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넬료의 믿음의 특징/ 사도행전 10:1-9
이 시간에는 고넬료의 믿음의 특징 이라는 제목으로 은혜 받겠습니다.
본문은. 고넬료가 기도하는데, 천사가 나타나 베드로를 청하라는 음성에 순종하여 사람을 보내 욥바에 있는 베드로를 찾게 되었고, 그시간에 베드로도 기도하다가 황홀하고 신기한 체험을 합니다. 11절 이하에 하늘이 열리며 큰 보자기 같은 한 그릇이 내려오는 데 그 안에 유대인들이 먹을 수 없는 짐승이 가득했습니다. 그리고 소리가 들렸습니다.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먹어라. “주여 그럴 수 없나이다. 속되고 깨끗하지 아니한 것을 내가 결코 먹지 아니하였나이다.” 이런 일이 세 번 있은 후 그 그릇이 곧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베드로가 그 환상이 무슨 뜻인지 생각할 때에.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찾아왔고. 성령님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시기를. “두 사람이 너를 찾으니 일어나 내려가라. 의심하지 말고 함께 가라. 내가 그들을 보내었느니라”하십니다. 베드로는 순종하여 그들을 따라서 가이샤라로 갑니다.
♣도착해보니 고넬료와 가까운 지인들이 모인 것을 보고. 베드로가 입을 열어 예수 그리스도를 전했습니다. 베드로의 설교 중에 성령님께서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여 방언을 합니다. 그 모습을 본 베드로는 이방인들에게도 성령 부어 주심으로 놀랐습니다. 베드로는 “이 사람들이 성령을 받았으니 누가 능히 물세례 베풂을 금하리요”하고는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복음이 이방인에게로 옮겨가는 장면입니다.
♣고넬료는 이처럼 초대기독교에서 중요한인물입니다. 그가중요한 이유는.
①고넬료는 복음의 전환점에 사용된 사람입니다. 사도행전 10장의 이 사건은, 복음의 전환점이요 신앙 혁명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유대인에게 갇혀있던 복음이 이방인에게까지 전파되도록 물꼬를 트게 한 사건
이기 때문입니다. 복음이 유대인의 편견과 선입견을 넘어 이방인에게로 들어간 것입니다. 유대인의 편견, 유대인의 선민의식, 유대주의는 복음의 세계화의 견고한 장벽이었습니다.
♣그 장벽을 허무는 일에 하나님께서 베드로와 고넬료를 사용하셨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하여 이방인들도 교회 공동체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고넬료는 교회사적으로 중요한 인물입니다.
②그는 로마 교회를 세운 사람입니다.
♣바울이 주후 60년에 로마에 도착해 보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고 있었습니다. 로마서 16장에 보면 그때 믿었던 주요 그리스도인들의 이름이 나옵니다. 실명만 36명입니다. 그것도 누구누구의 가정, 누구누구의 형제 이렇게 나오니까 실제로는 훨씬 많은 그리스도들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의문이 생깁니다. 이들은 누가 전도해서 예수님 믿은 것입니까? 누군가 바울보다 먼저 온 사람이 있었습니다. 누가 바울보다 먼저 온 것일까요? 두 부류입니다.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에 올라갔다가 오순절에 임하신 성령을 받고 돌아온 사람들과, 고넬료 입니다. 로마 교회는 그렇게 자생적으로 생긴 교회입니다. 그리고 그 교회를 든든하게 세웠던 사람이 고넬료였습니다.
♣그럼 고넬료의 믿음의 특징이 어떤 것이지 살펴보겠습니다.
1. 믿음은 하나님을 향한 마음입니다.
♣사람은 마음의 상태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잠 4:23에서는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하십니다. 마음이 하나님을 떠나면 그는 하나님을 떠난 사람입니다. 마음이 하나님을 향하고 있으면,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마음의 상태가 중요합니다. 고넬료는 마음이 하나님을 향하고 있었던 사람입니다.
♣마틴 루터가 말했습니다. “날마다 수염을 깎듯이 날마다 우리 마음을 관리해야 한다.” 남자들이 아침에 수염을 깎아도 오후가 되면, 또 수염이 자랍니다. 그 이튿날 수염을 깎아도 그 다음 날 또 깎아야 합니다. 한 번 수염을 깎았다고 1년 동안 깎지 않으면 얼굴이 산적처럼 됩니다.
♣우리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마음을 한 번 새롭게 하고, 큰 뜻을 품었다고 그냥 두면 안 됩니다. 날마다 수염을 깎듯이 날마다 우리 마음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신앙생활은 마음상태가 중요합니다.
♣마음이 하나님을 향하여 있는 것은, 하나님을 향하여 안테나를 세우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음이 하나님을 향하여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인도를 잘 받습니다. 고넬료가 그랬습니다. 그는 마음이 하나님을 향하여 있었기 때문에 천사를 통해서 하나님의 인도를 받았고, 그 인도에 순종해서 베드로를 청하여 복음을 들었던 것입니다.
♣25절에 보면 고넬료가 베드로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곧 당신에게 사람을 보내었는데 오셨으니 잘하였나이다. 이제 우리는 주께서 당신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듣고자 하여 다 하나님 앞에 있나이다.” 고넬료는 육신적으로는 베드로 앞에 있었지만, 그의 마음은 하나님 앞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기들이 하나님 앞에 있다고 말한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예배드리려 모였습니다. 그건 여기 모인 모두가 동일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마음은 천차만별입니다. 어떤 사람은 마음이 사업장에, 어떤 사람은 직장에, 어떤 사람은 집에 가 있습니다. 반면에 많은 분들의 마음이 하나님 앞에 있습니다.
♣우리는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이 하나님을 향해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사는 것이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마음이 하나님을 향해 있는 사람은, 절대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입니다.
주님의 임재가 언제 강하게 나타나는지 아십니까? 우리의 마음이 주님을 향할 때입니다. 고넬료는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2. 믿음은 하나님과 교통입니다.
♣기도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①구하는 기도입니다. 구하는 것이 목적인 기도입니다. 필요한 것을 구하거나 사역의 능력을 구하는 기도입니다. 우리는 무엇이든 필요할 때마다 구하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구하는 자에게 주신다고 하셨기 때문에 구하는 사람은 하나님께 받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께 구해야 합니다. 성령으로 충만하지 못한 사람들은 성령님을 부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능력이 부족하면 능력을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지혜가 부족하면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고, 돈이 없으면 돈을 달라고 기도하고, 건강이 좋지 않으면 건강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살다가 만나는 문제를 놓고 기도해서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주님은 무엇이든지 구하면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미국의 자동차 왕 헨리 포드(Henry Ford)는 대기업을 일구어 성공했습니다. 그 후 그는 고향에 조그마한 집 한 채를 지었습니다. 아주 작고 평범한 집이었습니다. 집을 본 동네 사람들이 “너무 초라합니다. 호화롭지는 않더라도 생활에 불편하지는 않아야지요.”라며 걱정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 말을 들은 포드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가정은 건물이 아닙니다. 비록 작고 초라하지만 예수님의 사랑이 넘친다면 그곳이야말로 가장 위대한 집입니다.”
♣지금도 디트로이트에 있는 헨리 포드 기념관에 가면 이런 글이 있습니다. “헨리는 꿈을 꾸는 사람이었고, 그의 아내는 기도하는 사람이었다.” 헨리 포드의 성공의 비결은 꿈꾸는 사람과 기도하는 사람이 합작품입니다. 기도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듭니다. 기도는 능력의 통로입니다. 사람은 약하지만 하나님은 기도하는 사람을 통해서 일하십니다. 그래서 기도하는 사람은 위대합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이 다 들으십니다. 4절에 천사가 고넬료에게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라고 하십니다. 고넬료의 기도는 하나님께 상달 되었고 하나님은 그 기도를 기억하셨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이 “기억하셨다”는 말은 기억의 의미도 있고 ‘기념물, 기념비’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기념물, 기념비를 주신다는 사실을 믿습니까? 성경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의 압제 때문에 기도할 때, 하나님은 모세를 보내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키셨습니다. 출애굽은 이스라엘의 기도응답의 기념비였던 것입니다.
♣한나가 자녀가 없어서 너무 속상할 때, 하나님께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그 기도에 응답하셔서 사무엘을 주셨습니다. 사무엘은 한나에게 기도 응답의 기념물이고 기념비였습니다.
♣여러분에게는 어떤 기념물과 기념비가 있습니까? 기독교인이라면 분명한 기념비와 기념물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기도를 쓰십니다. 그리고 기도하는 사람에게 기념물과 기념비를 주십니다.
②교제의 기도입니다. 우리는 교제의 기도에도 힘써야 합니다.
♣우리가 계속해서 하나님과 교제를 위하여 힘을 쓰면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고 자신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더 철저하게 하나님을 의지하게 되고 하나님과 더 친밀해질 것입니다.
♣기도가 중요한 것은,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통해서 우리와 교제하시기 때문입니다. 고넬료는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과 교제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항상 기도했습니다. 3절에 보면 그는 기도 중에 하나님의 사자를 만났습니다. 4절에 천사가 고넬료에게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가 되었다”고 하십니다.
♣고넬료의 기도는, 바리새인들의 기도처럼 깡통기도가 아니었습니다. 고넬료는 기도로 하나님과 교통하는 쌍방적인 기도를 드렸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구하는 기도, 사역을 위한 기도에 힘써야 하지만, 하나님과 교제를 위한 기도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일꾼으로만 부르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는 자녀요 신부로 부르셨기 때문에 교제와 교통을 원하시는 것입니다.
3. 믿음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입니다.
♣진짜 신앙과 가짜 신앙의 차이는 행함의 차이, 삶의 차이입니다. 야고보서를 보면, 행함으로 믿음이 증거 됩니다. 믿음과 행함은 손바닥과 손등 같습니다. 다르지만 항상 함께 하는 것입니다. 손등이 가는 곳에 손바닥이 가고, 손바닥이 가는 곳에는 손등도 가는 것입니다.
♣고넬료의 믿음은 진짜 믿음이었습니다. 그 증거가 그의 삶입니다.
그의 행함 있는 삶을 증거 하는 말씀이 22절입니다. 베드로를 찾아간 세 사람이 고넬료에 대하여 한 말입니다. “그들이 대답하되 백부장 고넬료는 의인이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라 유대 온 족속이 칭찬하더니...”
♣그들은 고넬료는 의인이라고 소개 합니다. 여기서 의인이라는 의미는,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은 칭의를 받은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 나름대로 고넬료의 삶을 판단할 때 그는 의로운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즉 고넬료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산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진짜 믿음이 무엇입니까?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느냐가 아니라.
삶이 어떻게 변화됐는가. 입니다. 예수님을 진짜 믿으면 삶이 달라져야 합니다. 내가 예수님을 믿고, 내 삶이 어떻게 달라졌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진짜 믿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는데, 믿기 전이나 믿은 후나 변화가 없다면 그 믿음은 가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세 기독교에 안토니오라는 유명한 수도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재산의 전부를 팔아 구제하고 빈손으로 사막에 가서 수도생활을 했습니다. 수도할 때 하루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안토니오야! 네가 아무리 경건하게 살고자 하지만, 알렉산드리아의 신발 고치는 노인보다 못하다.”하십니다. 안토니오는 그 말을 듣고 ‘내가 이렇게 거룩한 삶을 드리며, 전 재산을 다 드렸는데도 신발을 고치는 노인보다 못하다니' 라며 충격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알렉산드리아에 가서 노인을 만나러 갔습니다. ♣그는 노인에게 물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노인의 대답은 “저는 너무 생활이 가난하기 때문에 낮에는 신발을 고쳐주며 생활 하고, 저녁에는 가정예배를 드리고, 아이들에게 하나님을 공경하는 법을 배우게 하는 것이 저의 하루 일과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노인은 특별한 신비체험이나 엄청난 수도생활을 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활에 충실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던 것입니다.
♣고넬료는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했습니다. 백성을 많이 구제했습니다. 그리고 겸손했습니다. 25절에 보면. “마침 베드로가 들어올 때에 고넬료가 맞아 발 앞에 엎드리어 절하니” 고넬료는 지배국의 군대 장교였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대단히 자만심이 넘쳐나야 합니다. 그런 그가 피지배국의 어부에 불과하였던 베드로 앞에 넙죽 엎드렸습니다. 베드로가 주의 종이였기 때문입니다. 고넬료는 그렇게 생활 속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을 가졌던 것입니다.
결론입니다.
고넬료를 통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은 어떤 것입니까?
믿음은 하나님을 향한 마음과 교제입니다. 또한 믿음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입니다. 저와 여러분도 고넬료의 신앙을 본받아 하나님 앞에 서서 항상 하나님을 향한 마음으로 교제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마음으로 진실된 성도가 되시기를 예수 이름으로 축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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