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 사 서

때를 따라 역사 하시는 하나님,/ 열왕기하 8:1-6

공 상희 2021. 9. 30. 10:31

때를 따라 역사 하시는 하나님,/ 열왕기하 8:1-6

 

이 시간에는 때를 따라 역사 하시는 하나님 이라는 제목으로 은혜 받겠습니다.

열왕기하 4장에 보면 수넴 여인은 하나님의 종인 엘리사를 잘 대접했고. 엘리사가 순회 사역을 할 때, 엘리사에게 늘 음식을 제공하며, 또 엘리사가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 여인에게는 아이가 없었습니다. 엘리사는

이 여인의 섬김에 감동하여, 아들을 낳을 것을 축복해주었더니 엘리사의 축복대로 여인이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가 자라다가 심한 두통을 일으키더니 죽었습니다. 엘리사는 죽은 아이를 찾아가서 간절히 기도 하니 아이가 일곱 번 재채기를 하고 살아났습니다.

 

♣오늘 본문8장에는 엘리사가 수넴 여인에게 가나안 땅에 칠 년 기근이 있을 것이니 피하라고 했습니다. 여인은 엘리사의 말대로 가족들과 함께 블레셋 사람들의 땅에 칠 년을 거했습니다. 그리고 7년후 수넴으로 돌아와 보니,

이 여인과 가족들이 집을 비운 사이에 다른 사람들이 이 여인의 집과 전토를 차지해버렸습니다. 여인은 그 문제로 소송을 걸었고, 왕 앞에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4절 그 때에 때에 맞게 왕이 엘리사의 사환 게하시와 대화중이었습니다. 왕은, 게하시에게 엘리사가 행한 기적들을 듣고 있었습니다.

게하시가 여인을 보더니, 왕에게 그 여인의 아들을 엘리사가 다시 살렸다고 간증 합니다. 왕은 여인에게 그 일을 물었고, 왕은 여인을 위하여 한 관리를 임명하여 여인의 집과 땅과 7년치 소출까지 돌려받게 했습니다.

때를 따라 역사 하시는 하나님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하나님은 어떻게 때를 따라 역사 하시는지 살펴 보겠습니다.

1. 보상하시는 하나님(1)

본문 1절을 보면 엘리사는 수넴 여인에게 이스라엘 땅에 칠 년 기근이 임할 것을 알려주고, 기근을 피할 곳을 찾아 떠나라고 합니다.

우리가 여기서 생각할 것은, 그 시대에 이스라엘에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왜 엘리사는 많은 사람들 중에서 이 여인에게만 이런 말을 해주었을까요?

그것은 이 여인의 헌신과 봉사에 대한 하나님의 보상입니다. 이 여인은 하나님의 사람인 엘리사를 극진히 섬겼으며, 하나님은 그 섬김을 기억하고 보상해주셨습니다.

우리는 보상하시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상하시는 방법 중에 하나는, 심고 거둠의 법칙입니다. 하나님은 심은 대로 가두게 하셔서, 우리의 선에 대해서도 보상해주시고 우리의 악에 대해서도 갚아주시는 분입니다. 인생은 끊임없이 심고 거둠을 반복입니다.

 

십계명에 보면 하나님은 우상숭배 자에게는 삼사 대까지 죄를 갚으시지만,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사람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선에 대해서는 과하게 보상하시고 우리의 악에 대해서는 약하게 갚아주십니다.

 

예를들면 ,6,25 이전에 어떤 분이 의사가 되어 서울에서 개업을 했습니다. 이 사람은 돈을 많이 벌었지만, 돈을 좋아해서 환자를 공짜로 치료해 주는 법이 없었습니다. 하루는 자정이 넘어 병원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짜증이 났지만 외면할 수는 없고 해서, 문을 열고 보니 당장 수술해야 할 위급한 처지였습니다. 그런데 차림새를 보니 수술비는커녕 치료비조차 못 받을 것 같았습니다. 그는 수술을 하려면 보증금을 내야하고 그것이 안 되면 다른 병원으로 보내는 것을 원칙으로 해왔는데, 그날따라 왠지 마음이 이상하더랍니다. 환자의 상태도 상태였지만 연신 허리를 굽히며 하소연하는 환자 아버지의 애절한 모습을 보자 처음으로 큰맘을 먹었습니다. 난생 처음 돈 한 푼 받지 않고 정성껏 치료를 해주었습니다. 그 후로 한 번도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몇 년이 지나 6.25가 터지고 공산당이 밀려 내려와 서울 시내를 점령하였습니다. 무시무시한 공개처형 바람이 불면서 지식층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붙잡아다가 그 자리에서 죽창으로 찔러죽이고, 때려죽이고, 총으로 쏴 죽이는 등, 끔찍한 살육이 벌어졌습니다.

그 의사도 미처 피난을 가지 못해 붙잡혔습니다. 처형하는 현장으로 질질 끌려나와 죽을 차례를 기다리다가 문득 고개를 드는 순간 처형을 주도하는 책임자와 잠시 눈이 마주쳤습니다. 언젠가 본적은 있는데 어디서 봤더라 하고 기억을 더듬고 있는 순간, 그 사람이 앞으로 나서서 처형하려는 사람들을 제지하고 중단을 시키더니 의사를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사람은 제가 잘 압니다. 몇 년 전 제 어린 자식이 사경을 헤맬 때 무료로 고쳐준 적이 있습니다. 비록 의사이긴 하지만 인민을 위해서 아주 훌륭한 일을 많이 한 분입니다. 이런 분은 죽이면 안 됩니다라고 적극 변호하더랍니다. 그는 구사일생으로 죽음을 면했습니다. 단 한 번의 사랑의 손을 편 일이 이렇게 좋은 결과로 돌아온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좋은 것을 심으면 과하게 거두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보상해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2. 보호하시는 하나님(1-2)

엘리사는 여인에게 그 땅에 있을 7년 기근을 피하게 했습니다. 하나님은 주의 종을 잘 섬겨 하나님께 헌신한 여인을 7년 기근 중에 보호해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여기서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보호자이십니다.

저는 환난 중에 우리를 보호하시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환난을 당하지 않고 대환난 전에 휴거할 것이라고 보는 분들이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들도 환난을 통과합니다. 그리스도인도 7년 대 환난을 통과할 것입니다. 대 환난 후에 주님이 구름을 타고 재림하실 때, 그리스도인들이 공중으로 들림 받는 휴거가 있습니다.

그러면 환난 중에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될까요? 그리스도인은 전 3년 반 동안에는 불신자들과 함께 환난을 당하지만,, 3년 반 동안은 하나님의 특별한 보호를 받습니다.

12:6. “그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매 거기서 천이백육십 일 동안 그를 양육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곳이 있더라하십니다.

여자가 광야로 도망을 칩니다. 여기서 여인은 교회를 말합니다. 교회는 천이백육십일 동안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곳에서 보호를 받습니다.

 

이런 보호 하심이 성경에도 많이 기록 되어 있는데, 예를 들면,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굽 직전에 애굽에 열 가지 재앙이 내렸습니다. 그때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 사람들과 함께 당했던 재앙도 있었지만, 이스라엘 백성들만 구별하여 피하게 한 재앙도 있었습니다. 마지막 시대에도 하나님은 그렇게 성도가 피할 예비처를 준비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환난 중에 피난처이십니다. 보호자가 되어 주십니다.

 

한 가지 간증을 소개하면 세계무역센터협회 수석부총재였던 이희돈 장로님의 간증 입니다.

2,000년도에 911테러로 세계무역센터가 무너졌습니다. 그날 세계이사회가 그 건물에서 열리게 되었습니다. 장로님은 그날 새벽에 일어나서 집을 출발해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서 시간이 남아서 커피를 마시려고 보니 줄이 너무 길어서 줄서는 것을 포기했습니다.

그런데 그 옆에 보니 사람들이 전혀 서 있지 않는 라인이 있었습니다. 장로님이 그 라인에 가봤더니 종업원이 그날 처음 일을 하는 사람이었고 영어도 잘못했습니다. 그가 팔 수 있는 것은 딸기 주스 밖에 없어서 장로님은 딸기 주스를 주문했습니다. 종업원이 딸기에 어름을 넣고 갈아주더랍니다. 그 주스 때문인지 장로님은 갑자기 배탈이 났습니다. 배가 아파서 화장실에서 20분 이상을 보내야 했습니다.

장로님은 화장실에 있는 동안 하나님께 짜증을 냈답니다. “하나님, 이렇게 중요한 날 이럴 수 있습니까?” 장로님은 배에 손을 얹고 기도했지만 효과가 없었습니다. 화장실에서 시간을 보내고 비행기를 놓쳐 회의장으로 가는 시간을 맞출 수 없어서 스텝들에게 전화를 걸어서 늦는다고 말하고 스텝들에게 그곳에서 나가서 다른 일을 보라고 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비행기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그때 회의 장소가 84층이었는데 비행기가 정확하게 84층을 친 것입니다.

장로님이 배탈 때문에 하나님께 기도했지만 응답이 없었습니다. 그때는 하나님이 돕지 않으신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그것이 하나님의 도움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배탈을 통해서 장로님을 보호해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목자이십니다. 목자는 양에게 어떤 존재일까요? 목자는 양에게 기본적으로 세 가지 역할을 합니다. 인도자입니다. 목자는 양을 푸른 풀밭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합니다. 우리 주님은 우리의 인도자이십니다. 공급자입니다. 목자는 양에게 풀과 물을 공급해줍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공급자이십니다. 보호자입니다. 목자는 양을 이리로부터 보호해줍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마귀로부터 지켜주시는 가장 안전한 보호자이십니다. 목자 이십니다.

 

3. 때에 꼭 맞게 예비 하시는 하나님

4-6절을 보면 게하시가 왕 앞에 서서 엘리사가 수넴 여인에게 행한 모든 것을 말하고 있을 바로 그때에, 수넴 여인이 왕 앞에 나아와 잃어버린 땅을 찾게 해달라고 호소하였습니다.

게하시는 수넴 여인을 보고, 왕에게 자기가 말했던 여인이 이 여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왕은 수넴 여인에게 엘리사가 했던 일에 대해서 자세히 듣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 왕은 수넴 여인의 청을 듣고서 재산과 그 동안의 모든 소산도 찾게 해주었습니다. 이것은 완벽한 하나님의 때에 맞게 역사 하심이었습니다.

신기한 일입니다. 기막힌 우연처럼 보입니다. 여인이 운이 좋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절대 운이 좋아서 생긴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수넴 여인이 왕에게 나아가는 때와 왕과 게하시가 이야기하는 시간을 일치시키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때에 역사 하심입니다. 하나님의 기가 막힌 섭리입니다.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환경을 예비하십니다. 하나님은 80억의 사람들을 각자의 위치에서 가장 적절하게 움직이시며 하나님의 뜻을 위하여 예비하십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예비하심을 잘 보여주는 책이 요나서입니다.

요나는 니느웨에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선교의 사명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절하고 다시스로 도망가려고 욥바 항구로 갔습니다. 그때 마침 다시스로 가는 배를 만났습니다. 요나는 모든일이 형통하다며 다시스로 가는 배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그 배개 출항한지 얼마후 여호와께서 큰 바람을 바다 위에 내리시매 바다 가운데에 큰 폭풍이 일어나 배가 거의 깨지게 되었습니다. 다급한 뱃사공들은 자기들이 믿는 신에게 기도를 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사공들은 배 밑층에서 깊이 잠이 든 요나를 깨우며 풍랑이 누구 때문인지 알아보기 위하여 제비를 뽑았는데 요나가 뽑혔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요나를 바다에 던졌습니다. 그러자 바다가 잔잔해졌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이미 큰 물고기를 예비하사 요나를 삼키게 하셨습니다. 요나는 밤낮 삼 일을 물고기 뱃속에 있으면서 회개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요나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을 가도록 여러 가지를 예비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가 재앙을 당하여 고통당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평안을 누리길 원하십니다. 그런데 우리의 삶에 실제로 일어나는 일들은 평안보다는 고통이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는 주변에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압니다. 왜 그럴까요? 하나님의 예비하심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주님을 닮아가도록 하기 위하여 아니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사람이 되게 하시려고 모든 것을 예비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예비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려야 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예비하심에 대한 올바른 반응입니다.

 

결론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행한 대로 보상하시며, 모든 환난과 고통에서 보호 하시며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 갈수 있도록 예비 하시는 하나님 이십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을 말씀을 존중히 여기고 경외하심으로 이 같은 하나님의 때에 맞게 역사하시는 복 받으시기를 예수 이름으로 축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