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절기 지키는 자의 복 (출 34:22-24)

공 상희 2019. 2. 3. 06:15

절기 지키는 자의 복 (출 34:22-24)


22. 칠칠절 곧 맥추의 초실절을 지키고 세말에는 수장절을 지키라 23. 너희의 모든 남자는 매년 세 번씩 주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 앞에 보일지라 24. 내가 이방 나라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고 네 지경을 넓히리니 네가 매년 세 번씩 여호와 네 하나님을 뵈려고 올 때에 아무도 네 땅을 탐내지 못하리라


이 시간에 “절기를 지키는 자의 복”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우리가 구정이나 추석이라는 민족 고유의 명절을 지키듯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여러 가지 절기를 지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 절기는 안식일 유월절 무교절 오순절 나팔절 대속제일 장막절 등 7대 절기입니다.


그 중 이스라엘 남자들이 1년에 한 번씩 반드시 지켜야 할 3대 절기가 있는데 그 절기는 유월절 오순절 그리고 장막절입니다. 이 절기는 어떤 일이 있어도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지켜야 하는 절기였습니다. 그래서 출12:15에 “그 첫날에 누룩을 너희 집에서 제하라 무릇 첫날부터 일곱째 날까지 유교병을 먹는 자는 이스라엘에서 끊어지리라” 하셨고


슥14:17-19에는 “땅에 있는 족속들 중에 그 왕 만군의 여호와께 경배하러 예루살렘에 올라오지 아니하는 자들에게는 비를 내리지 아니하실 것인즉 만일 애굽 족속이 올라오지 아니할 때에는 비 내림이 있지 아니하리니 여호와께서 초막절을 지키러 올라오지 아니하는 이방 나라들의 사람을 치시는 재앙을 그에게 내리실 것이라 애굽 사람이나 이방 나라 사람이나 초막절을 지키러 올라오지 아니하는 자가 받을 벌이 그러하니라” 하셨습니다.


이 절기는 신약에 와서 그쳤지만 그 의미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변함없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즉 유월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핏 공로입니다. 그러므로 예수의 핏 공로를 믿고 속죄의 확신과 양심의 자유를 얻은 자는 유월절을 지킨 것입니다. 그래서 죄가 우리의 심령을 죽이지 못하고 넘어가야 잘 지킨 것입니다.


다음은 오순절인데 칠칠절이라고도 하고 맥추절이라고도 부릅니다. 이 오순절은 구약에서 보리의 첫 곡식을 하나님께 드리는 절기입니다. 이 절기는 신약에서 성령강림을 의미하는 것으로 성령 충만 받아야 우리가 첫 곡식으로 진정한 알곡이 될 수 있고 오순절을 지키는 것입니다.


다음은 장막절인데 이 절기는 가을에 포도를 추수한 후 저장하고 지키는 절기라 해서 수장절이라고도 합니다. 이 절기가 오면 구약 성도들은 조상들이 애굽에서 나와 광야에서 장막 생활한 것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7일 동안 초막에 거하며 하나님께서 가나안의 복을 주신 것을 감사했습니다. 이는 다시 오실 예수님을 생각하며 깨어 기도하고 세상에 물들지 않는 재림신앙이 바로 영의 장막절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유월절 오순절 장막절은 우리 기독교 신앙에서 가장 핵심적인 내용입니다.


이 절기를 지킬 때 주시는 하나님의 약속이 있습니다.


1. 열방을 쫓아내 주십니다.


24절에 “내가 이방 나라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신다고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열방이 많았습니다. 가나안 족속들과 블레셋 모압 암몬 아람 그런 나라들입니다. 기회만 있으면 이스라엘을 쳐들어와서 괴롭힙니다. 그러나 절기만 잘 지키면 이 열방을 다 쫓아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한 번은 사무엘이 이스라엘을 미스바로 모이게 하여 회개운동을 일으킬 때 블레셋 족속이 쳐들어왔습니다. 이 때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우레를 발하시며 다 물리쳐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역사에서 절기를 제대로 지킨 때가 많지 않았습니다. 남북이 분단되고 하나님을 멀리하고 자기들 일에 바쁠 때 외적들이 쳐들어와 모든 것을 빼앗았습니다.


절기 지킬 것인지 침략 당할 것인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전쟁처럼 비극은 없습니다. 전쟁이 일어나 군인들은 전쟁터에서 죽고 아이들은 종으로 잡혀가고 부녀들은 겁탈을 당하고 모든 재산은 다 약탈당합니다. 그래도 깨닫기만 한다면 복이지만 어리석은 백성들은 그것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살만하다고 하나님 멀리하고 형식적으로 신앙생활하면 그 결과는 비극입니다. 노력해도 결과는 자꾸만 나쁜 쪽으로 흐릅니다.


좁혀서 우리 심령에도 유월절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보혈의 유월절을 지켜보세요. 우리 심령은 평안해지고 살아나며 예수의 피 앞에 사단과 모든 저주의 세력은 뿔뿔이 흩어집니다.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에서 전도하는 철도원으로 유명하던 루디 피터슨이 바하마 군도에 선교사로 갔던 간증입니다. 바하마 군도는 어떻게 핍박이 심하든지 선교사들이 머물면서 전도할 수 없었습니다. 마귀의 선동을 받은 주민들이 깡통을 두드리고 소리를 치면서 예배를 방해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거기 도착한 루디와 그의 친구들은 교회당 주위를 돌면서 큰 소리로 “예수의 피를 믿습니다. 예수 피로 충만케 하소서.” 하며 예수님의 피를 시인하고 간구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그 때부터 교회를 핍박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예수의 피의 믿고 보혈의 능력이 함께 하시기를 간구하는 곳에 구원이 있습니다.


그리고 성령 충만의 오순절 지켜보세요. 사단은 성령의 불과 능력 앞에 꼬꾸라지고 말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을 사랑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고난을 묵상하는 장막절 지켜보세요. 이 땅에 세속과 악령의 권세는 맥을 추지 못할 것입니다.


2. 지경을 넓혀 주십니다.


다시 24절에 “네 지경을 넓히리”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대로 절기를 지키며 하나님을 잘 경외했을 때는 이스라엘은 주변 열강까지 이스라엘의 지배 아래 있었습니다. 다윗시대에 얼마나 하나님께서 그 지경을 넓혀주셨습니까? 그러나 믿음이 없어 절기를 소홀하며 하나님을 멀리할 때 악의 세력에 쫓기어 모든 지경 다 빼앗기고 수도 예루살렘이 함락되고 성전조차 불타고 백성들은 죽거나 포로의 신세가 되었습니다.


우리에게도 동일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면 악의 세력들이 멀리 멀리 도망합니다. 그러나 게을러져 하나님을 경외함이 부족해지면 악의 세력이 한 발자국씩 더 좁혀옵니다. 더욱 방심하면 우리의 삶은 사단이 활개 치는 세상이 되고 맙니다. 그래서 온갖 죄악과 불신과 오해와 분쟁과 원치 않는 시련이 다가옵니다.


그래도 어리석은 사람들은 이것이 시험인줄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모든 것을 신앙으로 풀어갑니다. 다니엘서 10장을 보면 다니엘의 기도가 얼마나 간절했는지 그의 기도로 바사(페르시아)가 무너집니다. 이스라엘이 어려울 때도 민족적으로 회개하면 하나님이 도와주셨습니다.


전에 우리 한국교회가 여의도에 함께 모여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대낮에 사면팔방에 무지개를 주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이 회복되면 좁혀오던 시험의 세력을 더 멀리 멀리 사라지고 광활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거하게 됩니다.


3. 아무도 그 땅을 엿보지 못하게 하십니다.


다시 24절에 “네가 매년 세 번씩 여호와 네 하나님을 뵈려고 올 때에 아무도 네 땅을 탐내지 못하리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절기를 지키는 것은 좋은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국가에 안보의 공백기가 생겨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모든 장정들이 예루살렘에 모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생각으로는 국가적 위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평화만 노래한다고 안전한 것이 아니라 실질적 국가안보가 지켜져야 합니다. 적은 변하지 않았는데 우리만 자꾸 자꾸 무장해제하고 개방하면 당합니다. 이처럼 이스라엘 남자들이 모두 절기 지키러 가면 집에는 처자만 남아 적군이 쳐들어오면 속수무책입니다.


그러나 그런 염려 말라는 것입니다. 진실로 하나님께 돌아오면 주변 열강이 힘을 쓰지 못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경외하면 사단의 세력이 맥을 추지 못합니다. 우리 믿음 회복이 모두가 사는 길입니다. 세상이 어떻게 변한다 할지라도 우리가 살 길은 진실로 우리의 믿음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생각 내려놓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러므로 보혈운동 성령운동 재림신앙에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보혈을 믿고 불필요하게 자기를 정죄하지 말고, 게으름을 몰아내고 열심히 성령의 오순절을 지키며, 다시는 세상 애굽에 사로잡혀 종살이하지 않도록 더욱 근신하고 겸손하므로 하나님께서 원수 마귀를 쫓아내 주시고 지경을 넓혀 주시고 아무도 우리를 엿볼 수 없는 놀라운 은혜가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