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말씀◎

하나님이 일꾼을 세우신다.

공 상희 2006. 7. 5. 07:35

 

 

베드로전서 3장 1∼7절

하나님의 창조 섭리에 의해 만물이 다 자기의 역할이 있는 것같이 남녀도 각기 자기 역할과 차이가 있다. 남녀가 같이 할 수 있는 일도 있지만,남성이 아니면 못할 일과 여성이 아니면 못할 일도 있다. 그래서 남녀는 서로 돕는 배필의 입장에서 협력하며 삶을 함께 하는 것이다.이 역할 차이 또는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성대결을 펼치는 것은 어리석다.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성경의 교훈을 살펴봄으로써 여성의 역할과 교회의 직분을 규명해야 한다.

여성은 한 몸이지만 돕는 배필로 지음받았다(창세기 2장).한 몸에서 눈 코 입의 역할이 다름같이 남녀의 역할은 다르다. 그러나 그 가치와 귀함은 동등하다. 여자는 잉태하는 고통을 당하지만,남자는 땀 흘리는 수고로 생업을 담당한다. 전쟁을 직접 수행하는 국방의 의무도 남자가 담당한다(신20:5∼8).

성경에는 교회 직분자를 세우는 원칙이 잘 나와 있다. 교회의 직분자를 세우는 것은 하나님께서 마음에 합한 자를 직접 지명하고 택해 세우는 경우와(모세 여호수아 다윗 등),교회의 필요에 의해 일정한 자격을 구비한 자를 회중이 추천하고 하나님의 종이 안수하여 세우는 경우가 있다(출18:13∼26). 모세가 광야에서 자기의 사역을 분담할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을 세운 것과,사도들이 업무 분담을 위해 일곱 집사를 세운 것은 그 동기와 목적과 방법이 신·구약교회가 동일함을 보여준다. 모두 당시 필요에 의해 도입한 제도였다. 바울도 나중에 디모데와 디도에게 교회의 장로 감독 집사 등을 세우는 지침을 말했다(딤전3:1∼13). 교회의 필요에 의해 세우는 직분은 고정 불변한 것은 아니다.

법궤와 성막을 운반하던 직분은 가나안 정착시에는 불필요했다. 그런데 다윗이 아비나답의 집에서 다윗성으로 법궤를 옮길 때는 다시 옛 원리를 따라서 레위인이 그것을 짊어졌다(삼상7:1∼2). 그 원리를 어기고 레위인이 아닌 웃사가 운반할 때 하나님의 진노가 있었다. 하나님은 여성의 직분에 대해서도 성경을 통해 말씀하신다. 여성의 공적 직분은 성경에 그리 많지 않지만,세례 요한이나 예수 그리스도를 출산하는 일은 여성만이 할 수 있다. 여성의 역할은 그만큼 숭고한 것이다. 특히 오늘날 교회에서는 여성의 사역이 필수적이다.

구약시대도 마찬가지였다. 홍해를 건넌 후 손에 소고를 잡고 춤추고 찬송하는 일을 인도한 미리암도 여선지자였다(출15:20). 또 유다 요시아왕 때의 훌다도 상당히 영향력 있는 여선지자였다. 사사시대의 여선지자 드보라는 최고 지도자인 사사의 직분까지 맡았다. 남성 위주의 구약 사회에서 여성도 경우에 따라 최고 지도자가 될 수 있었으며,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그에게 나아가 재판을 받았다.

한국 교회의 성장과 운영에 여성이 기여하는 바는 절대적이다. 그 영향력은 남성을 훨씬 능가한다. 이런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여성을 교회 일꾼으로 세우는 일은 당연하다. 그럼에도 어떤 교회는 여성을 서리집사로 세우고 권사로 세우면서 안수하지는 않는다. 어떤 교단은 여성을 목사로 안수하고,어떤 교단은 여성의 목사 안수를 금한다. 도무지 균형이 맞지 않는 모습이다. 성경은 남자 집사를 안수로 세웠고,여성 집사도 안수로 세웠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러므로 여성을 교회의 일꾼으로 세운다면 안수를 거부할 이유가 없다. 한국 교회가 여성을 목사로 세우지 않는다면 제2의 도약은 어려워 보인다. 하나님의 사랑은 동일하다. 하나님의 사랑은 평등하다.

안종우 목사(아가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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