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예배◎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공 상희 2007. 1. 22. 17:06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2006.12.18 15:11]


찬송:455장 ‘주 안에 있는 나에게’

묵상:하나님은 실족한 사람들을 버리시는 분이 아니라 다시 회복시켜주시는 분이십니다.

신앙고백:사도신경

본문:열왕기상 19장 9절

말씀:“어찌하여 여기 있느냐”라는 말씀은 용기를 잃고 좌절에 빠져 모든 사역을 포기하고 죽기를 바라는 엘리야에 대한 하나님의 질책으로 엘리야에게 새로운 용기를 주기 위한 것입니다. 한때는 열정을 다해서 사역의 한복판에서 충성했던 하나님의 일꾼들이 오래 된 건물처럼 무너져 내리는 것을 봅니다.

엘리야는 큰일을 행한 후 뜻하지 않은 핍박을 당하였습니다. 갈멜산에서 대승리를 거둔 엘리야는 우상숭배자들을 모두 처단했습니다. 이제 이스라엘은 하나님만을 경배하게 될 줄 알았습니다. 우상들이 깨질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더욱 어려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왕비 이세벨이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전갈이 왔던 것입니다. 그 소식을 들은 엘리야는 크게 낙심했고 홀로 광야에 들어가서 로뎀나무 아래에 앉아 죽기를 구하였습니다. 그는 철저히 낙심해 있었습니다. 믿음을 잃어버렸습니다. 왜 하나님의 큰일을 담당했던 직분자들이 시험을 받고 쓰러질까요. 사역 뒤에 오는 시험과 피로를 이기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성공한 폴 레이더스라는 청년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신학을 공부,한 교회의 부목사가 되었습니다. 그때 그 교회에 25년 동안 중국에서 사역하고 있던 한 선교사가 강사로 초청돼 왔습니다. 선교사의 옷차림은 무척 초라했고 목소리도 매우 듣기 거북했습니다. 여러모로 레이더스의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예배가 끝나자 레이더스는 멸시하는 듯한 표정으로 선교사에게 옷차림은 왜 그렇게 초라하고 목소리는 왜 그런지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선교사는 자신의 옷차림이 초라하게 보이는 것은 중국 교회 성도들이 자신의 낡은 옛 양복을 급히 고쳐줬기 때문이고 목소리가 좋지 않은 것은 전도하다가 현지 불량배들에게 목을 맞아 후두를 다쳤기 때문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선교사의 이야기를 들은 레이더스는 곧바로 교회 지하실로 달려가 석탄더미에 얼굴을 파묻고 통곡하면서 회개하였습니다. 후에 그는 수천명의 젊은이들을 변화시킨 열정의 선교사가 되었습니다.

엘리야가 절망에 빠져 광야의 로뎀나무 아래서 죽기를 바랐던 것은 이세벨의 칼에 맞아 죽는 것보다는 하나님의 손에 죽는 것이 낫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도저히 그 난국을 헤쳐나갈 용기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는 천사를 통해 물과 떡을 공급해주셨습니다. 엘리야에게 공급하신 물과 떡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능력의 상징입니다. 하나님은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는 백성에게는 감당할 만큼의 힘을 주십니다. 성도가 낙심하고 있을 때,세상 사람들은 필요없다고 모두 버리고 떠나더라도 하나님은 우리를 위로하시고 고쳐서 다시 일어나게 하십니다. 위로하시는 주님을 만나 여러분의 가슴이 다시 뜨거워지기를 바랍니다.

기도:사랑이 많으신 주님,낙심하고 힘들어하는 성도들에게 임하사 영육간에 위로해주시고 일으켜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문강원 목사(원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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