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복음서

팔복의 주인공6, 화평케 하는 자 (마 5:9)

공 상희 2014. 11. 15. 12:46

화평케 하는 자 (5:9)


9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이 시간에 화평케 하는 자라는 제목으로 은혜 받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을 생각할 때마다우리에게 큰 감동이지만그 중에 또 한 가지 빼놓을 수 없는 감동적인 장면이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임을 보여주신 장면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원수도 미워하지 않으시고용서하시고, 사랑하셨을 뿐 아니라,27:45~56에 보면6시부터는 하늘이 캄캄해지고, 9시에 운명하실 때는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는가 하면지진이 일어나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그 뿐 아니라 무덤들이 열리며, 죽은 성도들의 몸이 많이 살아나 무덤에서 나오는 기적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왕하13;20~21


이것을 본 백부장과 및 함께 예수를 지키던 자들이 심히 두려워하여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백부장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거기 모인 모든 원수들이 말했습니다.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그리스도의 대 승리를 보여주는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처럼 우리 성도들도 세상을 살아가면서 다른 말은 못 들어도 좋지만, 너는 진짜 하나님의 아들이다너는 진짜 하나님의 딸이다, 라는 말만은 꼭 들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세상에서 받을 최고의 복이요, 하나님께 돌릴 가장 큰 영광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화평케 하는 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그럼 어떻게 화평케 하는 자가 될 수 있습니까?

1. 평안을 위하여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10:12-13또 그 집에 들어가면서 평안하기를 빌라 그 집이 이에 합당하면 너희 빈 평안이 거기 임할 것이요, 만일 합당치 아니하면 그 평안이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라.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제자들을 둘씩 전도 인으로 파송하면서 하신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여기 집은 개인 집일수도 있고, 교회일 수도 있습니다.

당시는 가정에서 예배를 드렸기 때문입니다. 평안한 가정을 원하십니까? 평안한 교회를 원하십니까? 평안한 나라를 원하십니까? 그러기 위해서는 가정과 교회가 진심으로 평안하기를 빌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가정이나 교회에서 최대한 분쟁이 여지를 주지 않을 뿐 아니라, 반대로 분쟁이 생기지 않도록 힘써 방지해 나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다투지 않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분쟁이 있는 곳에 화평을 만들어야 합니다.

 

누구네 가정에 혹은 어떤 교회가 분쟁이 있다더라. ~~ 이 말처럼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부끄러운 말은 없습니다. 화평케 해도 부족할 사람들이 분쟁한다면 스스로 하나님의 자녀의 모습을 포기하고 교회이기를 포기한 것입니다.

진리 문제라면 당연히 싸워야 합니다. 그러나 감정 때문이라면 ,양보하시기 바랍니다. 타인이나 교회가 천사처럼 되기를 너무 기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대신 내가 할 역할에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왜 불화가 일어납니까?

평안하기를 위해서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화평하기를 위해서 기도하는 사람은 분란의 주동자가 될 수 없습니다.

122:6"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 했습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교회를 말합니다. 교회의 평화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요즘에는 신천지에 미혹되어 자기 교회를 생각하는 척하면서 조직적으로 음해하고 악평하고 분파를 만드는 자들도 있습니다조심해야 합니다.

 

속담에 흥정은 붙이고 싸움은 말리라 하지 않았습니까? 세상 사람들도 그런데 성도는 더욱 그래야 합니다그러기 위해서 먼저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가정이 평안하기를 원합니다. 우리 교회가 하나 되고 평안하기를 원합니다. 우리 사회와 나라와 세계가 평안하기를 원합니다.”라고 힘써 기도해야 합니다.

  

2. 평안을 끼치시기 바랍니다.

24:36이 말을 할 때에 예수께서 친히 그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니하십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죽이려고 찾는 무리들을 피해, 마가 다락방에 숨어 두려워 떨고 있을 때,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나타나셔서 평강을 축복하신 말씀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이 축복은 단순한 축복이 아닙니다. 평강을 수여하신 것입니다. 그토록 두렵고 불안에 떨던 제자들이 예수님 주신 평강으로 평안을 얻었습니다.

 

이것은 성경의 약속입니다. 14:27, 예수님은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하셨습니다.

히브리어 원문에 화평을 살롬이라고 하는데, 이는 평안, 평강, 평화로 번역될 수 있는 용어입니다.

그리고 샬롬은 하나님의 선물로 인식되어졌고, 종말론적으로는 장차 메시아가 오면 완전한 평화가 임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서 불리어진 말 입니다. 그러니까 샬롬이란 육신의 평안만이 아니라, 마음의 평안까지를 포함된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러므로 관계적 화평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성령으로 평안을 끼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는 평강을 축복하신 후에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 하셨는데, 바로 이 성령이 진정한 평안입니다.

 

마가복음 4장에 예수님께서 갈릴리 바다를 잔잔케 하셨을 때 제자들이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41) 한 것처럼, 사람들이 우리 성도들을 만나서 귀신이 떠나가고, 저주가 사라지고, 마음의 평안을 누리고, 질고의 치유와, 삶이 능력을 얻으며, 말하기를 과연 당신들은 누구이기에 이런 평안을 끼칠 수 있느냐고 반문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어떻게 세상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아들이라 인정받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는 성령의 능력을 힙 입어 평안을 끼치는 성도들이 되어서 하나님의 자녀로 인정받으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3. 자기를 희생하시기 바랍니다.

요일2:2 “그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 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하십니다. 예수님은 세상 죄를 지고 가신 하나님의 어린양이었습니다. 화목의 제물이 되어 주셨습니다이 일은 죄 없으신 예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입니다.

 

여기서 주는 교훈이 있습니다. 내가 희생해서 진정 화목을 얻을 수 있다면 희생하라는 교훈입니다. 대화로도 안 되고, 싸움으로도 안 될 때가 있습니다. 그 땐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 때는 내가 더 죽으라고 그러신 줄 알고 내가 희생하면 됩니다. 희생이란 포기와 양보를 말합니다.

중국에 화목하기로 유명한 장공예의 집안은 9대를 내려오면서 분가하지 않고 한 집에서 살아 식구가 수백 명이나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가정은 언제나 화평하고 우애가 돈독하여 당나라 고종 황제의 귀에까지 소문이 들어갔습니다. 고종이 물었습니다. 9대를 내려오면서 화목하게 지내는 방법이 무엇인가?


그러자 장 공예는 종이와 붓을 가져오더니 참을 인()자를 백 개나 꽉 차게 써넣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살면서 화목하지 못함은 어른들의 권위의식과, 젊은이들의 예의 없는 교만에서 비롯되는데, 오직 참는 것으로 저희 집안의 가훈을 삼고 있습니다. 누구나 서로 이해하고, 참아주는 데서 자연스럽게 다툼이 없어지고 화목하게 되었습니다." 했다는 것입니다.

 

성도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려면 제물이 되어야 합니다. 제물은 죽어야 제물이 됩니다. 제물이 다 살아서 제각기 주장과 소리를 낸다면, 얼마나 혼란스럽겠습니까?

 

예수님도 제물이 되시기 위해 무한 참으셨습니다(12:3). 다투고 싸우려면, 싸울 일이 끝도 없으신 분이십니다. 그러나 마12:19"그가 다투지도 아니하며 들레지도 아니하리니 아무도 길에서 그 소리를 듣지 못하리라" 하셨습니다. 나 한 사람의 희생으로 온 가정과 교회가 평안해진다면 좋은 일 아니겠습니까?

 

우리 삶 가운데도 때로는 참기 힘든 악한상황이 닥칠지라도, 나를 희생해서 참고 포용하여 나아갈 수 있다면사람들은 우리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부를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매사에 하나님의 아들이라 칭함을 받으신 것은, 하나님의 아들이실 뿐 아니라, 그 아들의 모습을 보여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랬기에 예수님을 못 박는 원수들까지도,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다고 외쳤습니다.

우리들도 진심으로 화평을 위하여 기도하고, 성령으로 평안을 끼치고, 진정한 평화를 위하여 내가 희생할 수도 있는, 그래서 모든 사람들에게 진정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받는, 가장 영광스럽고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예수이름으로 축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