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10:12절, 421.434.177장.
우리 앞에 놓여진 시간들은 우리가 아직 가보지 못한 미지의 시간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는 아무런 계획없이 막연히 될대로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미지의 시간으로 출발해서는 안됩니다. 앞에 놓여진 시간들은 우리의 손길이 아직 미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일종의 황무지라 하겠습니다.
우리가 이 황무지를 어떻게 개간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행불행이 결정되며, 우리의 미래가 결정된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이 황무지 같은 시간을 개간하여 빛나는 열매를 얻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경주해야 하겠습니까? 어떤 각오로 개척의 첫 삽을 들어야 하겠습니까?
1.신앙을 새롭게 해야 합니다.(히12:2절) 1)주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해야 합니다. 우리 인생에 있어서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무엇이겠습니까? 먹고 입고 하는 문제도 중요하고, 자녀를 양육하고 부모를 공양하는 것도 중요합니다만 그보다도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이루는 것입니다. 아무리 세상적으로 성공하고, 그 생황이 풍족하다 할지라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소홀히 하고 하나님 없는 인생을 사는 자는 진정한 의미에서 불행한 자라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야말로 우리 인생의 행복과 생명과 장래를 주장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하나님 없이 자행 자지하는 인생은 얼마나 위험스럽고 무가치한 존재이겠습니까? 올 한 해 동안 우리가 진정으로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새해 첫 시간 하나님과 어그러진 관계를 회복해야 하겠습니다.
2)성숙한 신앙으로 자라가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한 다음 어떻게 해야 합니까? 자라나야 합니다. 자라지 않는 신앙은 분명 어딘가 병이 들었고,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와 매일 교제를 나누기를 기뻐하시는 주님께서는 우리가 날마다 신앙적으로 성장하여 당신이 목적하시는 아름다운 수준으로 성숙해지기를 기대하고 계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자기 자신의 신앙 정도에 만족하거나 자고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대신 주님 앞에서 자신의 부족함을 늘 인정하고 매일 신령한 푯대를 향하여 달려나갔던 사도 바울의 건강한 신앙 자세를 본받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날마다 좇아가야'하겠습니다.(빌3:13,14).
2.생활을 새롭게 해야 합니다.(엡5:8절) 1)허물된 과거를 벗어버려야 합니다. 자기 앞에 놓여진 황무지 같은 미지의 시간을 개간하여 아름답고 복된 옥토같은 인생 결산을 얻기 위해서, 우리에게 반드시 요구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허물과 실수와 죄로 얼룩진 지난 일들을 말끔히 벗어버려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실로 옛 생활을 청산하지 않은 채 새로운 인생을 설계할 수는 없습니다. 오염 물질 가득한 쓰레기더미 위에서 장미꽃을 피울 수는 없는 법입니다.
그러기에 사도 바울은 새 사람, 새 생활을 위해서는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엡4:22)라고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2)새로운 피조물로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 허물진 옛 삶을 청산한 이후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사실 허물과 죄악으로 점철된 지난 삶에서 돌이킨다는 것은, 죄악 된 일을 완전히 청산한다는 의미도 있고, 동시에 새로운 삶의 태도를 지닌다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참된 회개란 타락하고 부패한 지난 것에 대한 철저한 통회 자복을 의미하는 동시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새로운 인생을 살아나가는 것까지를 의미합니다. 그러기에 사도 바울은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엡5:8)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빛의 자녀들처럼 행할 수 있습니까? 빛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본받고, 그분의 말씀을 생활 속에서 온전히 순종하고 실천함으로써 가능합니다.(엡5:1).
3.열심을 새롭게 해야 합니다.(롬12:11절) 1)새로운 각오로 헌신해야 합니다. 새해를 맞을 때마다 우리는 항상 지난 해의 못다한 일들, 혹은 지난 해의 불성실했던 면들을 돌이키며, 아쉬워하게 됩니다. 올해만은 적어도 그런 아쉬움을 남기지 말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후회 없고 아쉬움 남기지 않는 인생을 살기 위해 우리는 먼저 인생을 주도하시는 주님 앞에서 새로운 각오, 새로운 결단을 해야 할 것입니다. 결단을 하되 다른 그 어떤 일보다 주께 헌신하며 충성할 것을 결심해야 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사도 바울은 우리를 향하여 다음과 같이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12:1,2). 정녕 주께서는 당신을 온전히 섬기며 당신께 자신의 인생을 맡긴 인생에게 형통과 은혜로 축복해 주실 것입니다.(잠3:6).
2)천국 확장에 매진해야 합니다. 우리가 세운 새로운 결심이란 어떤 내용이어야 합니까? 단지 나 개인의 영달을 위한 것, 혹은 내 가정의 평안과 번영을 위한 것이 되어야 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과 그의 나라 확장 사업에 우리 자신을 헌신하기를 힘써야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주께서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인생이요, 그러한 인생이야말로 진정으로 자신의 행복을 건설하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주께서는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 하시리라"(마6:33).고 했습니다.
4.말씀을 정리합니다. 주께서는 오늘 우리에게 새로운 날을 허락하시고 새로운 기회를 허락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두 번 다시 후회하는 인생, 아쉬움을 남기는 한 해를 만들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허락받은 올 한 해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마음과 생각을 새롭게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온 힘과 뜻과 정성을 다해 하나님과 그의 나라 건설에 귀하게 쓰임받는 복음의 도구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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