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문 서

여호와께 감사하라 (시136:1-7)

공 상희 2006. 11. 18. 14:10
여호와께 감사하라 (시136:1-7)

요약

본문에는 왜 우리가 여호와께 감사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가득하다. 몇 가지만 말씀하면 하나님께서 사랑해 주심을 인하여 감사해야 한다. 가장 크신 사랑은 우리를 구원해 주심이다. 또 하나님의 창조하심을 인하여 감사해야 한다. 아담 안에서 그리고 예수 안에서 창조해 주셨다. 또 하나님께서 영원한 기업을 주심을 감사해야 한다. 그 기업은 하나님 자신, 천국, 땅의 기업이 있다. 그리고 모든 대적의 손에서 건져 주심을 감사해야 한다. 그리스도의 승리는 우리의 승리도 되기 때문이다.

설교

본문 말씀은 감사하라는 말씀으로 가득차있는 이스라엘의 찬송시로서 주로 이스라엘의 3대 절기인 유월절, 칠칠절, 장막절 예배 시에 사용되는 말씀입니다. 모두 다 읽으면 좋은데 다 읽지 못했습니다. 총 26절로 되어 있는데, 각절 마다 감사해야 할 이유를 대면서 여호와께 감사하라는 말씀과 함께 끝에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는 후렴구가 첨가되어 있는 매우 독특한 문장입니다. 이 시는 그 형식으로 보아 제사장이 선창하면 백성들이 후창한 노래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이 보여주는 핵심적 진리는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이유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왜 하나님께 감사해야 될까요?

1.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인하여 감사해야 합니다.

1절에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할 이유 중에 하나님의 사랑은 단연 으뜸이 될 것입니다. 요3:16에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그런데 지금도 성령으로 우리를 사랑하고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진정 감사를 알려면 우리가 어떤 사람이었던가를 알아야 합니다. 어제와 오늘 새벽에도 보았지만 에베소소 2장에 우리는 본래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사람이요, 세상에 속하고, 사탄에게 속한 자요, 육체와 욕심을 따라 살며, 본질상 진노의 자녀요, 이방인이요, 무할례당이요, 그리스도 밖의 사람이요, 이스라엘 밖의 사람이요,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였습니다. 한마디로 영원히 멸망할 죄인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해서 구원 받고 영생할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셨습니다. 이 감격이 있습니까?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가정주부가 남편을 팔겠다고 신문광고를 냈습니다. 그녀의 남편은 주말마다 아내를 돌보지 않고 사냥이나 골프를 치러가기에 남편 없는 것과 같은 삶을 사느니 아예 팔아버리겠다는 것입니다. 광고의 내용을 보면 "남편을 염가로 양도함. 골프채와 사냥도구, 그리고 개 한 마리를 덤으로 줌"이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이 광고를 보고 60여 통의 전화가 왔는데 남편을 구입하겠다는 희망자는 없고 모두 여자를 일깨워주는 소리들이었답니다. "남편이 살아있는 것만으로 감사하라. 남편이 바람피우지 않는 것만도 감사하라. 남편이 죽거나 헤어진 다음에 오는 고통이 얼마나 큰지 아느냐?" 등의 충고였답니다. 그런데 우리 하나님은 영원히 좋으심 사랑의 하나님이시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2. 하나님의 창조하심을 인하여 감사해야 합니다.

7절에 “큰 빛들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했습니다.
그리고 전12:1에 “너는 청년의 때 - 너의 창조자를 기억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모님 안에서 창조해 주시고 세상에 나게 해 주셨으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예수 믿는 성도들은 인생길이 아무리 고달픈 길이라 해도 안 태어난 것보다 태어난 것이 훨씬 잘했습니다. 가룟 유다처럼 예수님을 저버릴 멸망의 백성들은 차라리 나지 않았으면 좋을 뻔한 사람들이지만 성도들은 영원한 축복을 받을 하나님의 백성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우리 육신을 세상에 나게 해 주셨을 뿐 아니라 우리 심령을 성령으로 창조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창세기에 나오는 6일 창조와 제 7일에 안식함이 천지창조이기도 하면서 우리 심령을 창조하시는 귀한 복음의 진리입니다. 먼저 구주 예수의 빛을 우리에게 비쳐 주시고 말씀과 성령으로 창조해 나가시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 그 일을 하고 계셔요. 그러므로 다윗처럼 항상 정함 마음을 창조해 달라고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3. 하나님께서 영원한 기업 주심을 감사해야 합니다.

21절에 “저희의 땅을 기업으로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했습니다.
우리 성도가 하나님께 받은 기업이 여러 가지 있는데 그것을 크게 나누면 세 가지입니다. 먼저 하나님이 우리의 기업입니다. 렘애3:24에 “여호와는 나의 기업이시니 그러므로 내가 저를 바라리라” 했습니다. 신부에게 있어서 가장 귀한 것은 신랑의 재산이 아니라 신랑이듯이 성도에게 가장 귀한 기업은 바로 그 무엇보다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찬송가에 “나의 영원하신 기업 생명보다 귀하다” 했습니다. 하나님을 마음에 모신 그 자체가 복입니다. 그것이 영생입니다. 그것이 평안이요 행복입니다. 그리고 그 일이 잘 이루어졌을 때 하나님께서 육신의 필요도 만족하게 하십니다.

그 다음에는, 천국의 기업이 있습니다. 벧전1:3-4에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기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 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다 우리의 기업으로 주신다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그 다음에, 땅의 기업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천 대에 이르러 복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주를 위해서 가난과 헐벗음을 자청할 때도 있지만 그러나 예수 믿는 사람이 가난하게 살도록 되어 있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신명기 28장의 약속대로 예수 잘 믿으면 꾸어 줄지언정 꾸는 자가 되지 않고,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게 하시며, 하나님께서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안겨주시고(눅 6:38), 복 주고 복 주며 번성케 하고 번성케 하신다(히6:14)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에게 그랬듯 우리에게도 복의 근원이 되게 하셔서 만민들에게까지도 복을 주고 복을 받게 하십니다(창 12:2,3).

4. 모든 대적의 손에서 건져주심을 감사해야 합니다.

24절에 “우리를 우리 대적에게서 건지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신28:7에 “네 대적들이 일어나 너를 치려하면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패하게 하시리니, 그들이 한 길로 너를 치러 들어왔으나 네 앞에서 일곱 길로 도망하리라”고 말씀했습니다. 대적 중에 가장 큰 대적은 원수 마귀입니다. 하나님께서 천군천사를 동원하여 지켜주시고 보호하여 주십니다. 사41:10에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추수감사주일만이 아니라 언제나 감사하며 사십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구원하시고 지어 주시고 기업 주시고 모든 대적의 손에서 건져주시고 일생 인도하시고 도와주실 것을 믿고 항상 감사하시는 사랑하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