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 (마 20:1-16)
이 시간에 “하나님의 은혜”라는 제목으로 은혜 받겠습니다.
성경에서 많이 발견되는 용어 중 하나가 은혜입니다. 은혜는 원어로 ‘카리스’라고 하는데 그 의미가 다양하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은 ‘값없이 주시는 선물’입니다. 한 동안 교계에서 은혜에 대한 논쟁이 있었습니다. 예수 믿으면 구원, 예수 믿으면 천국, 이건 너무나 값싼 복음이라는 것입니다.
♣믿음과 행함이 없는 삶을 꼬집는 말 이지만 예수 믿어 구원, 틀린 말이 아니고, 용어 역시 성경에 값싼 복음이라는 말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은혜는 값이 쌀 정도가 아니라. 값없이 주시는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아주 귀하고 값비싼 것이지만, 하나님께서 믿는 자에게 값을 받지 않고 주시고 계십니다.
♣그래서 벧전1:18-19에 “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 하십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은혜가 어떤 것인지 품꾼의 비유를 통해서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은혜란 무엇일까요?
1. 은혜란, 왜 저 에게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본문에 왜라고 하는 질문이 강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11-12절에 주인에 대한 인부들의 불만과 질문이 나타납니다. ♣늦게 온 사람들에게 왜 품삯을 이렇게 주느냐? 우리는 종일 뙤약볕에서 일했는데, 왜 오후 늦게 데려온 인부와 똑같이 주느냐? 먼저 온 일군들에게서 불만이 터졌습니다.
그러나 주인이 잘못한 것 없습니다.
♣주인은 약속한대로 하루 품삯을 성실히 주었을 뿐이고. 나중 온 사람에게 후하게 준 것은. 다 주인 맘이지 다른 사람이 왈가왈부할 사항이 아닙니다.
♣반대로 늦게 왔지만, 다른 사람과 똑같이 받은 품꾼도 질문이 있을 것입니다. 나는 늦게 왔는데 왜 나에게 이렇게 후하게 주실까? 내가 무슨 한 일이 있다고? 한 시간 만 써 주신 것도 감사한데, 하루 품삯을 주시다니... 이처럼 은혜는 왜라는 의문이 저절로 나올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만큼 거저 주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재미 교수 김 춘근 박사는 ‘와이 미?’(Why me?) '왜 저입니까?'라는 책에서 두 번 ‘Why me?’라는 질문을 합니다. 유명한 교수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단돈 200불과 가방 셋을 갖고 미국에 왔습니다. 그리고 악착같이 공부하여 동양인 최초로 미국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고, 108:1의 경쟁을 물리치고 LA 패퍼나인 대학교 교수가 되었습니다.
♣그 대학의 2,000여명의 교수 가운데 최우수 교수 상을 받고, 마지막 2인이라는 총장 후보의 물망에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런 간암선고를 받게 됩니다. 피를 토하며 죽어갑니다. ♣그 때 김 교수는 너무나 비통해서 “하나님, 와이 미?(Why me?)” 왜 저입니까? 왜 나만 죽어야 합니까?”라고 질문합니다.
♣그랬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기적적으로 치유를 받습니다. 그 후 그는 미국 알래스카 주립대학 교수로 스카웃되어 개교 이래 또 최우수 교수상을 또 수상합니다. 그리고 10년 동안 주지사의 경제국제무대 특별고문으로 일하며, 알레스카에 300%수출 증가를 이루어 주 정부로부터 경제개발 특별상을 받습니다.
♣그 뿐 아니라, 그는 미주 한인 크리스천들과 함께 미국을 신앙으로
더 위대하게 만들라는 비전을 받고, 북미주 예수 대 각성 운동을 일으켜 많은 사람들이 예수께 돌아오게 합니다. 수많은 사람 놔두고 하나님께서 나 같은 자를 이렇게 쓰시다니... 그 때 그는 다시 한 번 질문합니다. “와이 미?(Why me?), 왜 나입니까? 그 답은 바로 은혜였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고전15:10에“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하십니다.
♣이처럼 우리는 영원히 버림받을 수밖에 없는 죄인들이지만, 하나님께서 만세 전에 택하여 주시고, 성령으로 부르셔서 누군가의 전도로 예수 믿어 구원 얻게 하시고 영생 얻는 자녀가 되었으니 이 얼마나 큰 은혜입니까? 어려운 일 당할 때도 사람들은 왜라고 질문합니다. 그러나 그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래서 벧전4:12-14에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너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치욕을 당하면 복 있는 자로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 하십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는 설명할 수 없는 것이 은혜입니다.
2. 은혜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랬구나를 외칠 수밖에 없는 것이 은혜입니다.
♣본문에는 불구하고 라는 의미가 깊게 깔려 있습니다. 하루 종일 놀고 한 시간 일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루 임금을 받았습니다. “우리를 품꾼으로 쓰는 이가 없습니다.”한 것을 보면, 인력시장에서
하루가 다 가도록 팔려가지 못하는 힘도 없고. 기술도 없고 인정받지도 못한 무능한 인부였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데나리온을 주었습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어느 선교사가 보내온 소식 중에, 어느 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서 축산하는 아프리카의 청년 이야기입니다. 아프리카에서 유학했다면 대단한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사회 지도층이 되어야 하고 신랑으로 치면 최고의 신랑감입니다. 그런 총각이 보잘 것 없는 어느 여인을 암소 아홉으로 샀습니다.
♣그 마을에는 청혼을 할 때 남자가 암소를 끌고 처녀의 집으로 가서 청혼하는 풍습이 있는데, 일등 신붓감에게는 암소 세 마리, 괜찮은 신붓감에게는 암소 두 마리, 보통 신붓감이라면 암소 한 마리면, 결혼을 승낙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청년은 가난한 어느 노인의 딸, 너무도 마르고 약해 보이고 초라한 여자에게, 암소 아홉 마리를 가지고 청혼하였습니다. 은혜를 베푼 것이지요. 어렸을 때부터 사랑했기 때문에 암소 아홉도 아깝지 않았던 것입니다.
♣하나님도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은혜를 베푸시는 것입니다.
요3:16에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하십니다.
이 구원의 은혜는, 하나님의 사랑이 아니고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딛3:5-7에“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가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따라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그 성령을 풍성히 부어 주사 우리로 그의 은혜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어 영생의 소망을 따라 상속자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하십니다.
우리의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사랑임을 강조한 말씀입니다.
3.은혜란 우리 행위가 아니라. 주님의 선하시고 자비로우신 뜻대로 하신 것입니다.
♣13-15절, 주인이 말합니다. “친구여 내가 네게 잘못한 것이 없노라. 네가 나와 한 데나리온의 약속을 하지 아니하였느냐, 네 것이나 가지고 가라. 나중 온 이 사람에게 너와 같이 주는 것이 내 뜻이니라. 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할 것이 아니냐. 내가 선하므로 네가 악하게 보느냐” 주인의 뜻대로 하는데 누가 상관합니까?
♣옛말에 “연월일시(年月日時) 기유정(旣有定)인데 부생(浮生)이 공자망(空自忙)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해석은 (태어난 사주팔자가 이미 정해져 있는 데 인생들이 그것을 모르고 공연히 바쁘게 뛰어 다닌다.)는 뜻인데. ♣그러나 이런 소리는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한 우물 안의 개구리 같은 소리입니다. 살아계신 전능하신 하나님도 모르면서 무슨 소리입니까? 하나님이 계시고, 하나님의 사랑이 있고, 하나님의 은혜가 있습니다. 모든 것은 우리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아브라함에게도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네 자손이 하늘의 별과 해변의 모래 같고, 네 자손에서 메시아가 나리라. 너는 나의 벗이라. 아무 공로 없는, 아브라함에게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온전히 일방적인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그래서 엡2:8-10에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십니다.
♣사람의 힘과 노력으로 영생은 불가능합니다. 불교의 고행, 힌두교의 업보, 유대교의 율법, 이슬람교의 법전은, 모두 자기 노력만큼 받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희망이 없습니다. 현세의 희망도, 미래의 희망도 없습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위대한 일을 하셨습니다. 창조하심도 은혜고, 구속하심도 은혜고, 태어난 것도 은혜고, 사는 것도 미래도, 물 한 방울, 공기 한 모금도 은혜 아닌 것이 어디 있습니까?
결론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같이 보잘 것 없는 자에게 은혜 주시기 위해, 독생자 예수를 이 땅에 보내 주시고 성령을 보내 주셨습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음으로 영접하면 구원을 받습니다. 예수 떠나서는 아무 희망도 영생도 무엇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경홀히 하거나 헛되이 하지 마십시다.
배반하지 마십시다. 그래서 우리 모두 하나님의 선물인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믿고, 더욱 사랑함으로 아버지의 그 풍성한 은혜를 온전히 누리시며 가장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예수이름으로 축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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