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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론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 예화를 알고 있지만 이 중에 한 사람이라도 듣지 않았다면 다시 이야기해도 될 귀한 예화하나를 소개합니다. (통조림만 먹는 신자) 한사람이 멀리 배를 타고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목적지까지는 약1달정도가 소요됩니다. 배표는 너무 비싸 자신의 전 재산을 투자해야할 만큼 비쌌습니다. 배표를 구입하고 나서 이 사람은 1달동안이나 배를 타고 가는데 먹을 것을 많이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하고는 슈퍼마켓에 들려 각종 마른 음식을 준비했습니다. 참치통조림, 오징어, 김, 고추장, 멸치등등 많은 음식들을 배낭 가득히 싣고서 배에 올랐습니다. 날씨도 화창하게 자신의 앞길을 밝혀 주는 듯 했습니다. 꽤 가다보니 배가 고파 준비해간 통조림과 건빵으로 식사를 합니다. 이렇게 한 삼일 하다보니 이제는 통조림 음식만 보아도 질려옵니다. 그래서 도대체 다른 사람들은 이 기나긴 여행 속에 어떻게 식사를 하나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식사시간에 다른 사람들을 유심히 살펴보니 모두가 선실 식당으로 가는 것이 아닙니까? 그래서 창문으로 선실 식당을 쳐다보니 온갖 맛있는 것이 눈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새우튀김, 불고기, 피차, 김치, 등등. 너무나도 먹고 싶었지만 '도대체 저 사람들은 돈이 얼마나 있길래 저렇게 비싸게 보이는 음식들을 다 먹고 1달간이나 여행을 하는 것일까? 생각하곤 끙끙거리며 하루정도 더 통조림으로 배를 채웠습니다. 그러다가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선실 식당에서 청소를 하고 있는 선원을 붙들고 통사정을 했습니다. "저에게 제발 저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만약 그렇게 해 주신다면 그 곳에 도착할 때까지 제가 매일 선실청소는 도맡아서 하겠습니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때 그 선원은 이 사람을 아주 의심스러운 눈으로 쳐다보며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당신 몰래 승선한 것 아니요?" 그 사람은 배표를 내 보이며 말합니다. "아니, 무슨 말씀을 하십니까? 여기 이렇게 배표가 있습니다." 그러자, 그 선원은 애처럽다는 듯이 "아- 이사람아 배표안에는 이 음식값이 다 지불되어 있다는 것을 몰랐나? 자네 마음대로 먹으면 되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삶은 이 통조림만 먹는 사람과 같은 생은 아니십니까? 참으로 되돌아 갈수 없는 강을 건넌 우리들, 이미 배삯을 지불하고 한 배에 오른 우리들인데, 어떤 사람은 풍성한 음식을 먹고 살고 어떤 사람은 통조림만 먹고 사는 삶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여러분은 과연 어떠한 삶이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주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삶은 그저 단순하게 통조림만 먹고 사는 그런 삶이 아닙니다. 하루하루 한순간 순간들이 기대되어지는 기다려지는, 그러한 벅찬 감격속에서 지내는 시간들입니다. 주님께서 이시간 여러분에게 이런 뜨거운 감격과 감사와 기대가 살아 역사하도록 도우실 것을 기대합니다.
제가 아주 잘 아는 한 친구가 심각한 근심에 쌓여있습니다. 며칠째 말도 잘 하지 않고, 무엇인가 골똘히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무슨 근심이냐면, 성경의 많은 부분들을 살펴보면 염려하지말라, 근심하지 말라고 하고 있는데, 자기 자신은 항상 고민과 근심속에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항상 더 기도해야 하고, 더 말씀 보아야 하고, 더 전도해야 하는데'하는 신앙의 열심에 대한 근심입니다. 또 한 친구가 있습니다. 이 친구는 항상 바쁘게 움직이며, 어떤 차를 사야할지, 어떤 집을 사야할지, 어디로 놀러 가야할지, 오늘은 무엇을 먹을까, 온갖 잡다한 세상일에 근심입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말씀에도 이 두가지 근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10절을 다같이 보겠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
첫 번째 근심은 어떤 근심입니까? -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으로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다'고 합니다. 두 번째 근심은 어떤 근심입니까? - 세상 근심으로 사망을 이룬다고 합니다.
Ⅰ. 잠언에서 말하는 근심 자 그러면, 일단 먼저 '근심'은 어떤 것인지 성경 잠언말씀을 통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잠언12;25 <근심>이 사람의 마음에 있으면 그것으로 번뇌케 하나 선한 말은 그것을 즐겁게 하느니라 - 번뇌케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2. 잠언15:13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하느니라 - 심령을 상하게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3. 잠언17:22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뻐로 마르게 하느니라 - 뼈를 마르게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마음을 번뇌케 하고, 심령을 상하게 하고, 뼈를 마르게 하는 것이 근심입니다.
Ⅱ. 근심의 변화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 근심을 이렇게 만드시겠다 고 하십니다. 1. 사61:3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희락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로 의의 나무 곧 여호와의 심으신 바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 찬송의 옷으로 근심을 대신한다고 합니다. 2. 렘31:12 그들이 와서 시온의 높은곳에서 찬송하며 여호와의 은사 곧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과 어린양의 떼와 소의 떼에 모일 것이라 그 심령은 물댄 동산 같겠고 다시는 <근신>이 없으리로다 할지어다 - 근심이 없을것이라고 합니다. 3. 요16: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는 곡하고 애통하겠으나 세상은 기뻐하리라 너희는 근심하겠으나 너희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되리라 - 근심이 기쁨이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찬송으로 바꾸고, 근심을 아예 없애고, 기쁨으로 만드시겠따고 하십니다. 참으로 주안에서 행할 때에만 우리의 심령은 평안을 누리게 됨을 보여줍니다.
그럼 이제, 본문 말씀에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근심을 주셔서 어떠한 효과를 거두시는 가를 살펴봅시다. 11절입니다. 보라 하나님의 뜻대로 하게 한 이 근심이 너희로 얼마나 간절하게 하며 얼마나 변명하게 하며 얼마나 분하게 하며 얼마나 두렵게 하며 얼마나 사모하게 하며 얼마나 열심있게 하며 얼마나 벌하였는가 너희가 저 일에 대하여 일절 너희 자신의 깨끗함을 나타내었느니라
Ⅲ. 하나님의 뜻대로 한 근심의 효과 모두 7가지 입니다. 1. 간절하게 함 - 이것은 고린도 교인들이 잘못된 것들에 대하여 그 심각성을 진지하게 인식하고 그것들을 바로잡고자 하는 열심을 갖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2. 변명하게 함 - 잘못에 대한 인정과 그들의 입장에 대한 겸손한 탄원을 하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즉 악에 대한 방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분하게 함 - 바울을 공격한 사람에 대해서 의분을 느끼게 됐습니다. 과거에는 고린도교인들은 이들에게 동조하였거나 아니면 적어도 그들의 행위를 방임하였습니다.
4. 두렵게 함 - 자신들의 수동적 자세와 이로 인한 비참한 결과들에 대한 놀라움으로 바울을 다시 볼 면목이 없고,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것입니다.
5. 사모하게 함 - 7절처럼 복음을 심어준 바울을 진정한 사도로 받아들이며 예전처럼 신뢰와 사랑의 관계로 회복되기를 간절히 열망하는 것을 나타냅니다.
6. 열심있게 함 - 열심으로 자신들의 상태를 고치려하는 것으로, 회개와 성결의 실천을 위한 열심입니다.
7. 벌하게 함 - 이것은 고린도 교인들이 바울을 공격한 자들을 공의에 입각하여 처벌하였음을 말해줍니다.
이상의 7가지 요소들을 살펴볼 때 한편으로 근심은 우리에게 아주 유익을 주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근심도 근심나름이지요. 어떠한 근심을 하여야 한다고 했습니까?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이것은 괜히 근심해야지 하면서 생기는 근심이 아닙니다. 참으로 주님을 섬기며 나갈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더욱 더 영적으로 성숙되기를 원할 때 주시는 근심입니다.
시편107편 28절, 29절, 30절 말씀을 다시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저희가 그 근심 중에서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 고통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광풍을 평정히 하사 물결로 잔잔케 하시는도다 저희가 평온함을 인하여 기뻐하는 중에 여호와께서 저희를 소원의 항구로 인도하시는도다
결 론 여기 있는 우리 수서식구들은 모두 다 예수 그리스도가 몰고 있는 배의 배표를 사서 지금 천국이라는 항구를 향해 달리고 있는 인생들입니다. 우리는 지금 배 안에서 별의 별 일들을 다 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장사를 하고, 어떤 이들은 잠을 자고, 어떤 이들은 서로 싸우고 있고, 어떤 이들은 그 곳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구요. 하지만 결국은 어디에 도달합니까? 결국 배표를 산 우리들은 모두 다 천국에 도달하게 됩니다. 물론 어떤 이들은 자다가 도착하기도 하겠고, 어떤 이들은 눈을 뜨고 천국의 모습을 점점 바라보며 기뻐하며 도달하기도 하겠지만 결국 천국에 도달한다는 점은 다 같습니다.
자 그렇다면 우리는 어떠해야 할지 분명해집니다. 이렇게 가도, 저렇게 가도 결국은 천국에 가는 것, 좀 더 즐겁고, 기쁘고 유쾌하게 천국에 가면 안됩니까? 꼭 세상 모든 염려와 근심은 다 자기가 지고 있는 것처럼 인상 빡빡 긁으며 살아가야 되겠습니까? 방금 읽었던 시편의 말씀처럼 [저희가 평온함을 인하여 기뻐하는 중에 여호와께서 저희를 소원의 항구로 인도하시는도다] 이러한 고백이 자동적으로 나오면 안됩니까? 하나님께서는 결코 우리에게 근심을 더하게 하시는 것을 좋아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우리가 구원의 즐거움을 내것으로 알고 항상 모든 삶속에서 기쁨과 감사와 감격속에 살기를 바라시고 계십니다. 그렇게 하나님께서 바라시는대도 우리가 그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으니까 하도 우리가 불쌍해서 [그럼 다른 근심은 말고 이 근심이라도 해라]하면서 어떻게 하면, 기도를 더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 주안에서 열심히 살아갈까? 고민을 하게 만드셔서 기쁨을 회복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해야 할 일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뜻대로 근심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뜻대로 기뻐하는 것입니까? 여러분, 모두가 근심의 수준을 뛰어 넘어 항상 기뻐할 수 있기를 지금도 주님은 바라고 계십니다.
마지막으로 고린도후서 7장 10절을 다같이 봉독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 아멘!
기도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주님, 감사합니다. 저희로 하여금 주님의 깊으신 뜻을 헤아려 알게 하시고, 참으로 주안에서 우리가 어떻게 행해야 할지를 살펴볼수 있도록 인도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사는 날, 온전히 주님만을 의지하며 기쁨으로 살게 하시고, 세상 모든 근심속에서 자유하도록 인도하실 것을 인하여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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