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린 이 설 교

여호수아 6:1~11

공 상희 2006. 8. 8. 17:03
여호수아 6:1~11
외울 말씀 : “내가 네게 명한 것이 아니냐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수 1:9).”
한 마디 말 :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온전히 순종하고 승리할 수 있어요.
찬양 : 찬양하리라


Ⅰ. 들어가기

  누군가를 처음 만났을 때 드는 느낌을 첫인상이라고 하죠? 남자와 여자가 서로 사귀거나 혹은 친구 사이가 될 때, 이 첫인상이 참 중요해요. 전도사님이 사춘기 때, 교회에서 한 여자 아이를 참 좋아했어요. 잘 알지도 못하는데. 그 이유는 첫인상이 매우 좋았기 때문이에요. 노란색 니트 같은 것을 입고 있었는데, 너무 예뻐 보였어요. 그 여자애는 교회에서 일도 참 열심히 했고요. 그래서 더 예뻤어요. 하지만 용기가 없어서 사귀자는 말은 못 했어요.

  연예인들도 주로 첫인상이 좋은 사람들이 인기가 많아요. 그래서 데뷔하기 전에 최대한 예쁘고 멋있게 고쳐서 나오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인상만 첫인상이 중요한 게 아니에요. 시험을 볼 때도 첫 문제가 참 중요해요. 첫 문제를 잘 풀면 힘이 나고 왠지 시험을 잘 볼 것 같아요. 하지만 처음부터 생각지도 못했던 문제가 나오면 정말 시험 치기 싫어요.

  이처럼 사람들은 ‘첫 번째’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해요. 시작이 반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첫 단추를 잘 꿰어야 일이 잘 풀리는 법이죠.

Ⅱ. 이야기

  하지만 여호수아는 첫 단추를 꿰기가 쉽지 않았어요. 여리고성 때문이에요. 여리고성은 난공불락의 요새였어요. 일단 여리고성은 언덕 위에 있었어요. 그래서 공격하기가 매우 어려웠어요.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면서 싸우기가 쉽지 않잖아요. 거기다 성벽이 두 겹이었어요. 세상에, 여호수아는 이렇게 튼튼한 성은 처음 봤어요. 그 옛날에 무슨 대포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어떻게 이 두꺼운 성벽을 무너뜨리느냐고요. 그래서 어떻게든 밖으로 유인해서 평지에서 싸우고 싶었어요. 그런데 여리고 사람들이 성 안에 꽁꽁 숨어버린 거예요. 나올 생각을 안 해요. 무슨 술래잡기 하는 것도 아니고. 왜 그랬을까요?

  왜냐하면 너무 겁을 많이 먹어서 그래요. 우리도 선생님이나 부모님께 크게 잘못한 일이 있으면 숨고 싶죠? 안 보이고 싶죠? 보였다가는 엄청나게 혼나거나 맞을 게 뻔하잖아요. 여리고 사람들도 마찬가지였어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너무 무서워서 성 안에 꽁꽁 숨어버렸어요.

Ⅲ. 말씀보기

  그런데 이로 인해 상황이 오히려 더 안 좋아졌어요. 나올 생각을 안 하니 아예 전쟁을 할 수가 없고. 그렇다고 성을 공격하자니 너무 힘들 것 같고. 여호수아가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뾰족한 수가 나오지 않았어요.

  ‘이거 처음부터 계획대로 안 되는구먼.’ 하지만 여호수아는 별로 고민하지 않았어요.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싸우실 것임을 믿었기 때문이에요. 아니나 다를까,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를 부르셨어요. 그리고 작전을 주셨어요. 그 작전은 말없이 성 주위를 도는 것이었어요. “이스라엘의 모든 군사들아, 성 주위를 매일 한 바퀴씩 돌아라. 그리고 7일 째에는 7바퀴를 돌아라. 그 후, 한꺼번에 고함을 지르면, 성이 와르르 무너질 것이다.”

  또 이해할 수 없는 명령을 내리셨어요. 하지만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말씀 그대로 순종했어요. 그러자 정말 여리고성이 무너졌어요.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크게 승리할 수 있었어요.

Ⅳ. 생각하기

  그런데 참 이상한 게 있어요. 여러분이 생각할 때는 이게 전쟁 같아요? 아니죠? 서로 싸우는 게 전쟁 아니에요? 그런데 싸우기는커녕 7일 동안 말도 안 하고 성만 빙글빙글 돌았어요. 좀 이상하지 않아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한 번도 이렇게 싸워보지 않았어요. 그래서 전쟁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을 거예요. 그 증거로 11절을 보세요. “여호와의 궤로 성을 한번 돌게 하니라 무리가 진에서 돌아와서 진에서 자니라.” 아침에 일어나서 성을 한 바퀴 돌고는 돌아와서 그냥 잤대요. 아니, 매일 하는 일이 밥 먹고 잠자는 건데, 여기 잠잔다는 말을 왜 써놨겠어요? 그만큼 목숨 걸고 전쟁을 한다는 긴장감이 별로 없었다는 거 아니겠어요? 이건 전쟁이 아니에요. 그럼,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금 우리가 뭘 하고 있다고 생각했을까요?

  사실, 전도사님이 조금 전 하나님의 명령을 설명하면서 빼먹은 게 두 가지 있어요. 언약궤와 양각나팔이에요. 이 두 가지가 의미하는 바가 있어요. 그리고 이것이 이번 사건의 핵심이에요. 행렬의 앞뒤에 있는 군사들 가운데에는 제사장들이 있었어요. 7명의 제사장들이 7개의 양각나팔을 잡고 가면서 나팔을 불었어요. 그리고 그 뒤에 나머지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메고 따라갔어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언약궤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서 내려와 계신다고 믿었어요. 다시 말해, 언약궤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상징했어요. 양각나팔도 마찬가지에요. 제사장들이 양각 나팔을 길게 울려 볼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소리를 외쳤고, 그러자 성이 무너졌어요. 그런데 이 소리를 듣는 것은 시내산 이후로 처음이에요. 옛날에 시내산에 하나님께서 내려오셨을 때, 양각 나팔을 길게 울려 불었어요.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소리를 들으며,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내려오시는 듯한 느낌을 받았을 거예요. 그와 함께 크게 소리를 질렀고, 그 순간 여리고성은 건물이 내려앉듯이 와르르 무너졌어요.

  이러한 경험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깨달은 바는 무엇이었을까요? 하나님의 말씀에 무조건 순종하면 극복하지 못할 것이 없음을 배웠겠지요. 그런데 내가 순종하겠다고 해서 순종이 되나요? 아니에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더 잘 알아요. 광야에서 얼마나 많이 하나님께 불평하고 불순종했어요. 그런데 이런 이스라엘 백성들이 온전히 순종했어요.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셨기 때문이에요. 과정부터 결과까지 하나님께서 늘 그들 중심에 계셨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온전히 순종하고 결국 승리할 수 있었어요.

  우리는 항상 여리고성 하면, 7일 동안 13바퀴 돈 것만 생각하죠.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언약궤와 양각나팔이에요. 그래서 이 행렬은 어떻게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예배 행위였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렇게 성을 돌면서,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만 생각하고 하나님께 기도했을 거예요.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온전히 순종을 마쳤을 때, 하나님께서 내려오셔서 여리고 성을 완전히 무너뜨리셨어요.

Ⅴ. 실천하기

  왜 하나님께서는 성령으로 충만하라고 말씀하시나요? 그래야 온전히 순종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결과보다는 온전히 순종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러면 하나님께서 승리하게 하신다고요. 그런데 온전히 순종하는 것이 힘들어요. 그렇기 때문에 항상 성령으로 충만해야 하는 거예요. 에베소서 3:16, “그 영광의 풍성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 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옵시며.” 성령님은 우리 속 사람을 강하게 만드세요. 그래서 우리가 욕심대로 죄 짓지 않고 온전히 순종할 수 있도록 도우세요. 그러면 어떤 결과가 나타나요? 엡3:20,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의 온갖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우리가 기도하고 생각하는 것보다 더 넘치도록 주신다고 말씀하세요. 여리고성을 무너뜨리신 것처럼요.

  그러므로 항상 성령 충만하도록 노력하세요. 주일 예배 빠뜨리지 마세요. 매일 말씀 읽고 기도하세요. 그러면 하나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할 수 있을 거예요. 성령으로 충만함으로 온전히 순종해서 모든 환경을 극복하고 승리하는 어린이 여러분이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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