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5:25∼34
오늘 본문의 여인은 혈루병으로 12년을 앓고 있었습니다(25절). 그녀는 많은 의원을 찾아다녔지만(26절), 결국 모든 물질만 허비하고 어렵게 살았습니다. 불치의 병을 극복하려고 행하였던 모든 인간적인 방법들이 그녀를 더 절박하게 만들고 말았습니다. 그러던 그녀에게 소망이 다가왔습니다. 그 소망은 주님의 복음이었습니다.
복음은 사람을 살게 합니다. 절대 절망에서 절대 소망을 얻게 하는 것이 주님의 복음입니다. 그녀는 감히 사람들 앞에 고개도 들지 못할 부정한 여인이었습니다. 죽음만 기다리던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나는 부정한 여인이다. 나는 사람들 앞에 나갈 수 없다'고 부르짖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런 여인이 주님의 복된 소식을 듣고 소망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드디어 복음의 실체인 주님을 만날 기회가 찾아왔고 그녀는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기도는 지금까지 주님과 사람들 앞에 나오지 못하던 그녀를 담대케 하였습니다. 죽으면 죽으리라는 믿음을 갖고 무리 가운데 섞여 주님 뒤로 나아가 주님의 옷에 손을 대었을 때 그토록 그녀를 괴롭히던 혈루병이 그 몸에서 떠나가는 것을 느낍니다(29절).
복음은 우리를 영원히 살게 합니다. 혈루병 여인이 주님의 옷에 손을 대는 순간 병이 떠나가는 것을 느낀 것처럼, 주님께서도 그 순간 주님의 몸에서 능력이 나가는 것을 아시고(30절) 주님께서는 그녀를 찾으십니다. 그리고 주님 앞에 무릎 꿇고 모든 사실을 고백하는 여인에게 말씀하십니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작은 종기나 감기 정도로 절망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 고통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병을 얻었을 때, 또 자신의 노력이나 능력으로 도저히 헤쳐 나갈 수 없는 문제에 직면했을 때 사람들은 절망합니다. '더 이상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라는 절망에 이르면 죽음까지도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절망에 의한 죽음은 육체적 죽음뿐 아니라 영적인 죽음까지 동반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세상의 절망을 완전하게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주님께만 있습니다. 이 세상 자체에만 희망을 두고 사는 사람들에게는 고통만 지속될 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와의 인격적인 교제야말로 인간이 지닌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어떤 고통이 오더라도 '주님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문제를 해결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누리시길 축원합니다.
산성광순복음교회 김상운 목사
'◎행복의말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슬기로운 다섯처녀 (0) | 2009.06.04 |
---|---|
승리자 엘리사의 신앙 (0) | 2009.06.04 |
충성된 청지기 골로새서 4:14 (0) | 2009.06.04 |
성공의 지름길 누가복음 5장 1∼11절 (0) | 2009.06.04 |
자녀의 교육 (0) | 2009.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