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말씀◎

염려하지 말라

공 상희 2008. 12. 17. 11:47

룻기 4장 1∼8절

사람마다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돈이나 명예를 소중히 여기며 사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명예나 돈보다 사람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기도 합니다. 이 두 유형 중에서 크게 성공하는 사람은 아마 사람을 가장 소중히 여기는 사람일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두 종류의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첫째, 물질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보아스는 정식으로 성읍의 장로 열 명을 청하여 룻의 남편이 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친족을 데려다 재판을 열었습니다(1∼2절).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은 베들레헴에 기근이 들어 모압으로 이주하면서 가지고 있던 소유를 저당잡혔을 것입니다. 이것을 가까운 친족 중에서 싸게 사들일 수 있었는데, 이 사실을 보아스는 룻의 가장 가까운 친족에게 설명해 주고 "네가 무르려면 무르려니와 만일 네가 무르지 아나하려거든 내게 고하여 알게 하라. 네 다음은 나요 그 외에는 무를 자가 없느니라"(4절)고 말했습니다. 이때 그 친족은 '내가 무르겠다'고 말합니다. 이유는 적은 돈을 들여 재산을 많이 증식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보아스는 "밭을 사는 날에는 곧 죽은 자의 아내 모압 여인 룻에게 사서 그 죽은 자의 기업을 그의 이름으로 세워야 할지니라"(5절)하면서 밭을 사는 날에는 젊은 과부 룻도 함께 데려가지 않으면 팔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이 말을 듣자마자 그는 보아스에게 '나는 내 기업에 손해가 있을까 하여 사지 못하겠다'고 마음을 바꿉니다. 이유는 자기의 재산에 손해가 있을까봐 염려스러웠기 때문입니다. 이 사람은 재물 때문에 현숙하고 어질기로 소문난 룻을 포기했습니다.

둘째, 돈보다 사람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형입니다. 보아스는 밭을 사는데 돈의 여부를 따지기 전 룻의 현숙함을 보았습니다. 잠언 31장 10절에는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그 값은 진주보다 더하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보아스는 진주보다, 금보다 더 귀한 것이 현숙한 여인이란 것을 깨달았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룻과 결혼해 다윗의 조상이 되는 영광을 얻게 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미련한 사람은 물질 때문에 사람을 잃어버리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이보다 더 미련한 사람은 물질 때문에 주님을 잃어버리는 사람입니다. 인생에 돈이 필요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돈 때문에 더 중요한 것을 잃어버리는 사람이 돼선 안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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