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준비된 그릇만큼 주십니다./ 열왕기하 4:1-7
이 시간에는 하나님은 준비된 그릇만큼 주십니다. 라는 제목으로 은혜 받겠습니다. 성경은 사람을 ‘그릇’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딤후 2:20에. “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그릇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하십니다. 큰 집에는 다양한 그릇들이 있는 것처럼,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람들 중에는 귀하게 쓰는 그릇도 있고, 천히 쓰는 그릇도 있습니다.
♣본문은 엘리사 선지자를 따르는 한 생도가 죽은 후 과부가 된 아내가 곤경에서 벗어나는 이야기입니다. 선지생도는 가족들이 감당할 수 없는 많은 빚을 남겨놓고 죽었고. 어느 날부터 채권자는 빚에 허덕이던 여인에게 빚을 갚을 능력이 없으면, 두 아들을 종으로 넘기라고 독촉했습니다. 얼마나 기가 막혔겠습니까? 여인은 남편의 스승인 엘리사 선지자를 찾아가서 자기의 사정 이야기를 하며 도움을 구했습니다.
♣여인의 사정을 들은 엘리사 선지자가 여인에게 묻습니다. “당신 집에 무엇이 있소?”, “기름 한 그릇 외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엘리사는 과부에게 “당신은 이웃에게 그릇을 빌리시오. 빈 그릇을 빌리되 조금 빌리지 말고 할 수 있는 대로 많이 빌리시오. 그리고 당신의 두 아들과 함께 집 문을 닫고 빌려온 그릇에 기름을 부어서 차는 대로 옮겨 놓으시오.”도대체 이게 말이 됩니까?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말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여인이 엘리사의 말에 순종했습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여인이 준비한 그릇에 기름을 붓자. 신기하게도 기름이 끊임없이 나왔습니다. 여인은 준비한 그릇들을 기름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엘리사 선지자가 여인에게 말합니다. “당신은 가서 기름을 팔아 빚을 갚고 남은 것으로 생활하시오”
♣여인은 준비된 그릇만큼 기름을 채웠습니다. 그리고 그 기름을 팔아서 빚을 갚고 생활했습니다. 이 사건이 주는 교훈이 많습니다. 오늘 우리가 받을 교훈은 “사람은 준비된 그릇이 되어야 한다.”입니다.
♣하나님은 그릇의 재질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십니다. 요즘은 사람을 출신이나 배경을 놓고, 흑수저와 금수저로 분류합니다. 어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금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나서, 좋은 가정과 좋은 환경에서, 부와 권력을 누리고 삽니다. 어떤 사람은 흙수저를 물고 태어나서 가난한 가정에서 부모님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고, 어렵고 힘든 삶을 삽니다. 그런데 하나님에게는 그런 것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에게는 그릇의 크기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큰일을 했느냐 못 했느냐 로 보는데, 하나님은 그렇지 않습니다. 주님은 일의 크기보다 사명과 은사와 달란트와 직분과 맡겨진 일에 충성했는가를 보시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릇에 담긴 내용물입니다. 성경에 보면 그릇과 같은 우리 안에는 보배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령으로 와 계십니다.
♣그리스도인은 질그릇처럼 연약한 육체를 가졌으나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내면에 하나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세상과 구별되게 살아야 합니다.
♣그럼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복과 능력을 받기를 원한다면. 어떤 그릇으로 준비 되어야 할까요?
1. 빈 그릇입니다.
♣본문 3절에. 엘리사 선지자는 여인에게 그릇을 빌리는데, “빈 그릇을 빌리라“고 말합니다. 엘리사는 무엇 때문에 빈 그릇을 빌리라고 했을까요? 그릇에 기름을 채워야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것이 가득 들어있는 그릇에는 기름을 채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신앙생활을 잘 하기 위해서는 비워야 할 것이 많습니다. 그 중에 가장 비중이 큰 것은 욕심입니다. 욕심을 비워야 신앙생활을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교회를 다녀도 욕심을 비우지 못하면, 신앙생활에 큰 문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의 타락의 원인도 욕심입니다. 선악과는 보암직도 하고, 먹음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러웠습니다. 뱀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될 것이라고 유혹 했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욕심에 이끌려서 시험에든 것입니다. 하나님께 쓰임 받으려면 그릇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 중 첫 번째 준비는, 자기를 비우는 것입니다. 특히 욕심을 비우기를 바랍니다.
2. 많은 그릇입니다.
♣3절에. “이르되 너는 밖에 나가서 모든 이웃에게 그릇을 빌리라. 빈 그릇을 빌리되 ”조금 빌리지 말고” 엘리사는 여인에게 빈 그릇을 빌리되 조금 빌리지 말라고 합니다. 많이 빌려오라는 말입니다. 여인은 엘리사의 말대로 많은 그릇을 빌렸습니다. 그리고 두 아들과 함께 방에 들어가서 그릇에다가 기름을 부었습니다. 놀랍게도 빌려온 그릇에 기름이 다 찼습니다. 그 여인이 동네에서 그릇을 몇 개를 빌렸는지 모르겠습니다만 100개라고 가정하면 100개의 그릇에 기름이 다 찬 것입니다. 만약 여인이 10개의 그릇만 빌렸다면 기름은 10개의 그릇만큼만 나왔을 것입니다.
♣저는 많은 그릇을 준비해야 한다는 이 부분에서, 그리스도인의 연합의 메시지를 받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각자가 하나님 앞에 쓰임 받는 그릇 입니다. 여기서 많은 그릇을 준비하라는 것은, 할 수만 있으면 많은 그리스도인이 연합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어느 선교팀이 10일 동안 바누아투 타나 섬에서 사역을 했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특히 물 부족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답니다. 그 마을에 물이 없었기 때문에 60도 경사가 진 비탈길을
20분에 걸쳐 내려가서 몸을 씻고, 다시 비탈길을 힘들게 올라가다보면, 도로 땀과 먼지로 뒤덮인답니다. 또 교회 건축을 하기 위해 물이 필요하고 음식을 하거나 마시기 위해서 물이 필요한데, 물을 구하기 위해 비탈길을 내려갔다 오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팀원들의 보고에 의하면 바누아투가 우기철이고, 그 팀이 갔을 때 태풍이 접근했기 때문에 비가 종종 내렸답니다. 만약 건축한 교회 처마에서 떨어지는 빗물을 담을 물탱크가 많았더라면, 그렇게까지 물 때문에 어려움을 겪지 않았을 것입니다. 남태평양 지역은 비가 내릴 때보면,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는데, 마치 하늘에서 폭포가 쏟아져 내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1시간에 100밀리미터의 강우량을 기록할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물이 부족합니다. 그것은 비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쏟아지는 비를 담아둘 그릇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처럼 물의 양이 아니라, 그릇의 수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거룩한 무리에서 벗어나면 안 됩니다. 그리스도인은 두 가지 이유 때문에 연합해야 합니다.
①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지체가 몸에서 떨어져 나가는 것은,
죽음입니다. 지체가 살아있으려면 몸에 붙어 있어야 합니다. 당연한 것이죠. 여러분이 교회 오기 전에 팔이 아파서 팔을 집에 떼놓고 왔다고 가정합시다. 예배 후에 집에 가면 팔을 다시 붙일 수 있을까요? 불가능합니다. 그 팔은 이미 죽은 팔입니다. 교회는 주님의 몸입니다. 성도는 지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합해야 합니다. 연합은 생존의 문제입니다.
②유익이 되기 때문입니다. 전 4:12에.“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하십니다. 연합의 유익을 말하는 말씀 입니다.
♣남극 펭귄은 겨울철이 되면 남극에서도 가장 추운 남극점을 향해 모여듭니다. 남극점은 다른 곳보다 온도가 훨씬 낮지만 매서운 바람은 불지 않습니다. 그곳에서 펭귄들은 서로의 몸을 포개며 원을 만듭니다.
그러면 서로의 체온이 전달되어 영하 70도를 웃도는 추위라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가 뜰 때까지 며칠이고 추위를 견뎌내고, 다시 해가 뜨고 바람이 잦아들면, 펭귄들은 서식지로 돌아갑니다.
♣펭귄들은 남극에서 부는 매서운 바람을 막을 수는 없지만, 서로의 체온으로 이겨냅니다. 연합으로 가능한 것입니다. 준비된 그릇은 연합할 줄 아는 사람을 말합니다.
3. 깨끗한 그릇입니다.
♣딤후 2:21에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하십니다. 하나님의 그릇인 그리스도인은 귀히 쓰는 그릇으로 준비 되어야 합니다.
♣이 말씀에 보면, 인생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는 그릇이 되기 위한 준비는, 깨끗함입니다. 그릇이 더러우면 쓸 수 없는 것처럼 사람이 더러우면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깨끗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은 무엇에서 깨끗해야 합니까?
①돈과 물질에서 깨끗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와 돈과 물질에 깨끗하지 않은 사람은 쓰시지 않습니다. 성경에 보면 교만한 자와 돈에 깨끗하지 못한 사람들은 반드시 망했습니다. 성경에는 간음한 사람은 용서 받은 기록이 있습니다만, 교만한 자와 돈과 물질에 깨끗하지 못한 사람이 용서 받은 기록은 없습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물질의 주인이신 하나님 앞에서 돈과 물질에 깨끗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귀하게 쓰시는 것입니다.
②성적으로 깨끗해야 합니다. 이 시대에 마귀는, 성 윤리를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사랑이란 미명하에 음란을 로맨스로 꾸미고 있습니다.
♣연약한 초대교회가 로마를 변화시켰습니다. 당시 정복자들인 군인들은 말할 것도 없고, 일반 로마의 남자들도 음란했고 여자들도 음란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마 사람들은 자기 자식들은, 순결한 배우자를 만나기를 원했습니다. 로마제국 당시 성적으로 가장 깨끗한 사람들은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그래서 로마인들은 자식들을 예수 믿는 처녀와 결혼시켰고 정결한 그리스도인 처녀들이 로마를 변화시켰습니다.
③심령이 깨끗해야 합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가 복이 있는 것은, 하나님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귀히 쓰시는 사람은, 마음이 깨끗한 사람입니다.
♣마음이 깨끗하면 자기를 책망할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담대하게 하나님 앞에 나아가게 되고 기도하는 것마다 응답 받는 것입니다.
♣사59:1~2에 하나님의 손이 짧아 우리를 구원하지 못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귀가 둔하여 우리의 부르짖음을 듣지 못하심도 아닙니다. 오직 우리의 죄악이 우리와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는 것입니다. 우리의 죄가 하나님의 얼굴을 가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입니다. 하나님의 그릇인 우리는 깨끗해야 합니다.
4. 튼튼한 그릇입니다.
♣옛말에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멋진 그릇도 약해서 깨지면 소용없습니다. 그릇은 튼튼해야 합니다. 그래야 깨지지 않고,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 중에도 연약한 자들이 많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영적으로 튼튼해야 합니다. 심지가 견고해야 합니다. 내적으로 강해야 합니다. 영적으로 강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는 비결이 있습니다. 주님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엡 6:10에. “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우리는 주님 안에서 그리고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해집니다.
♣중일전쟁 때, 일본이 탱크를 몰고 중국으로 쳐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그때 오히려 일본 탱크가 많이 파괴당했습니다. 그것은 일본이 중국의 작전에 말려들었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모든 군사를 탱크가 오는 길목에 잠복시켰다가 일본 탱크가 들어오면, 군인 한 사람만 나가서 총을 쏘게 했습니다.
♣만약 적이 사방에서 공격해 오면, 일본 군인들이 탱크에서 나오지 않았을 텐데, 딱 한 사람의 적군만 나타나서 총을 쏘니 일본군들이 방심하고, 탱크 문을 열고 나왔습니다. 그러면 사방에 잠복해 있던 중국군들이 총을 쏘아 많은 일본군들이 죽고, 탱크가 파괴된 것입니다.
♣우리 예수님은 우리의 탱크가 되어 주십니다. 우리가 예수님 밖으로 나오면, 사탄이 우리를 공격하고 유혹하여 우리가 넘어집니다. 우리가 예수님 안에 있으면, 우리를 해칠 자가 없습니다. 우리는 약하나 예수님은 강하십니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 있을 때 가장 강합니다.
♣우리 안에 거하시는 하나님은, 우리 인생의 인도자이십니다. 우리 인생의 내비게이션이십니다.
♣우리는 우리 안에서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복된 인생이 되고 강한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결론입니다. 성경은 사람을 그릇으로 비유합니다. 하나님에게는 그릇의 재질이나 크기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릇에 담긴 내용물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으려면 빈 그릇을 준비하고, 많은 그릇을 준비해야 하고, 깨끗한 그릇이 되고, 튼튼한 그릇이여야 합니다.
우리 모두 그릇을 잘 준비하여 하나님께 복 받고 귀하게 쓰임 받기를 예수이름으로 축원 합니다. (마 경훈 목사 설교 중에서)
'▣역 사 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나에게 사무엘을 주신 하나님/ 사무엘상 1:1-20 (0) | 2022.03.26 |
---|---|
균형이 잡힌 축복. 여호수아서 1:7 (0) | 2022.02.10 |
때를 따라 역사 하시는 하나님,/ 열왕기하 8:1-6 (0) | 2021.09.30 |
주님은 나의 반석입니다. 삼상 2:1-10 (0) | 2021.01.28 |
담대 하라 2021년, 여호수아서 1:1-9 (0) | 2021.0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