마태복음 25:1∼13
성경은 구원받는 사람과 구원받지 못하는 사람에 대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양과 염소에 대한 말씀(마 25:31∼46)과 그리심산과 에발산(신 27:11∼15)의 말씀이 대표적입니다. 본문의 열 처녀 비유에서 다섯 처녀씩 둘로 나누어 서로 다른 점을 말씀하신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구원을 받아 성 안으로 들어간 슬기로운 다섯 처녀들과 구원을 받지 못하고 성 밖에서 애타게 호소하는 미련한 다섯 처녀들이 있습니다. 11, 12절의 "주여 주여 우리에게 열어주소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라는 말씀은 주님께 철저히 외면당한 미련한 다섯 처녀들의 전형적인 모습일 겁니다. 이 말씀은 주님을 믿고 따르는 우리가 절대 놓쳐선 안되는 말씀입니다.
구원받은 처녀들과 구원받지 못한 처녀들은 도대체 무엇 때문에 운명이 갈렸을까요. 본문은 미련했기 때문이라고 말씀합니다. 실제로 영적으로 무지했던 다섯 처녀들은 구원의 방법을 깨달으려고도, 알려고도 하지 않았고 단지 형식적인 종교생활에 만족해 있었던 것입니다.
반면 슬기로운 다섯 처녀는 실로 구원의 길이자 지혜의 근본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중생을 체험한 자들입니다. 그리고 온갖 지혜와 보화가 주님 안에 있다는 사실을 익히 체험한 자들이었던 것입니다(골 2:3). 우리는 진정 "깨닫지 못하는 백성은 패망하리라"(호 4:14)는 호세아 선지자의 경고를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본문은 또 기름을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씀합니다. 낮일지 밤일지, 언제일지 모를 신랑 되신 예수님의 도착을 맞을 준비를 하는 데 등불의 기름은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성경은 등불의 기름이야말로 신랑 맞을 준비의 전부라고 말씀합니다. 슬기 있는 처녀들은 기름을 예비하고 있었지만 나머지 다섯 처녀는 기름을 준비하지 않은 채 잠만 자고 있었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이 얼마나 안타까운 현실입니까. 주님 오시는 그날에는 알곡과 가라지의 실체가 확연히 드러나게 됩니다. 그야말로 세상 만물이 온전히 하나님 앞에 서는 날입니다(마 13:24∼30).
한 개인의 구원이라고 하는 것은 이처럼 예수님을 온전히 믿고 신앙하는 가운데 얻어지는 것이지 타인의 믿음이나 간구로 얻어지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겔 18: 2∼4). 언제든 어디서건 신랑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맞을 준비가 되신 하나님의 귀한 성도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시온교회 김용남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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