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선지서

믿음이란 무엇인가? (단 3:12-18)

공 상희 2015. 10. 4. 06:52

믿음이란 무엇인가? (3:12-18)

 

이 시간에믿음이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받겠습니다.

우리가 가장 많이 들어본 단어 중에 하나가 바로 믿음이란 말입니다. 신약 성경에 믿음이라는 단어가 400회 이상 나오며, 유사한 단어까지 합한다면 훨씬 더 많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세상에 계실 때, 가장 많이 강조하신 것 역시, 믿음입니다. 왜냐하면 믿음이 없이는 구원 받을 수 없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지 못하며, 세상에서 승리하거나 사명 감당도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믿음이 없으면, 하나님이 약속하신 그 무엇도 받아 누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믿음이란 무엇일까요? 어떻게 믿는 것이 참 믿음일까요? 오늘 읽은 본문에 나오는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믿음이 그것을 우리에게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1. 믿음이란,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않는 것입니다.

본문에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어떻게 했습니까?

12절에 이제 몇 유다 사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왕이 세워 바벨론 지방을 다스리게 하신 자 이거늘, 왕이여 이 사람들이 왕을 높이지 아니하며, 왕의 신들을 섬기지 아니하며,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아니하나이다했습니다. 이 세 사람은,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겨 절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바벨론의 느브갓네살 왕이 교만하여, 금으로 우상을 세우고, 백성들에게 자기를 신으로 섬기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왕은 자기 신상에 절하지 않는 사람은 누구든지, 극렬히 타는 풀무 불에 던져 넣으라고 명령 했습니다.

그러나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였기 때문에, 죽으면 죽을지언정 왕의 명령대로 순종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로부터 고소를 당하게 된 것입니다.

사람의 생각대로라면. 이 세 사람은, 왕의 은총을 받아, 도를 다스리는 높은 관직을 받았기 때문에, 명령을 어기다면, 왕의 은혜를 배은망덕 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인간적으로는 당연히 신상에 절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고소한 것입니다. 고소한 내용은

12절에왕이 세워 바벨론 지방을 다스리게 하신 자 이거늘, 왕이여 이 사람들이 왕을 높이지 아니하며 왕의 신들을 섬기지 아니하며,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아니하나이다이제 꼼짝없이 왕의 명령대로 풀무 불에 던져지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세 사람은 어떤 손해나 박해가 온다할지라도 신앙만큼은 양보할 수 없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참 믿음입니다.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믿는 것이 믿음이지만, 이해관계에 따라서 쉽게 배반해 버릴 믿음이라면, 그것은 참 믿음이 아닙니다.

 

1900년에 있었던 중국에 의화단 사건 때에 중국 어느 내륙 지방 어느 마을에 우상을 섬기는 큰 신당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많은 기독교인들이 군인들에게 끌려서 그 신당으로 왔습니다. 군인들은 그들에게 우상에게 절하고 신앙을 버리면 살려 주겠다고 말하며 기독교인들을 한 줄로 세우고 우상 앞을 지나가게 했습니다. 그러나 거기에 끌려온 163명의 기독교인들은 한 사람도 절하기는커녕 고개도 숙이지 않고 우상 앞을 걸어 지나갔습니다. 절만 한 번 하면 살 수 있는데 163명의 기독교인들은 모두 신앙을 지키기 위해 순교의 길을 택했습니다.

 

이것이 참된 믿음입니다. 목숨 바쳐야 믿음입니다. 핍박이 왔을 때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그렇게 신앙 생활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그 부분이 부족합니다. 매일 매일 내 신앙을 새롭게 결단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하나님도 섬기고, 우상도 섬기고, 하나님도 사랑하고 세상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도 듣고, 세상의 말도 듣는 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2. 믿음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믿는 것입니다.

왕이 풀무불에 던진다고 하자 세 사람은 무엇이라고 대답합니까? 17절에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합니다. 이 세 사람은 철을 녹이는 용광로에 던져져도. 하나님께서 살려주실 것을 믿는 신앙의 사람 이였습니다.

 

그렇다고 세 사람에게 하나님의 특별한 음성을 들려주신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음성이 없어도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우리도 성경을 100% 믿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고전10:13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했다면 그렇게 해주실 것을 생명 바쳐 믿어야 합니다.

 

이스라엘이 출 애굽 해서 홍해에 다다랐을 때, 뒤에는 애굽의 군대가 쫓아오고, 앞에는 넘실거리는 바다가 앞을 막을 때, 믿음 없는 백성들은, 모두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지만, 모세는 어떻게 했습니까? 하나님이 구원의 길을 내실 것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고 엎드려 기도했습니다.

 

14:13-14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외쳤습니다. 전후문맥 보면 계시 받고 외친 것 아닙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서 나온 외침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곳으로 가라 해서 왔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실 것을 믿고 기도 한 것입니다.

 

미국의 거부 록펠러가 젊었을 때 빚을 내서 금광을 하나를 샀는데 그 금광은 금이 나오지 않는 폐광이었습니다. 그는 절망 가운데 폐광에 들어가서 기도했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았는데,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지 않으면, 여기서 죽을 수밖에 없다고 부르짖었습니다.

그 때 성경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6:9,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때가 이루매 거두리라.”록펠러는 이 말씀을 붙들고 계속 기도하는데, 그 마음에 더 파라. 더 깊이 파라. 계속 파라.”는 음성이 들렸습니다.

그는 "하나님, 무슨 말씀입니까? 지금 팔 만큼 팠습니다." 그런데 마음속에서 그래도 계속해서 파라는 음성이 들렸습니다. 그래서 다시 용기를 내어 삼 개월 동안 그 금광을 더 깊이 파 들어갔더니 그곳에서 금보다 더 귀한 것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것은 바로 석유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나와 여러분이 이와 같은 믿음의 사람이기를 원하십니다.

 

나와 여러분의 앞길도 캄캄하여 막막할 때가 있습니다. 어려운 환란 앞에 누구의 도움도 받을 수 없고, 하나님의 임재하심마저 느낄 수 없어, 막막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가 붙잡아야 할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버리지 않으시고 나를 도우신다는 성경의 약속을 굳게 붙들고, 믿음으로 담대히 극복해 나가는 것입니다.

 

마음에 한 자락의 의심도 허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믿는다면서도 한 자락 의심 때문에 복을 받지 못합니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지고 사람의 생명을 마음대로 하는 폭군 앞에서도, 그리고 용광로 앞에서도, 하나님을 믿고 결코 신앙의 지조를 버리지 않는 참 믿음을 지켰습니다.

 

3. 믿음이란, 조건 없는 믿음입니다.

18절에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이 말은 혹 하나님께서 우리를 살려주시지 않아 용광로 속에서 죽는다. 할지라도 우상에게 결코 절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자 느부갓네살 왕이 분이 가득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평일보다 칠 배나 뜨겁게 한 풀무 불에 던졌습니다. 그 불길이 얼마나 맹렬하든지, 던진 사람들이 타져 죽었습니다. 그러나 이 세 사람은 몸은 물론 옷과 머리털까지도 조금도 타지 않았습니다.

왕이 자세히 보니 불 속에 세 사람이 아니라, 네 사람이 걸어 다닙니다. 그 한 사람을 보니 하나님의 아들과 같았습니다. 학자들은 이 분이 바로 구약에 나타난 예수그리스도라고 말합니다.

 

이처럼 참 믿음은 조건이 없는 믿음입니다. 사단은 욥이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 하리이까. 비웃었지만, 욥은 그 심한 고난 가운데서도 조건 없이 하나님을 믿고, 원망 없이 여전히 찬양 했습니다.

 

사람들이 감사하지 못하는 이유가 너무나 조건이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만세 전에 택하여 주셔서 천국 백성 삼아주신 것만 생각해도 얼마나 감사합니까? 지금 우리는 옛날보다 10100배 더 잘삽니다. 무얼 더 원해서 하나님께 감사하지 못합니까? 자족하는 마음이 없이는 아무리 욕심껏 부하게 살아도 감사를 하지 못하고 사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예수님께서 참 믿음의 본을 우리에게 보여주셨습니다. 주님은 고난을 피하시려면 얼마든지 피할 수 있었지만, 오직 하나님만 경외하고 오직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서, 십자가를 지고 우리의 죄를 대속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오늘 본문에 나오는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참 믿음과, 예수님의 순종을 본받아서, 목숨 바쳐 하나님만 섬기고, 말씀을 온전히 믿고, 조건 없는 순종으로 그리 아니 하실 지라도의 신앙을 가지고 참 믿음의 성도가 다 되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