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이 아니라 실천입니다! (눅 10:25~37)
- 설교 : 한현 전도사
수련회에 갔다와서 가장 이해가 안되는 친구는 바로 은혜받았다고 눈물짓고, 콧물흘리면서 교회에 왔는데, 전보다 더 악질이 되어서 시기하고, 미워하고, 교회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친구입니다. 난 여러분들이 지금 확 바뀌어서 달라지길 원하는 건 아니예요. 지금은 중학생의 모습만 있으면 돼요. 절대 대학생처럼 생각하고, 활동하지 마세요. 징그러우니깐. 그러나 지금부터 예수님을 붙잡고 살아가는 것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답니다. 어떻게 붙잡을지는 지난 7월에 말씀드렸고, 우리 홈페이지에도 설교문을 올려놨어요.
7월 31일부터 8월3일까지 3박 4일의 수련회는 정말 잊지 못할 순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건 여러분들이 함께 기도하며, 예수님을 붙잡기 위해서 울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적은 간증을 읽으면서 정말 우리 친구들이 이렇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강하게 하나님께 기도도 드렸답니다. 어떤 친구의 말이 생각납니다. "수련회는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어요." 그렇습니다. 여러분에게 수련회는 절대적으로 하나님만을 생각하도록 만드는 시간이니깐요.
함께 웃고, 울고, 밥먹고, 자면서 전도사님은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래 이들이 정말 예수님을 붙잡았다면 이젠 어떻게 살아야할까? 그냥 살게 내버려 둘 수는 없잖아. 하나님 저에게 지혜를 주세요. 과연 이들이 예수님을 붙잡은 사람들로서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말입니다" 그래요. 우린 예수님을 붙잡은 사람들이잖아요. 그건 결코 헛된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줘야 해요. 그래야 내년 수련회엔 더 많은 친구들이 갈 것이고, 그들이 변화되어 교회와 학교와, 학원에서 정말 멋진 일들을 많이 할 수 있을 것이니깐요.
그래서 전 오늘 두 번째 설교로 여러분이 정말 하나님을 붙잡았다면 폼만 잡을 것이 아니라 실제로 하는 것입니다. 저번 설교에 스데반 집사님의 모습을 기억하시나요? 하나님을 붙잡지 못한 사람들에게 가서 복음을 전하던 모습말이예요. 전 그 모습을 생각할 때마다 감동해요. 왜 그런줄 아세요? 그건 바로 예수님을 위해 목숨을 던졌기 때문이지요. 예수님을 위해 목숨을 내던질 정도로 예수님을 사랑한다면 여러분이 있는 곳에 변화 안되겠어요.
오늘의 말씀은 하나님을 붙잡지 못한 사람에게 가긴 가는데 목숨을 내놓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전하는 것이예요. 오늘의 말씀의 비유를 예수님께서 하셨는데, 어떤 뜻으로 하셨는지 여러분이 잘 아셨으면 해요. 왜냐면 하나님을 붙잡은 사람은 바로 이런 모습도 있어야 하니깐요. 정말 달라진 모습이 필요해요. 그건 우리가 변하지 않으면 하나님을 모르는 친구들이 변하지 않기 때문이죠. 사랑, 그건 결코 말로만 되는 것이 아니잖아요. 오늘의 말씀이 바로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죠. 그 사랑으로 인해 한사람이 또 변화되고 있어요.
본문 25절에 한사람이 나오는데, 율법사이죠. 그 사람은 예수님을 시험하였는데, 그건 영생을 얻는 비결이 무엇이냐는 것이지요. 거기에 대한 답을 예수님 다시 물으셨죠. 그때 율법사는 자신이 배운대로 말하였는데, 같이 읽어봅시다. 27절입니다. 그러자 예수님이 그렇게 하면 된다고 말씀하셨지요. 다시 율법사는 그럼 "네 이웃은 누구인가요?"라고 묻는 질문에 오늘의 비유를 예수님이 가르쳐주시는 것이지요.
세사람이 등장합니다. 첫 번째는 제사장, 그 다음은 레위인, 그 다음은 사마리아인입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제사장, 레위인은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었고, 정확히 말하면 믿었다기 보다는 관련된 자들이고, 사마리아인은 하나님과는 관련이 없는 이방인이었다는 것이지요. 근데 누가 강도만난 자를 치료해 주나요? 그렇습니다. 사마리아인이죠.
제사장은 하나님의 말씀을 알 뿐만 아니라, 그 당시 제사를 치루었던 중요한 사람이지요. 레위인은 어때요. 그도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는 사람이었어요. 그러나 그들의 진정한 모습은 어떠하였는지요? 폼만 잡고 있었잖아요. 알면 뭐해요. 폼만 그럴싸하게 잡고 있었지 실제적으로 한 것은 강도만난 자를 외면하는 것이었어요. 그러나 사마리아인은 그 사람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심지어는 모자라는 부분까지 자신이 돌아오는 길에 해주겠다는 약속까지 합니다. 이것이 그리 쉬운 일일까요?
제사장, 레위인은 그 당시 그래도 대접받으며 사는 사람이었어요. 굶지도, 왕따도 당하지 않았어요. 그러나 사마리아인은 이방이었기에 대접도 못받고, 소외당하는 부류에 속한 약한 민족이었어요. 생각나나요? 개보다 못한 인간취급을 당한 가나안 여인을. 그래요 사마리아인이 그랬어요. 근데 강도를 만난 자를 치료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잖아요. 여기서 우린 핑계할 수 없는게 있어요. 그건 사랑하는데 환경, 재능이 다 필요없는 거예요. 그냥 베푸는 거예요. 사랑을 받아야만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 할 것없이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럼 그 사랑을 받은 사람이 어떠하겠어요.
어느 인류과학자가 하나님이 없다라는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위하여 세계를 탐사하였습니다. 그러던 중에 아프리카의 한 식인종 마을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식인종마을에 성경책을 읽는 사람들이 많은 것입니다. 그래서 이 과학자가 놀래서 소리를 쳤습니다. "여러분들~ 저 성경은 다 거짓말입니다. 읽지 마세요~ "하고 소리를 지릅니다. 그러자 그곳 추장이 나와서 이 사람에게 "과학자선생! 나는 저 성경이 거짓인지 진리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저 성경이 아니었으면 당신은 이미 우리 아침밥이 되었을 것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사랑이 식인종을 변화시킨 것입니다. 사랑이...
사랑하는 여러분들 오늘 다른 성경을 한 번 찾아봅시다. 고린도전서 13:1절입니다.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상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나는 구리와 울리는 괭과리가 되고" 열심히 자기는 방언으로 하나님께 기도한다고 하는 데, 또 천사의 소리라고 하는 데 하나님은 그것! 사랑없으면 다 꽝이야라고 한다는 것입니다. 교회에 와서 찬양을 하잖아요. 그런데 친구들 가운데 잘 몰라서 못하는 친구들이 있잖아요. 그런데 어떤 친구는 너무너무 잘하잖아요! 그렇지만 그 친구가 사랑이 없으면 찬양하는 것도, 사랑도 다 꽝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수련회에 가서 정말 열심히 찬양을 했어요! 그런데 그속에 사랑이 없으면 그것은 한마디로 말하면 자기만족을 위한 것이죠.
열심히 해야해요. 그러나 그것만이 최고가 아니어요. 사랑없이 열심히 찬양팀을 한다고, 사랑없이 찬양대를 하고, 사랑없이 워십팀을 한다고 하면 그것은 헛된 열심이어요! 교회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은 사랑없이 열심을 너무 내는 사람들입니다. 열심을 내고 싶으면 사랑하는 마음으로 해야 되요.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전쟁터에서 잠깐의 휴식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병사들이 너무 목말라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그때에 한 병사가 물통을 꺼내 물이 조금 있다고 했습니다. 병사는 10명이 넘는 데 1명이나 2명밖에 먹을 양에 불과했습니다. 그리고 그 물통이 한 사람을 건너, 또 한 사람을 건너기 시작했습니다. 병사들은 그 물을 마시면서 "아휴 좋다. 갈증이 확 풀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세 사람이 지나고 다섯 사람이 지나고 물이 없어지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마지막 10번째 사람에게 물통이 들어왔을 때에도 물은 여전히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10명 그 누구도 그 물에 입을 대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 전우들을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10명은 비록 물을 먹지 못했지만 그들은 더 이상 목마르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불우한 환경 때문에 끝내 배움을 포기하고 공장에 취직해 말단 직공으로 있던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늘 흉하게 기름때 묻은 자신의 모습을 혐오하다가 끝모를 열등감으로 매일 술만 마시며 방탕한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마음 착한 한 여자를 사랑하게 되었고 마침내 그녀와 결혼을 했습니다. 그의 아내는 그를 진정으로 사랑했습니다. 그가 하는 일이 비록 보잘것없은 일이었지만 유난히 정이 많은 남편의 사람 됨됨이를 늘 자랑스럽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착한 아내에게 적은 월급과 기름때에 찌든 작업을 내놓을 때마다 부끄러운 표정을 지어 보였습니다. 그런 남편의 모습을 보고 아내는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아내는 매일" 아침 남편의 가방에 도시락과 함께 편지를 써보냈습니다. "나는 당신이 너무 자랑스러워요." 아내로부터 매일같이 이렇게 쓰여진 편지를 받은 남편은, 정말로 아내가 자기에 대해 자랑스러움을 느낄 수 있도록 무엇인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평소보다 두 시간 일찍 공장에 출근해서 미처 사람들의 손이 닿지 않는 어두운 창고를 청소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많이 흘렀습니다. 이 날도 다른 날과 다를 바없이 일찍 출근하여 청소하고 아내가 고이 싸준 점심을 먹었습니다. 근데 사장님의 호출이 생겼습니다. 순간 겁이 났습니다. 지금까지 한번도 사장님의 호출을 받아본 적이 없었기에 더욱 그러했습니다. 사장실에 가자 사장님이 뜻밖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나는 이십 년 전부터 자네를 지켜보아 왔네.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자네가 아니라면 그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을 하루도 빠짐없이 묵묵히 해온 자네에게 온 마음으로 경의를 표하네." 그리고 그 다음 날 그는 부장으로 승진되었습니다.
아내가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매일 적어준 도시락 편지는 진정한 사랑이었습니다. 또한 아내가 해준 격려는 그에게 크나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토록 긴 시간을 오직 한 마음으로 기나긴 꿈을 꾸게 했던 것입니다. 빛을 원하는 사람에게 다가가 그의 어두운 뒷모습이 되어 말없이 감당하고, 끝내는 한 줄기 맑고 투명한 빛을 던져주는 사랑이란 얼마나 위대합니까? 사랑은 어떠한 꿈보다 더 아름다운 꿈을 꾸게 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친구여러분!!!
하나님을 붙잡았나요? 그럼 사랑하세요. 하나님을 붙잡지 못한 사람들에게 사랑이 뭔지 보여줘야 해요. 전 이번 한주간 넘 기뻤어요. 그런 새벽기도에 우리 중등부 친구를 볼 수 있었고, 저녁 예배 때도 볼 수 있었기 때문이죠. 단 한명이었지만, 그들이 함께 예배드리고, 기도하는 것은 결코 약한 모습이 아닌 강자의 모습이었어요. 그런 친구 한명이 다른 한 친구를 변화시키고, 변화된 친구가 10명의 친구를 변화시킬 것임을 믿기 때문이지요.
사마리아인은 결코 세상에서 대접받지 못했던 사람이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약자를 도와준다는 것은 결코 그리스도의 사랑이 없이는 할 수 없어요.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어 우리의 목숨을 살려주신 것처럼 우리도 그분의 사랑을 갚아야 하는 것이지요. 이것이 하나님을 붙잡은 사람이 해야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여러분도 이렇게 살아야 되요. 그것이 예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 될 것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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