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말씀◎

순종의 복

공 상희 2006. 7. 14. 16:37

 

 

요한복음 2장 5절

세상 사람들은 유명하고 많은 물질과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으면 이구동성으로 그 사람을 성공했다고 말합니다. 반면 가진 것이 없고 무명이며 힘이 약한 사람들은 실패한 인생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성공한 인생이든,실패한 인생이든 때가 차면 죽음을 맞이해야만 하는 것이 세상의 이치입니다.

동서고금을 통해 볼 때 절세미인이나 영웅호걸,권력자,재벌가도 죽음은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자기 뜻대로 부귀영화를 누리며 살았던 전도자도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사람에게 무엇이 유익한고.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자기 뜻대로 사신 분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온갖 수모와 고난을 당하시고 십자가에 몸을 달리셨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시고 한센병자를 고치셨으며 죽은 자를 살리셨습니다. 이런 예수님의 능력을 보고 많은 사람이 따랐지만 예수님은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눅 22:42)라고 말씀하시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뜻을 버리고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성경은 자기 상식과 세상 이치에 맞지 않아도 순종하면 복을 받고 자기 뜻대로 고집하며 불순종하면 멸망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람 왕의 군대장관이었던 나아만은 한센병자였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땅에 사는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에게 병 고침을 받고자 했으나 엘리사의 처방은 엉뚱했습니다. "요단강에 몸을 일곱번 씻으라 네 살이 회복되어 깨끗하리라" 자존심 상하는 말이었습니다. 다메섹강의 깨끗한 물도 있고 아비나와 바르발의 좋은 물도 있는데 사람을 어찌 보고 요단강의 황토물에 몸을 씻으라는 것인가. 나아만은 자존심이 상하였지만 요단강에 내려가서 엘리사의 말대로 일곱번 몸을 담갔습니다. 그랬더니 그의 살이 어린아이의 살처럼 깨끗하게 되었습니다. 순종의 복이었습니다.

시돈의 사르밧에 홀로 사는 여인이 있었습니다. 어린 자식들과 홀로 살아가는 그 여인에게 남은 것이라고는 기름 조금과 한 움큼의 밀가루뿐이었습니다. 그것으로 떡을 만들어 먹고 자식들과 함께 죽으리라 결심하고 나뭇가지를 줍고 있는데 엘리야가 찾아와서 자기 사정이 더 급하니 떡을 구워 오라는 것입니다.

부잣집도 많은데 하필이면 마지막 남은 것을 먹고 죽으려는 가난한 집에 엘리야를 보냈다는 말인가? 그러나 여인은 엘리야의 말에 따랐습니다. 그랬더니 평생 기름통과 밀가루통이 넘쳐나는 복을 받았습니다. 순종의 복이었습니다.

갈릴리 바다의 사자였던 베드로가 지난밤에 물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베드로는 몹시 속이 상했을 것입니다. 배에 오르신 예수님은 말씀을 마치시고 베드로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의 상식에 맞지 않는 말씀입니다. 갈릴리 강바닥을 밤새도록 훑고 돌아온 베드로인데 다시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리라니 베드로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거부하지 않고 그물을 내렸습니다. 그러자 그물이 찢어지도록 고기가 많이 잡혀 두 배에 나눠서 싣고 돌아왔다고 하였습니다. 순종의 복입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살아가는 성도들은 나아만처럼 이치에 맞지 않아도 자신의 뜻을 버리며 순종하고,사르밧 여인처럼 손해가 나는 것 같아도 베풀며 살아가야 하고,베드로처럼 자신의 상식에 맞지 않아도 말씀에 의지해 순종하면서 살아갈 때 축복을 받는 것입니다.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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