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전-계시록

보좌 앞의 행복 (계 7:9-17)

공 상희 2020. 7. 3. 14:45

보좌 앞의 행복 (7:9-17)


이 시간에 보좌 앞의 행복이라는 제목으로 은혜 받겠습니다.

삶에 지친 현대인들이 추구하는 것을 표현하는 말 중에, 웰빙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웰빙(well-being)이란, 마음의 편안함과 행복을 추구하는 태도나, 행동으로, 우리말로는 참살이라고 번역이 됩니다.

 

그런데 요즘은 힐링이라는 말이 더 유행하고 있습니다.

힐링(healing), 영어로 치유나 치료 회복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그래서 치료나 치유 목적으로 자연을 찾고, 좋은 것을 먹으며, 자기에게 좋은 말이나, 도움을 주는 사람들을 찾아다닙니다.


그런데 이런 것보다 억만 배 좋은 곳이 있습니다. 그것은 곧 아버지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보좌 앞입니다. 이 세상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보좌 앞만큼, 복되고 행복하고 영광스러운 곳은 없습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시84:10-11주의 궁정에서 한 날이 다른 곳에서 천 날보다 나은 즉, 악인의 장막에 거함보다 내 하나님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시라.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히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고 찬송했습니다.


하나님의 보좌 앞의 삶이 얼마나 행복하고 가치가 있으면, 주의 궁정에서 한 날이 다른 곳에서 천 날보다 낫다고 했을까요?

본문에 보면, 보좌 앞에 흰 옷 입은 셀 수 없이 많은 무리가 나옵니다. 이들은 세상에서 예수의 피로 씻어 구원 받은 성도들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그들이 돌린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권능을 볼 때, 하나님 앞에서 사는 자가 얼마나 아름다운 은혜 가운데 살아가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 보좌 앞에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세속에 미련 두지 말고 보좌 앞으로 나와야 합니다.

9절에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오는데이들은 언어도 다르고, 인종도 다르고, 말도 다른 수많은 나라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죄악세상을 떠나서 하나님 보좌 앞에 나왔습니다.


중요한 것은, 무엇이 그들을 하나님 앞에 나오게 만들었을까요?

내 적으로는 성령의 역사요, 외적으로는 환난입니다. 14절에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하십니다.

대 환난이란, 전 삼년반 동안 두증인의 외침을 듣고, 믿음으로 주의 말씀을 지키기 위해 마귀들과 싸워 이긴 성도들로 첫째화인 황충이 환난입니다. 이 환난은 구원의 목적을 위하여 회개토록 하시는 하나님의 특별한 고난의 은총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119:71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했습니다.

 

12:11-13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달한 자에게는 의의 평강한 열매를 맺나니 그러므로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너희 발을 위하여 곧은길을 만들어 저는 다리로 하여금 어그러지지 않고 고침을 받게 하라하십니다.

성경에 하나님의 구속사와 관련이 있는 일에는, 항상 크다는 표현이 붙습니다. 지상의 환난이 아무리 커도 대환난이라 하지 않습니다. 환난을 당한다고 다 예수 앞에 나오지는 않습니다.

성도가 하나님의 특별한 목적과 성령의 인도 속에 연단을 받을 때 그것이 바로 대환난입니다. 셀 수 없는 사람들이 이 환난 가운데 예수 앞에 나왔습니다. 기도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런 환난은, 가령 인생의 의미도 재미도 없어 죽기보다 못한 고통 속에 있거나, 혹은 건강으로, 재물로, 자녀로, 온갖 것으로 당하는 고통으로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찬송가에도 큰 풍파 일어나 나 쉬지 못하나 이 풍랑 인연하여서 더 빨리 갑니다.”

찬송처럼 하나님 앞에 나와 살도록 부르시는 은혜가 바로 대환난입니다. 그러므로 세속에 미련 두지 말고 하나님 앞에 나오시기 바랍니다.


2. 보혈을 믿음으로 죄 씻음을 받아야 합니다.

14절 하반 절에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하십니다. 어린 양이 피로 씻지 않으면 하나님 앞에 나올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살려고 노력 하지만 가장 큰 장애물은 마음의 죄책입니다.

복음을 모르고 율법만 알면, 하나님 앞에 나갈 수가 없습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율법은 알면 알수록, 그 눈이 열리면 열릴수록, 내 양심에 고통이요, 남에게 적용하면 남에게도 고통입니다.

특히 말씀대로 살려는 사람들일수록 그 겪는 양심의 고통이 큽니다. 그래서 믿는다는 사람들이 불신자보다 더 얼굴이 어둘 때가 많습니다. 율법만 알고 복음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그 뿐 아니라 그 율법의 기준으로 남을 비판하고, 정죄하고, 스스로 심판자가 되어 내 심령도 죽이고, 남도 괴롭힙니다. 율법주의자와 같이 사는 것이 가장 괴로운 일입니다. 교회에서 문제가 이런 사람들 때문에 일어납니다. 덮어주고 엎드려서 기도해주는 사랑이 없습니다.

 

복음의 자유는 우리 죄를 영원히 용서하시고 깨끗하게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과 십자가의 공로를 믿고, 나를 의롭다 하시기 위해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은혜를 믿는 것입니다.

율법의 삶에서 진정한 자유를 누리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롬5:1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라고 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건너 구원의 은총을 찬양했던 것처럼, 우리가 날마다 그 은혜를 찬양하며 사는 것이, 하나님 나라의 은혜를 누리는 비밀입니다. 나는 죄인이지만, 아버지의 용납하시는 사랑과 예수님의 보혈로 용서 받았음을 믿고 늘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9절에 흰 옷 입은 이 사람들이 서 있었던 것처럼, 진리에 굳게 서시기 바랍니다.

십자가의 은혜는 우리가 회개하기 전에도 보혈입니다. 회개하면서도, 회개한 후에도 보혈입니다. 이 보혈의 용서의 확신을 가져야 하나님 앞에 생활이 가능합니다. 날마다 믿음으로 의롭다 하는 진리를 노래하면서도 의미를 몰라 그것을 누리는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골1:21-23전에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가 되었던 너희를, 이제는 그의 육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화목하게 하사 너희를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 앞에 세우고자 하셨으니 만일 너희가 믿음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서, 너희 들은 바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아니하면 그리하리라하십니다.

 

그 뿐 아니라 롬5:2"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 한 것처럼, 예수 안에서 영광스런 은혜를 주신 것을 날마다 찬송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히4:16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보혈의 공로를 믿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3.하나님을 두렵고 떨림으로 섬기시기 바랍니다.

15절에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또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매하십니다.

하나님 보좌 앞이 어디일까요? 하나님 앞이 아닌 곳이 없습니다. 그러나 더 정확히 말하면 우리가 기도하는 곳이 하나님 앞이고, 우리가 예배하는 곳이 하나님 앞이고, 우리가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바로 하나님보좌 앞입니다. 흰옷 입은 무리들이 날마다 하나님을 찬양하며 섬기는 것처럼 우리도 날마다 하나님을 찬양하며 경외하여 섬깁시다.


다윗이 어떻게 위대해질 수 있었습니까?

날마다 기도하고 찬송하니까 능력이 임했고. 권세가 임했고. 은사가 임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경외하여 예배하며 섬길 때 성령이 임하십니다. 아버지의 용납하시는 사랑과 그리스도의 보혈의 은총을 믿고,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날마다 찬송하며 살면 그것이 최고의 복입니다.


게리 토마스는 '뿌리 깊은 영성은 흔들리지 않는다.' 라는 책에서 "우리의 뿌리가 하나님 아버지와의 친밀한 동행에 깊이 박혀 있지 않다면 모든 노력은 힘의 낭비에 지나지 않는다. 신앙의 뿌리를 은혜의 보좌 깊은 곳에 내릴 때 세상의 온갖 바람과 유혹을 이겨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사막의 '메스퀴트' 라는 식물은, 사막의 모래 밑 30미터까지 그 뿌리를 내려 수분을 흡수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루 종일 작열하는 태양아래 물 한 모금 발견하기 어려운 사막에서도 생존합니다. 메스퀴트 처럼 신앙의 뿌리를 은혜의 보좌 깊은 곳에 내리시기 바랍니다.


삼손의 머리가 바로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입니다. 삼손이 머리털을 깎이고 힘을 잃었듯이, 우리의 능력의 비밀은, 하나님을 경외하여 예배하는 삶 입니다. 예배가 무너지면 다 무너집니다. 기도시간이 무너지면 다 무너집니다. 그래서 그 시간을 양보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 뿌리를 박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15절 이하 말씀에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또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매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시리니 저희가 다시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 아니할지니, 이는 보좌 가운데 계신 어린 양이 저희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저희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러라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들을, 예수 그리스도 보혈로 아버지 보좌 앞까지 올려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주소는 아버지 품 안이요, 예수 그리스도 안이요, 천국이요,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어디에 있든지 세속의 미련 다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 공로를 믿고 양심의 평안함과 담대한 마음으로 날마다 우리를 사랑하시고 구원해 주신 하나님을 섬겨서 우리의 삶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보좌 앞에 사는 복된 삶이되시기를 예수이름으로 축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