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예배◎

사람의 계획과 하나님의 인도

공 상희 2007. 1. 22. 17:13
사람의 계획과 하나님의 인도

[2006.12.31 14:53]


찬송:434장 ‘나의 갈 길 다가도록’

묵상:내가 세운 많은 계획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더욱 크고 귀합니다.

신앙고백:사도신경

본문:잠언 16장 1∼9절

말씀:새해가 밝았습니다. 2007년 새해에 여러분 가정과 교회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넘치기 바랍니다.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많은 계획을 세웁니다. 사람이 생각하고 계획한 대로 모두 이루어진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나중에 돌아보면 자신의 계획대로 이루어진 일보다는 그렇지 못한 일들이 훨씬 많습니다.

사람이 많은 계획을 세워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없다면 계획한 바를 온전히 이룰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계획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계획은 하되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계획하고 생각할 의무가 있습니다. 아무런 계획과 노력도 없이 하늘만 바라본다면 결코 이룰 수 없습니다.

한국 교회 초기에 신학교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한 학기 동안 성령론 강의를 마치고 시험을 볼 때입니다. 공부를 하나도 하지 않은 한 신학생이 고민하다가 이렇게 답을 적었습니다. “모든 답은 성령님이 아십니다.” 그 학생은 성령론 시험치고는 아주 좋은 대답이라고 스스로 생각했습니다. 얼마 후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거기엔 이렇게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성령님은 A학점,학생은 F학점.”

농부가 봄철에 씨앗도 심지 않고 하늘을 향해 기도한다고 가을에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는 것은 아닙니다. 성경은 “심은 대로 거둔다”(갈 6:7)고 말씀합니다. 씨를 심는 것과 어떤 일을 계획하는 것은 똑같은 의미입니다. 씨를 심어야 열매가 있듯 최선을 다해 계획해야 일을 성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인간이 좋은 씨를 심고 노력해도 하나님께서 적절한 온도와 햇빛,비를 주셔야 씨앗이 열매가 됩니다. 마찬가지로 인간의 계획이 아무리 좋아도 그 계획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잠 16:9). 하나님께 맡길 때 모든 것이 성취됩니다(잠 16:3).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때 좋은 결과가 옵니다.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성경 말씀을 통해서 인도하십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의 빛이니이다”(시 119:105)라고 했습니다. ‘내 발의 등’이란 가까운 거리를 비추는 빛을 말합니다. ‘내 길의 빛’이란 먼 거리를 비추는 빛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작고 세밀한 것에도 빛을 비춰주실 뿐 아니라 넓고,크고,먼 길도 비춰줍니다. 큰일도 가르쳐주지만 작은 일도 깨닫게 해주십니다. 그러므로 크고작은 모든 일을 계획할 때 말씀에 비추어보아야 합니다.

둘째로 하나님은 기도를 통해 인도하십니다. 기도는 길입니다. 기도하면 길이 보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맡기는 구체적인 행위입니다. 기도하면 불가능이 가능으로 바뀝니다. 특히 눈물의 기도는 역사하는 힘이 큽니다. 눈물로 씨를 뿌리면 기쁨으로 그 결과를 거두게 됩니다(시 126:5). 여러분이 계획한 모든 일이 주의 인도하심 가운데 성취되길 축원합니다.

기도:하나님,2007년도에 계획한 모든 일을 하나님께 맡길 줄 아는 지혜를 주옵소서. 나의 계획보다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는 것을 즐거워하게 하옵소서. 아멘.

주기도문

임용택 목사(영광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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