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사도행전 28장 17∼31절
사도 바울이 로마에 도착해 선교사역을 시작합니다. 거대한 이방의 땅이지만 소망의 땅이기도
한 로마에서 바울의 사역은 현대를 살아가는 크리스천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소망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복음역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배우게 됩니다.
첫째,복음역사는 어려울수록 최선을 다할 때 하나님이 도와주십니다.복음역사는 환경의 개선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환경을 극복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이 로마에 도착해 복음을 전하려 했으나 그럴 만한 환경이나 조건이 못되었습니다. 우선 바울은 미결수의 몸으로
연금 상태에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환경의 개선을 기다리지 아니하고 유대인들을 자신의 집으로 초청하고 그곳에서 복음을
증거하였습니다. 사람들의 반응은 없었으나 그는 조금도 개의치 아니하고 열심히 복음을 증거하였습니다.
여느 사람 같으면 4개월이 넘는
항해에 지친 몸으로 먼저 자기 몸을 추스르고자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먼 여행길에서도 로마에 도착한 지 사흘 만에 곧바로 바울은 아침부터 밤까지
하나님의 복음을 증거하였습니다. 신자들은 열악한 환경일지라도 탓하지 아니하고 오직 힘을 다하여 그 환경을 극복할 때 하나님께서는 도와주십니다.
우리에게 복음을 전하기에 알맞은 최적의 환경은 영원히 오지 아니합니다. 그러므로 일을 하지 아니하고 환경이 변하기를 기다리는 사람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을 구하기 위해 모세를 부르실 때도 완전한 조건을 만들어놓고 부르시지는 않으셨습니다.
먼저 믿음으로 부르심에 순종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가 하나님을 믿고 순종함에 따라 그의 환경조건을 극복하도록 도왔으며 모세가 능력의 한계를
느낄 때 모세에게 도움을 주셨습니다. 복음의 역사는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주께서 원하시는 일이라면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시작하는
것입니다.
둘째,하나님의 역사는 처음에는 미미해도 후에는 큰 역사를 이루게 됩니다. 바울의 첫 선교사역은 인간적 시각으로 보기에는
너무나 초라하고 미미한 모습입니다. 거대한 로마의 한 귀퉁이에서 몇몇의 무리를 모아놓고 성경을 가르치는 모습은 너무나 왜소합니다. 그러나 바울의
이러한 역사가 기초가 되어 300년 후에 로마를 복음화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처음에는 싹이요 나중에는 이삭이 되고 그리고
후에는 큰 나무가 되어 새들이 와서 깃들입니다.
우리나라의 선교의 역사를 보더라도 처음에는 몇 명의 선교사들에 의해 초라하게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선교사인 언더우드 선교사는 가난과 우상숭배 그리고 미신에 찌든 한국 선교에 대해 절망적인 전망을
했으나,그러면서도 그는 하나님의 복음이 훗날 무성한 열매를 맺을 것을 믿었습니다. 그의 믿음대로 오늘의 한국은 큰 복음의 열매를 맺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아무리 미미하고 연약해 보여도 반드시 강력한 역사를 이룹니다. 왜냐하면 복음에는 생명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역사는 생명력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크게 시작해도 곧 쇠퇴하기 마련입니다. 반면에 하나님의 역사는 아무리 작아도 생명력이 있기 때문에
점점 성장하여 큰 나무를 이룹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역사는 처음에는 작게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바울의 성경 공부는 로마를
변화시키고 세계를 변화시키며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원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역사가인 누가는 사도행전의 마지막을 바울이 셋집에서 성경을 가르치는
모습을 소개합니다.성도 여러분,어떤 상황에서도 낙망하지 말고 복음을 전하기 바랍니다.
임종학 목사 (전주재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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