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 가지 못한 일에서보다 한 가지 잘한 일에서 -카잘스 *

젊은 첼리스트 피아티고르스키가 처녀 연주회를 가질 때였다. 그가 연주를 막 시작하려는데 청중석 맨 앞줄에 당대 제일의 첼리스트 거장인 카잘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오늘 이 순간을 위해 그토록 많은 연습을 해 온 그였지만, 그는 카잘스라는 이 거장의 모습을 보는 순간 마음이 흔들렸다.
그는 결국 마음의 평정을 잃고 실수를 연발해 그 날의 연주를 망쳐 버렸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었다. 그가 그렇게 실수를 많이 한 연주회였는데, 연주가 끝났을 때, 거장인 카잘스가 뜻밖에도 기립까지 해 가며 열렬한 박수 갈채를 보내는 것이었다. 그의 태도로 보아 인사 치레의 박수는 아닌 것 같아 더욱 이상했다.
파아티코르스키는 이 점이 늘 의문이었다. 그 날 자신은 연주를 망쳤는데, 어째서 당대 제일의 거장인 그가 그런 열렬한 박수를 보냈느냐는 것이 그것이었다. 여러 해가 지나 피아티로르스키도 드디어 세계적인 연주가가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카잘스와 자리를 함께 했을 때, 그가 평소의 궁금했던 점을 물었다. "선생님께서는 제가 처녀 연주회를 가졌을 때, 연주가 엉망이었는데도 열렬한 박수를 보내 주셨습니다. 그 까닭이 무엇이었습니까?"
그러자 카잘스가 기다렸다는 듯 자신의 첼로를 잡고 직접 시범까지 보이며 답하는 것이었다.
"그때 자네는 왼손으로 첼로를 잡고 오른손의 활을 이렇게 놀리며 이 소절을 연주했네.
그런데 그때 그 음이야말로 내가 그토록 오랫동안 찾고 있던 음이 아니었겠나.
그러니까 나는 그 음 내는 방법을 자네한테 배운 셈이지.
설사 그때 자네가 백 가지 나쁜 음을 냈다고 해도, 그 음 하나만큼은 내가 자네에게 배웠으니 자네야말로 나의 선생님인 셈이지.
나를 가르쳐 준 선생님에게 제자가 박수를 열렬히 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 아닌가?"
파아티코르스키는 물론, 곁에 있던 모든 사람들도 카잘스의 높은 인격에 감동했다. 카잘스는 당시 그를 능가할 상대가 없다는 평을 듣던 첼리스트의 대가였다. 아무리 파아티코르스키가 재능 있는 사람이라고 해도, 당대의 명성이나 권위로 볼 때 카잘스와는 비교가 될 수 없는 사람이었다.
그런데도 그는 젊은 파아티코르스키에게 배우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았고, 또한 이 사실을 숨기지도 않았다. 우리 역시 카잘스처럼 때와 장소와 사람을 가리지 말고 열심히 배워야 한다.
그러면 계속 발전할 수 있고, 높은 인격도 쌓아올릴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백 가지 못한 일에서 문제점을 찾기에 앞서 한 가지 잘한 일에서 배우겠다'는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젊은 첼리스트 피아티고르스키가 처녀 연주회를 가질 때였다. 그가 연주를 막 시작하려는데 청중석 맨 앞줄에 당대 제일의 첼리스트 거장인 카잘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오늘 이 순간을 위해 그토록 많은 연습을 해 온 그였지만, 그는 카잘스라는 이 거장의 모습을 보는 순간 마음이 흔들렸다.
그는 결국 마음의 평정을 잃고 실수를 연발해 그 날의 연주를 망쳐 버렸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었다. 그가 그렇게 실수를 많이 한 연주회였는데, 연주가 끝났을 때, 거장인 카잘스가 뜻밖에도 기립까지 해 가며 열렬한 박수 갈채를 보내는 것이었다. 그의 태도로 보아 인사 치레의 박수는 아닌 것 같아 더욱 이상했다.
파아티코르스키는 이 점이 늘 의문이었다. 그 날 자신은 연주를 망쳤는데, 어째서 당대 제일의 거장인 그가 그런 열렬한 박수를 보냈느냐는 것이 그것이었다. 여러 해가 지나 피아티로르스키도 드디어 세계적인 연주가가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카잘스와 자리를 함께 했을 때, 그가 평소의 궁금했던 점을 물었다. "선생님께서는 제가 처녀 연주회를 가졌을 때, 연주가 엉망이었는데도 열렬한 박수를 보내 주셨습니다. 그 까닭이 무엇이었습니까?"
그러자 카잘스가 기다렸다는 듯 자신의 첼로를 잡고 직접 시범까지 보이며 답하는 것이었다.
"그때 자네는 왼손으로 첼로를 잡고 오른손의 활을 이렇게 놀리며 이 소절을 연주했네.
그런데 그때 그 음이야말로 내가 그토록 오랫동안 찾고 있던 음이 아니었겠나.
그러니까 나는 그 음 내는 방법을 자네한테 배운 셈이지.
설사 그때 자네가 백 가지 나쁜 음을 냈다고 해도, 그 음 하나만큼은 내가 자네에게 배웠으니 자네야말로 나의 선생님인 셈이지.
나를 가르쳐 준 선생님에게 제자가 박수를 열렬히 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 아닌가?"
파아티코르스키는 물론, 곁에 있던 모든 사람들도 카잘스의 높은 인격에 감동했다. 카잘스는 당시 그를 능가할 상대가 없다는 평을 듣던 첼리스트의 대가였다. 아무리 파아티코르스키가 재능 있는 사람이라고 해도, 당대의 명성이나 권위로 볼 때 카잘스와는 비교가 될 수 없는 사람이었다.
그런데도 그는 젊은 파아티코르스키에게 배우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았고, 또한 이 사실을 숨기지도 않았다. 우리 역시 카잘스처럼 때와 장소와 사람을 가리지 말고 열심히 배워야 한다.
그러면 계속 발전할 수 있고, 높은 인격도 쌓아올릴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백 가지 못한 일에서 문제점을 찾기에 앞서 한 가지 잘한 일에서 배우겠다'는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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