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복음서

하나님의 참된 일군 (마7:21-23)

공 상희 2009. 2. 26. 15:39

하나님의 참된 일군 (마7:21-23)

(요약

하나님의 참된 일군의 모범을 우리는 예수님에게서 찾을 수 있다. 주님은 아버지의 뜻대로만 일하셨다. “내가 하늘로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요6:38-39) 주님은 아버지로 일하시게 하셨다.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요14:10-11) 주님은 생명 바쳐 충성을 다 하셨다. “나는 선한 목자라 내가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요10:14-15)

 

 

(설교)

우리가 가장 두려워 해야 할 것은 우리의 세상살이 다 끝나고 하나님 앞에 설 때 하나님으로부터 “너 내가 하라는 일은 안 하고 다른 일만 하고 왔구나.”하는 책망을 듣는 것입니다. 나는 열심히 하나님을 위해서 일했지만 하나님께서 나는 너를 모른다고 하신다면 참으로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말씀은 결코 제가 여러분을 놀라게 하려고 제가 고안해 낸 말이 아닙니다.

주님께서 이미 경고하신 말씀입니다. 마7:21-23에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얼마나 두려운 말씀입니까?

여러분은 하나님 앞에 설 때 어떤 일군으로 인정 될 것 같습니까? 여러분 모두 하나님 앞에서 칭찬 받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기가 깊이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그것은 한 마디로 아버지의 일을 자장 아름답게 이루신 우리 예수님을 모델로 삼아야 합니다.

그럼 주님은 어떻게 하셨나요?

1. 하나님의 뜻대로 일하셨습니다.

요6:38-39에 “내가 하늘로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하셨습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결코 자기 뜻을 행치 아니하시고 보내신 아버지의 뜻을 행하셨습니다. 일생을 그렇게 행하셨고 마지막 십자가를 앞에 두시면서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그 고난을 피하고자 하시는 육체의 갈망을 이기시고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길 원하나이다 하시면서 아버지의 뜻을 구하셨습니다. 이 하나님의 뜻이 바로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첫 단추를 잘 꿰어야 마지막까지 잘 될 수 있듯 최초의 기본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우리가 어떻게 아버지의 뜻대로 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뜻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모두에게 적용 될 기본적인 뜻으로 요6:40에 이미 나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그러니까 기본적인 뜻은 죽어가는 영혼을 살려내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이 영혼을 구원하라 하신 기본적인 뜻을 이미 찾았으므로 여러분은 이 뜻만 굳게 붙잡는다면 잘못될 리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든 성도들과 기관이 여기에 매달려야 합니다. 남전도회도 여전도회도 제직회도 선교회도 모두 가깝게 혹은 멀리 하나씩 맡아서 이 영혼 구원에 힘써야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구체적으로 해서 이 일을 할 것인가? 이것은 각인이 모두 동일한 것이 아니며 각 교회가 다 동일한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더 기도하면서 자신의 능력과 달란트와 소명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럼 이 소명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참고로 유명한 스펄젼 목사의 이야기를 들려 드리겠습니다.

스펄젼에게 젊은 제자들이 찾아와 '소명'(Calling)이 무엇입니까? 물었습니다. 그들의 질문에 스펄젼은 세 가지로 나누어 대답했습니다. 첫째, 심리적으로 가장 귀하게 여겨지는 것입니다. 스스로 볼 때 모든 직업 중에서 가장 귀한 직업, 가장 귀한 일로 생각된다면 하나님께서 바로 그리로 부르신 것입니다. 둘째, 그 일이 가장 수월해야 합니다. 쉬워야 되지 어려우면 소명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그 일을 맡기시려고 할 때에는 이미 거기에 필요한 달란트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미리 다 준비를 해 주셨기에 쉬울 수밖에 없습니다. 셋째, 그 일을 하면서 즐거워야 합니다.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고 괴롭다면 소명을 잘못 찾은 것입니다. 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참 좋은 말씀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이 무엇이며 과 달란트가 무엇이며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 일이 기도냐 의료냐 교육이냐 구제냐 계몽이냐 문서냐 협력이냐 무엇이냐 이것은 각자 다르고 교회마다 다릅니다.

강원도 이철 목사님은 산촌 교회 목회하신데 그 교회는 산골인데 도토리묵이나 국수 같은 것을 생산해서 년 간 수억의 귀한 선교를 하시고 계십니다. 그 교회는 그것이 딱 맞아요. 목사님도 사업 수완이 좋으시고 산 속에 막혀서 교인들도 더 불어날 것도 없고 누구 눈치 볼 이유도 없는 교회이며 있는 교인들도 할 일이 없는데 직장 가질 수 있으니 다 그것을 좋아해요. 그러나 우리가 그 교회 그대로 본받다가는 실패하기 십상이고 우리에게 가장 쉽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모두가 기뻐하는 일을 찾아야 합니다.

2. 우리 주님은 아버지로 일하시게 하셨습니다.

요14:10-11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이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 하셨습니다.

주님 스스로도 하실 수 있는 능력이 있으시지만 함께 하신 아버지로 일하시게 하셨어요. 그러니까 말씀하시고 평안주시고 사랑하시고 죄사하시고 병 고치시고 귀신 쫓아주시고 바람과 바다를 다스리시고 죽은 자를 살리신 모든 것이 다 아버지께서 예수님을 통해서 하신 일입니다. 이 역시 주님이 우리의 귀한 사역의 모델이 되어 주셨습니다.

어느 날 제자들이 예수님께 여쭈었습니다. 요6:28-29에 “저희가 묻되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잘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 말씀이 맞아요. 그래서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 또한 이보다 큰 것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니라”(요14:12) 즉 아버지께로 가서 성령을 보내 줄 터이니 성령 받아서 일하라! 그러기 위해서는 예수님을 잘 믿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잘 믿어서 성령께서 일하시도록 하라는 교훈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일하시도록 돕는 것이지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나 혼자 뛰어야 주님이 역사 하지 않으시면 허사입니다. 모세가 그것을 경험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가 히브리인을 구하려고 자기 권력과 혈기를 다 했지만 실패하고 도망하여 미디안 광야에서 40년간 연단 받으면서 한 가지 깨달은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내 힘으로는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을 철저히 깨닫고 기도하나 하나님보다 앞서지 않을 때 하나님께서 앞서 가셔서 역사해 주셨습니다. 안 써 주시면 놀아도 좋다는 차분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일하시도록 열심히 기도하고 노력하되 언제나 주님보다 앞서지는 않는 것입니다.

3. 우리 주님은 생명 바쳐 충성을 다해 수고하셨습니다.

요10:14-15에 “나는 선한 목자라 내가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하셨습니다.

이 역시 주님이 모범이에요. 바울은 어떠했나요? 골1:28-29에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바울은 하나님과 동역하는 사람이었지만 가만있지 않았습니다.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였습니다. 그가 생명 바쳐 충성한 이야기는 우리 모두를 감동시킵니다(고후11:23-28).

여호수아도 충성의 사람입니다. 출33:11에 “모세는 진으로 돌아오나 그 수종자 눈의 아들 청년 여호수아는 회막을 떠나지 아니하니라” 했습니다. 다윗 역시 충성의 사람입니다. 삼상17:34-35에 “주의 종이 아비의 양을 지킬 때에 사자나 곰이 와서 양 떼에서 새끼를 움키면 내가 따라가서 그것을 치고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내었고 그것이 일어나 나를 해하고자 하면 내가 그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죽였었나이다” 했습니다. 요한의 충성도 계1:9에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 간증했습니다.

사랑하는 남전도회 회원 여러분!

우리 주님을 모델로 참된 주의 일군들이 다 되십시다. 오직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기 위해서 주의 뜻을 찾아 성령이 일하시도록 성령의 도구가 되어 충성을 다하십시다. 그래서 잘 하였도다 칭찬 받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