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음과 지혜(삼상 25:36-38)
이 시간에 어리석음과 지혜라는 제목으로 은혜 받겠습니다.
시간은, 우리에게 많은 기회와 가능성을 주는 소중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선한 일에 더 많은 시간과 기회를 우리에게 선물하신다면, 이 땅에서 그것만큼 복된 것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영국의 수상이었던 벤자민 디스레일리는 “시간을 얻는 자는 모든 것을 얻은 것이다.”라고 했고,
♣고대 그리이스의 철학자 탈레스 역시 “제일 현명한 것은 시간이다. 시간은 모든 문제를 해결한다.”라고 했습니다.
♣한 마을에 가난하고 불행한 한 노인이 있었는데, 어느 날부터 만면에 행복한 웃음꽃이 활짝 피어 있었습니다. "무슨 좋은 일이 있나 보지요?" 그러자 노인은 특유의 밝은 웃음을 지으면서 "이 나이에 어찌 좋은 일만 있겠습니까. 그러나 내게 행복의 비결이 하나 있지요. 고통을 당할 때마다 저는 예수님을 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고통을 당했지만, 사흘 만에 다시 부활하신 것처럼, 저는 고난이 다가올 때마다, 사흘만 기다리자 라고 다짐합니다.
그때부터 제 삶이 한결 행복해졌습니다.
♣저도 오늘 비슷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사흘이 아니라, 많은 시간을 기다려도. 속된 말로 악 한데다가, 미련하기까지 하면, 거기에는 약이 없습니다.
♣그러나 어리석고, 불량하고, 미련하고, 구제불능일지라도, 하나님께 회개할 줄 알고, 성령 충만을 사모한다면 그에게 희망이 있습니다.
♣오늘 읽은 본문을 보면, 어리석고 불량한 한 사람이 나옵니다.
그 사람은 아비가일의 남편 나발입니다. 그가 불량한 사람이라는 말이 여러 차례 나올 만큼 그는 불량 자였습니다.
♣히브리어로 ‘나발’이란 ‘어리석은’이라는 뜻입니다.
♣얼마나 바보였으면, 그의 부모가 아들의 이름을 바보라고 지었겠습니까?
♣삼상25:25에 그의 아내 아비가일도 “내 주는. 불량한 사람 나발을 개의치 마옵소서. 그의 이름이 그에게 적당하니 그의 이름이 나발이라 그는 미련한 자니이다.” 했습니다.
♣나발은, 돈은 많았지만, 미련하고, 불량하고, 어리석고, 인간관계도, 세상물정도, 신령한 세계도, 모른 어리석은 자였습니다.
♣나발은 마온에서 양 3천 마리, 염소가 7천 마리를 가진 큰 부자였습니다. 이스라엘에서 양털을 깎는 날은 잔치하는 날이라 .♣ 다윗이 나발에게 부하들을 보내 먹을 양식 얻기를 원한다고 정중하게 부탁했습니다.
♣다윗이 그렇게 요구했던 이유는, 사울을 피해서 다니던 때라, 곤궁했을 뿐 아니라, 나발의 하인들이 들판에서 양을 칠 때, 다윗의 부하들이 담이 되어주고 그의 양떼를 지켜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나발은, 다윗이 도움을 청하자, 교만함으로 안면을 바꾸었습니다. 삼상25:10-11절에 “다윗은 누구며 이새의 아들은 누구냐 요즈음에 각기 주인에게서 억지로 떠나는 종이 많도다. 내가 어찌 내 떡과 물과 내 양 털 깎는 자를 위하여 잡은 고기를 가져다가 어디서 왔는지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주겠느냐”고 다윗을 모욕했습니다. 참으로 어리석고 미련한 모습입니다.
♣그 소식을 들은 다윗은 부하 400명을 데리고 나발을 죽이려고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나발의 지혜로운 아내 아비가일이 먼저 알고, 다윗을 만나 지혜로운 말로 설득하고 잘 대접했습니다.
♣그 결과 다윗은 아비가일 때문에, 나발에게 보복하려고 했던 뜻을 돌이켰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나발은, 몸이 돌같이 굳어져 10일이 지난 후에 죽었습니다.
♣성경이 나발의 죽음을 정확하게 열흘이라고 말씀하는 이유가 무얼까요? 그 하찮은 자의 죽음을 왜 이렇게 정확히 기록했을까요? 그것은 성경이 주려는 메시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영적 삶에 적용한다면, 열흘 즉 10이라는 숫자는, 꼭 10일이라는 의미라기보다, 하나님께서 어리석음을 회개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성령 충만 할 기회를 주시려는 기회의 시간입니다.
♣그리고 10은, 시련의 수이기도 합니다. 계2:10에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했습니다.
♣그러므로 열심히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고, 순종하여 회개하며, 성령 충만을 구하는, 경건훈련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하나님이 기뻐 찾으시는 진실한 예배 자가 되어야 합니다.
♣또 10은,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고, 열흘 후에 성령 충만이 제자들에게 임한 것처럼, 성령강림의 수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행1:4-5에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신대로, 제자들이 모여서 마음을 같이하여 전심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쓸 때, 10일 만에 믿음 없고, 두려움에 떨던, 약한 제자들이 성령 충만을 받아, 위대한 사도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어리석음과 죄악도,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 따라, 회개하면 용서받는다는 교훈입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이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고, 모여 마음을 같이하여 기도하며 성령이 임하시기를 기다렸던 것처럼, 우리도 항상 약속의 말씀을 믿고 성령이 임하시기를 인내하며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성령 충만은 어리석음을 버리고 지혜를 취하는 일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회개하고 성령 충만 받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1. 완고한 마음이 변화 됩니다.
♣삼상25:3 “그 사람의 이름은 나발이요 그의 아내의 이름은 아비가일이라 그 여자는 총명하고 용모가 아름다우나 남자는 완고하고 행실이 악하며 그는 갈렙 족속이었더라.”
♣여기 ‘완고는 ‘목이 굳은 사람을 말 합니다. 하나님께서 어리석음을 회개하고 참된 지혜를 얻도록 기회를 주어도, 끝까지 굽힐 줄도, 고개 숙일 줄 모르는 완고한 사람을 말합니다.
♣사무엘은, 삼상15:23에 완고한 마음은 사신우상에게 절하는 죄와도 같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죄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목이 곧은 백성이라고 했습니다. 그 말은 마음이 완고하다는 말입니다. 고집이 세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고분고분 순종 하지 않고, 자기 소견대로 행하는 마음에 기브스를 한 사람입니다. 아무리 교훈해도 생각을 바꾸지 않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것은, 완고하고 고집이 센 것입니다.
잠10:13에 "명철한 자의 입술에는 지혜가 있어도 지혜 없는 자의 등을 위하여는 채찍이 있느니라." 했습니다, 이처럼 어리석은 자에게는 채찍밖에는 다른 방도가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완고한 사람을 가만 두지 않습니다. 그 앞길에는 고난과 고통 뿐 평탄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완고하여 고집이 센 사람은 쓰시지 않습니다. 우리는 항상 하나님 앞에서 지혜롭게, 겸손하게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여기 있나이다." 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롬2:5에 “다만 네 고집과 회개하지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심판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 합니다.
♣마음이 완고한 사람은 하나님의 진노를 쌓는 사람입니다.
완고한 사람에게 아무리 귀한 말씀을 주어도 100배는 고사하고, 조금의 열매도 맺을 수 없습니다.
♣본문의 나발은, 10일 동안의 시간을, 어리석음을 회개하고 용서 받을 기회인데도 불구하고. 회개 할 줄 모르고, 두려움으로 허송세월하며, 완고하게 지내다, 열흘 만에 몸이 굳어 죽었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삶의 어리석은 완고함을, 날마다 회개하며 성령 충만한 지혜로운 삶으로 변화시키기를 바랍니다.
2. 은혜 모르는 마음도 변화 됩니다.
16절 “우리가 양을 지키는 동안에 그들이 우리와 함께 있어 밤낮 우리에게 담이 되었음이라” 이처럼 다윗이 나발의 하인들이 짐승을 돌볼 때 담이 되어주었습니다.
♣당시 목축에는 사나운 맹수들의 침입은 물론, 양을 훔치는 도적이 많았습니다. 그런 가운데 다윗의 사람들이 보호자가 되어주었습니다. ♣그런데 양털 깍는 잔치 날에 다윗이 많은 도움도 아니고, 조금 먹을 것을 구하자, 나발은 다윗을 불량배로 취급하며 조롱했습니다. 은혜를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시37:21에 “악인은 꾸고 갚지 아니하나 의인은 은혜를 베풀고 주는 도다.” 하신 말씀처럼, 악인과 의인의 차이점은, 은혜를 아는 것 하나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나발이 은혜를 입고도 배은망덕하므로. 다윗이 격노했던 것입니다.
♣일찍이 공자는 가장 싫어하는 인간의 유형을 네 가지로 말했습니다. ♣“첫째 모든 것을 자기가 다 한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
♣다음은 앞에서는 달콤한 말로 상대를 칭찬하면서도 뒤에서는 상대방을 험담하는 사람, ♣다음은 자기 아니면 안 된다는 사람,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배은망덕한 사람이다.”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습니다. 우리가 태어나고 살아가는 것 뿐 아니라, 우리가 죄인 되었을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우리를 구원해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은혜를 얼마나 감사해 하며, 하나님을 높혀 드리는지 살펴보고, 은혜를 모르는 어리석은 마음도, 성령 충만한 지혜로운 삶으로 변화시키시기를 바랍니다.
3. 믿음 없는 마음도 변화 됩니다.
♣28절 “주의 여종의 허물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여호와께서 반드시 내 주를 위하여 든든한 집을 세우시리니. 이는 내 주께서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심이요. 내 주의 일생에 내 주에게서 악한 일을 찾을 수 없음이니이다.”
♣이 말은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의 말이지만, 우리는 그 속에서 당시 사람들의 마음을 읽게 됩니다. 여호와께서 사울을 폐하시고, 다윗을 세우신다는 확신 있는 믿음입니다.
♣사무엘이 몰래 이새의 집을 찾아가서 다윗에게 이스라엘 왕으로 기름을 부었지만, 어떻게 알았는지 온 나라가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나발은 그에 대한 믿음이 없이, 사울에게 쫓기는 현실만 보고, 다윗에게 함부로 대한 것입니다. 믿음이 없으니 말씀을 믿지 못하고, 믿지 못하니, 미래를 보지 못한 것입니다.
♣다윗시대에 다윗의 반대편에 섰던 사람들의 어리석음은,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하고, 미래를 바라보지 못한 어리석음입니다. 그들이 다윗의 반대편에 섰던 것은, 하나님의 섭리를 몰랐기 때문입니다.
그 중 한 사람 중에 다윗의 도피 길에 시므이라는 사람은 다윗을 따라가면서 돌을 던지며 저주하였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것을 하나님의 채찍으로 달게 받으면서 “여호와께서 그에게 명령하신 것이니 그가 저주하게 버려두라. 혹시 여호와께서 나의 원통함을 감찰하시리니 오늘 그 저주 때문에 여호와께서 선으로 내게 갚아 주시리라” 하며 시련을 좋은 징조로 해석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섭리를 봤던 것입니다. 현실보다 진리를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어리석고 미련하고 악한 나발은, 아비가일이 전하는 다윗의 말을 듣고서, 완고한 마음으로 회개 하지 못하고, 돌처럼 굳어지며 열흘 만에 죽었습니다. 우리는 날마다 회개하지 못해 돌처럼 굳어지는 어리석음을 버리고 성령 충만한 지혜로운 삶으로 믿음 없는 마음도 변화시키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직도 우리 안에 어리석고 미련하고 은혜를 모르고 불량한 어리석은 나발이 있다면, 하나님께 회개하고 성령 충만한 지혜로운 삶으로 변화 시키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진노를 받지 않고 복을 받게 됩니다.
♣아비가일이 다윗을 주로 불렀던 것처럼, 하나님을 철저히 높이시고 순복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예배가, 성령 충만을 임하시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예수를 주로 부르고 ,말씀 위에 서서, 하나님을 온전히 경외함으로, 은혜를 받아, 나발의 미련과 어리석은 죄악은 버리고, 하나님 보시기에 가장 사랑스럽고 지혜로운 아비가일 같은 믿음의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예수이름으로 축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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