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을 품고 주를 섬깁시다 (롬12:9-13)
살아있는 신앙은 당연히 뜨겁다. 그리고 뜨거운 마음이 아니면 무엇을 성취할 수 없다. 우리가 열심해야 할 것이 있으니 먼저 사랑하는데 열심해야 한다. 만사형통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있다. 주님을 섬기는데 열심해야 한다. 부지런한 사람에게만이 영적 부요인 성령충만이 온다. 기도에 항상 열심해야 한다. 기도할 때 원수 마귀는 물러가고 하나님의 귀한 뜻이 이루어진다. 손님 대접에 힘써야 한다. 성도의 교제와 공동체의 결속은 우리가 사는 길이다. 그리고 전도에 힘쓰고 모이는 일에 열심해야 하겠다.
(설교)
좀 서론이 이상합니다만 사람이 살았는가 죽었는가를 알려면 잘 알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그 사람에게 불이 타고 있느냐 없느냐를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살아있는 사람은 몸이 뜨겁지만 죽은 사람은 아무리 여름일지라도 싸늘하기 그지없습니다. 우리 영혼도 마찬가지입니다. 살았느냐 죽었느냐를 볼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열심히 있느냐 하는 것을 보면 틀림이 없습니다. 그래서 열심 없는 라오디게아 교회에 대해 아무리 모든 면에 다 갖추었어도 주님은 병들고 죽은 것으로 보셨습니다. 미국의 사상가인 에머슨은 "열심 없이 성취된 위대한 일은 하나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열심히 우리 성도들에게 충만하시기 바랍니다.
본문에 우리가 열심히 해야 할 몇 가지가 나타납니다.
10절의 “먼저” 라는 말과 11절의 “열심” 12절의 “힘쓰며” 13절의 “힘쓰라” 하는 용어들은 다 열심하라는 용어들입니다.
1. 사랑하는데 열심을 다하라고 말씀합니다.
본문 9-10절에 "사랑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라" 하였습니다. 벧전4:8에도 "무엇보다도 열심히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고 했습니다.
즉 사랑하되 거짓이 없이 사랑하고 서로 사랑하라고 했습니다. 즉 냄비근성의 일시적 사랑이나 남에게 보이려는 전시적 사랑은 가식이요 거짓입니다. 우리 중심에서 나오는 진실한 사랑이어야 합니다. 이 진실한 사랑 앞에서는 감동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 예로 중국 신천에서 가방 공장을 하시는 어느 집사님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이 중국에 갔다가 그들의 횡포로 빈털터리 되어 오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데 그 공장에는 중국인 직원이 약 900명가량 되는데 그 집사님은 직원 한사람, 한사람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매일 쌀 다섯 가마씩 풀어 모든 직원들을 먹이고 가족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물건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잘 팔렸는데 갑자기 IMF를 맞이하여 집사님은 이제 한국에 돌아가야겠다고 계획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이것을 알게 된 중국인 노동자들이 집사님을 찾아왔습니다. “사장님, 어려워서 그러십니까? 절대로 가지 마십시오. 우리는 월급 안 받아도 좋습니다. 한 달 안 받아도 좋고, 두 달, 석 달 안 받아도 좋으니까, 공장에서 일만 하게 해 주십시오.” 이렇게 900명이나 되는 종업원들이 똘똘 뭉쳐서 하도 붙들고 간청을 하니까 그 집사님이 한국에 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도와서 가방도 더 많이 수출하게 되었고 공장도 더 커지는 놀라운 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진실한 사랑의 승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말세를 당할수록 더욱 해야 할 것이 사랑입니다. 사랑할 때 남도 살지만 내가 살게 됩니다.
사랑으로 통하지 않은 것이 어디 있나요? 사랑하면 하나님과도 통합니다. 요14:23에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저에게 와서 거처를 저와 함께 하리라” 하셨어요. 사랑하면 사람과도 통합니다. 동물과도 통합니다. 밀립에서 사랑으로 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식물과도 통합니다. 무생물과도 통합니다. 물도 감사와 사랑의 마음으로 대하면 육각수로 변한다고 합니다. 막무가내 원수까지도 마음을 열고 회개하게 됩니다. 말세에 최상의 지혜는 사랑입니다.
2. 주님을 섬기는데 열심을 다하라고 말씀합니다.
11절에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했습니다.
하나님도 열심히 섬겨야 한다는 교훈입니다. 신앙생활을 하신 분들은 깨닫는 것이지만 부지런하지 않으면 신앙생활 못합니다. 일찍 일어나 새벽기도하고 부지런히 일하지 않으면 주일 지키지 못합니다. 농번기 때 교회 나오시는 것을 보면 얼마나 존경스러운지 모릅니다. 그리고 부지런하지 않으면 남을 섬길 수조차 없습니다.
이스라엘의 절기를 볼 때도 그들은 항상 절기 안에 일을 마쳐야 하나님을 섬길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이단자 여로보암이 초막절 절기를 한 달이나 늦추어 편리를 보아줄 만큼 정통신앙이란 항상 쫓기는 삶이었습니다. 오늘날로 치면 열심 없이는 성령 충만할 수 없다는 교훈입니다. 그래서 초대교인들이 성령 충만했던 것도 열심히 기도하고 찬송하며 하나님을 섬겼기 때문입니다. 세상 따를 것 다 따르고 내 편리 다 보아가면서 신앙생활하는 것이 바로 금송아지 이단입니다. 여기에는 축복이 없습니다.
그래서 렘48:10에 “여호와의 일을 태만히 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요”라고 했습니다. 아무리 은혜 충만해도 태만해 보세요. 그 충만함이 사라지고 말지 않습니까? 그게 바로 저주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무슨 일을 맡기실 때 그 일에는 축복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직분을 맡았으면서도 사명이 있음에도 하나님의 일을 태만히 하면 그 축복을 받지 못하고 받은 복마저 빼앗기게 됩니다. 예레미야는 바로 그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찍이 솔로몬은 잠6:6-11에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로 가서 그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 게으른 자여 네가 어느 때까지 눕겠느냐 네가 어느 때에 잠이 깨어 일어나겠느냐 좀 더 자자, 좀 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 더 눕자 하면 네 빈궁이 강도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같이 이르리라” 했습니다. 처음 믿을 때는 열심하다가도, 몇 년 지날수록 적당히 믿는 사람이 많은데 처음 사랑을 버리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3. 기도에 항상 열심하라고 말씀합니다.
12절 말씀에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 하였습니다.
우리가 기도에 더욱 힘써야 할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도해야 우리 영혼이 살고 시험을 이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탄 마귀는 우는 사자와 같이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모든 궤계를 획책하고 있습니다. 이 궤계는 기도만이 미연에 방지하거나 이길 수 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좋고 나쁜 사람 따로 없습니다. 아무리 천사 같아도 시험에 들면 마귀의 성품이 나오게 마련입니다. 아무리 이 나라가 잘하려고 해도 마귀 시험이 오면 무슨 일이 생길지 모릅니다. 옛날에는 남북문제만이 문제였지만 지금은 일본과의 문제 중국과의 문제 더 우려되는 것은 미국과의 문제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과 교회와 한국교회와 이 나라를 위해서 기도 많이 해야 합니다.
베드로의 말대로 하나님 집에서 심판을 시작할 때가 되었다(벧전4:17) 한 것처럼 앞으로는 더욱 개인이든 교회든 기업이든 나라든 기도하지 않으면 존재할 수 없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천국 문을 열어 놓고 우리와 만나는 시간입니다. 대화하는 시간입니다. 하늘 창고를 열어 놓고 응답해 주시는 시간입니다. 온전케 하시는 시간입니다. 예수님도 늘 기도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자나 깨나 기도 기도 기도가 강조되어야 합니다.
4. 우리가 힘쓸 일은 손님대접입니다.
13절 말씀입니다.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 이것 역시 열심히 해야 할 것들입니다.
당시 성도들은 핍박으로 직장과 기업을 잃고 유리방황하며 살았습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서로 서로 돕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공동체의 결속이 잘되었습니다. 오늘날도 요구되는 것은 공동체의 결속입니다. 유대인들은 자기 동족들이 어려움을 당하면 도와 성공시킨답니다. 그러면 그 사람은 또 남을 도와 성공을 시킵니다. 그러기 때문에 유대인들은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못 사는 사람이 없습니다.
우리는 신자든 불신자든 모두 예수 이름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그래서 요즘 여러 교회에서는 학사관을 지어 시골에서 올라온 학생들을 무료 숙박시키고 있습니다. 혹은 노숙자들을 섬기거나 양로원을 운영하기도 합니다. 교회에는 오고갈 데 없는 사람들의 쉼터가 많아야 합니다. 배고픈 사람들이 올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옛날에는 고시공부하려고 절간으로 갔지만 이제는 모두 다 교회로 와야 합니다. 그런데 초대교회는 각인이 어려움 중에도 이 일을 열심히 했었습니다.
문화인류학자들이 ‘21세기에는 누가 지도자가 될 것인가?’라는 주제로 각자 책을 썼는데 이 사람들이 내린 공통된 결론은 “앞으로는 머리 좋은 사람, 공부 많이 한 사람, 똑똑한 사람이 지도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남을 돕고, 섬기고, 베풀고, 이해하는 사람이 모든 분야에서 지도자로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는 것입니다. 앞으로의 모든 성공의 비결도 섬김에 있고 우리들도 섬길 때 비로소 사람들의 마음을 얻게 될 것입니다. 이밖에 성도가 열심히 해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5. 딤전4:2을 보면 전도에 힘쓰라고 말씀합니다.
6. 히10:24-25에는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고 말씀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주님께서 삶의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는 더욱 하나님을 사랑하고 형제를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기도와 예배와 전도에 힘쓰십시다. 그래서 하나님께 사랑 받고 평안한 축복의 삶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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