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말씀◎

용기를 얻었더라

공 상희 2009. 4. 29. 14:44

 

용기를 얻었더라

 

사무엘상 30장 1∼6절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2005년 체코에서 열린 세계 장애인 수영선수권대회 배영 2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그것도 종전 세계기록을 3초16이나 앞당긴 2분 24초49라는 놀라운 기록이었습니다. 그 소년은 네 살이 넘도록 '엄마'라는 말은커녕 듣기에도 끔찍한 쇳소리밖에 내지 못하고, 유리 액자를 부숴 자기 얼굴에 뿌려대며 자해를 가하던 아이였습니다. 자폐라는 병을 가진 이 소년은 열 살이 다 되도록 초등학교조차 입학할 수 없었고, 엄마는 셀 수 없이 자살을 꿈꾸었습니다. 이들에게 삶은 고통의 또 다른 이름일 뿐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매일매일 삶과 죽음의 경계를 오가던 아이의 엄마에게 심장을 가르는 듯한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그 아이는 내 것이다. 사랑하는 나의 자녀다. 네 소유라는 생각을 버리고 내가 맡겨준 대로 키워라. 그 아이에게 나의 계획이 있다." 믿기지 않는 하나님의 음성이었습니다. 그것은 아이를 자신의 소유로만, 인생의 장애물로만 여기고 혼자 괴로워하던 그녀에게 내미시는 하나님의 따뜻한 손길이었습니다. 그녀는 비로소 축축한 절망의 옷을 벗어던질 수 있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위기의 날들과 맞닥뜨립니다. 본문의 다윗도 위기를 맞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생의 위기를 만났다 해서 누구나 훌륭해지는 건 아닙니다. 위기를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다윗은 어떻게 이 위기를 맞섰습니까. 적들이 자신의 진을 공격해서 부녀자와 아이들을 사로잡아간 것을 보고 다윗도 다른 병사와 같이 울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울음을 그치고 주님께 눈을 돌려 도움을 구했습니다. 다윗은 주님께 적을 쫓아가야 하는가를 물었습니다. 하나님은 '쫓아가라'고 대답하셨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했습니다. 다윗과 그 부하들은 전쟁으로 피곤했고, 위기로 인한 정신적 긴장 때문에 몸과 마음이 약해졌습니다. 그러나 주님께 순종하여 그들은 적을 쫓아 산을 오르고 말을 달렸습니다. 결국 그들은 적을 물리쳤습니다. 하나님께서 필요한 힘을 공급해 주셨던 것입니다.

위기 때문에 삶의 용기를 상실하셨습니까? 하나님을 바라볼 힘과 믿음마저 잃어버리셨습니까? 용기를 가지십시오. 위기 때 자신을 바라보고 환경을 보면 낙담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본다면 다윗처럼 하나님으로 인하여 용기를 얻게 될 것입니다.

조정준 서울 행복한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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