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져야 할 십자가(사53:7, 눅23:43-49)
다음 주일 고난주일과 성례예배를 앞두고 우리는 예수님이 당하신 그 고난과 죽으심을 기억하고 주님의 고난에 참여 하면서 자기의 부족을 반성하며, 죄를 회개하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우리가 죄를 회개하고 자신을 반성하는 것은 시간과 장소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지만 특별히 예수님의 수난의 계절을 당할 때, 우리가 자신의 모든 일을 살펴보면서 반성하고 회개하는 것이 의의가 있는 일입니다.
찰스 코펜 하이버라는 사람은 "사순절을 우리가 어떻게 뜻있게 지킬것인가?" 에 대해 10가지 조목을 말씀하셨습니다.
그중에 7가지만 소개해보겠습니다.
① 나를 괴롭게 한자를 용서하고
② 외로운 자를 찾아가 위로하며
③ 웃음을 잃어버린 세상에서 또는웃음을 기다리는 자에게 웃음을주며
④ 다른 사람을 격려하고 칭찬하며
⑤ 부정적인 생활에서 긍정적인 생활로 바꾸어지게 하는 기회로 삼고
⑥ 다른 사람을 친절한 마음의 자세로 판단하고 항상 말을 조심하며
⑦ 하루의 일과를 하나님의 인도로 시작하여 하나님의 돌보심에 대한 감사로 끝내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오늘 저는 "내가 져야 할 십자가"라는 제목으로 설교 말씀을 하려고 합니다. 우리는 십자가와 나와의 관계를 확실히 깨닫고 알아야 참다운 예수님의 제자가 되고 성도가 됩니다.
♣십자가는 다섯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 억지로 진 구레네 시몬의 십자가가 있습니다.
구레네 시몬은 자기가 원해서 십자가를 진 것이 아니라, 우연히 로마 병정들에게 붙잡혀 예수님의 십자가를 억지로 지고 예수님을 따라 골고다로 가셨습니다. 억지로 십자가를 졌지만 예수님의 고통과 괴로움을 잠시나마 더려 주셨고, 나중에 큰 복을 받았습니다. 억지로라도 십자가를 진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하나님께서 축복으로 갚아 주십니다.
두번째 십자가는 예수님을 비방한 강도의 십자가가 있습니다.
골고다 언덕에 예수님을 중심하여 양쪽에 십자가가 있었는데, 그중에 강도가 진 십자가 있었습니다.
이 강도는 십자가에 달려서까지 회개할 줄 모르고 예수님을 비방했습니다. 이 강도는 본질적으로 구원 받을 수 없는 저주 받은 인생을 대표합니다. 마땅히 형벌의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세번째 십자가는 회개한 강도의 십자가가 있습니다.
이 십자가는 자기의 죄를 회개하고 구원 받은 십자가입니다. 한 강도는 회개 하면서 "예수여 나를 기억해 달라"고 구원을 요청했습니다.
예수님은 "너가 나와 함께 낙원에 이를것이라"고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네번째 십자가는 우리의 죄를 위해 지신 예수님의 십자가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 위에서 대속의 제물이 되신 것입니다. 이 십자가를 통하여 우리의 죄가 용서함 받고 모든 인류가 구원을 받습니다.
다섯번째 십자가는 주를 믿는 우리 성도가 져야 할 십자가입니다.
예수님은 "누구던지 나를 따라 오려거던 자신을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하셨습니다.
이 십자가를 거부하면 주님을 따르는 성도가 아닙니다.
내 몫에 태인 십자가는 내가 지고 주님을 따라야 참된 주님의 제자가 되고 성도가 됩니다. 평생토록 변치 말고 십자가를 지고 주님 따르는 성도가 됩시다..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