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화

분쟁(화목)에 대한 예화 모음

공 상희 2011. 8. 1. 17:52

분쟁(화목)에 대한 예화 모음

 

 〈성구와 금언〉

  ★ 만일 서로 물고 먹으면 피차 멸망할까 조심하라(갈 5 : 1)
  ★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 하는 것이 육선이 집에 가득하고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잠 17 : 1).
  ★ 내 형제들아 글로에의 집 편으로서 너희에게 대한 말이 내게 들리니 곧 너희 가운데 분쟁이 있다는 것이다(고전 1 : 11).
  ★ 이 사람들은 당을 짓는 자며 육에 속한 자며 성령은 없는 자니라(유 1 : 19).

 〈실화〉

  ★ 고구려 보장왕 25년 당대 영웅인 연개소문이 죽자, 그 외 맏아들 남생이 아버지의 자리를 물려받았다.
  남생은 이 귀한 벼슬을 얻어 정사를 맡은 다음 여러 성을 순찰하면서 국민의 여론을 듣기 위하여 정사를 자기 동생 남건과 남산에게 부탁하고 떠났다.
  어느 날 남건과 남산에게 어떤 사람이 찾아와서 남생이가 당신들을 미워하여 장차 없애고자 하는 생각을 품고 있으니 그의 대책을 모색하라고 하였다.
  남건과 남산은 형님이 절대 그럴 이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런 말을 듣고 보니 혹시나 하고 의심이 되며 염려가 되었다.
  한편 남생이 민가를 순방하고 있는 어느 날 어떤 사람이 와서 당신의 동생 남건과 남산이 당신의 자리를 탐하고 있으니 그 대책을 세우라고 말을 전하는 것이다.
  그러나 남생은 믿지 않았다.
  남생은 그 낯선 사람을 붙들고 동생들이 그런 음모를 가지고 있는가를 살피기 위하여 비밀사절을 보냈다. 이런 사실을 알아내고 지난 날 낯선 사람의 말을 믿고 간첩부터 잡아들이고 형을 왕의 이름으로 불러 들였다.
  남생은 자기가 보낸 신하는 오지 않고 자기를 불러들인다는 소식을 듣고 동생들이 음모를 꾸미는구나 하고 믿었다.  동생들도 형님이 부름에 응하지 않는 것을 보고 낯선 사람의 말을 믿었다.
  남건과 남산은 군대를 동원하여 남생을 잡으라고 하였다.
  이 소식을 들은 남생은 국내성으로 피신하여 당나라에 들어갔다.
  당나라 고종은 고구려를 치기 위하여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데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남생에게 현도군공에 봉하고 장군을 명하여 고구려를 치게 하였다.
  전쟁 2년 만에 신라까지 합병하여 평양성을 에워싸니 한 달만에 항복하고 말았다.  이로 인하여 고구려 28대 705년간 천년 시작이 하루아침에 끝마치고 말았다.

   ★ 교회의 분쟁
  왜정 말엽 조선예수교 총회가 남북으로 갈라질 뻔하였다.
  금강산에서 총회를 모이는 때 평양성 문밖교회에 시무 하던 임종순 목사가 기도회를 인도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 경주 불국사에 있는 종이 국보라 하여 귀하게 보호하고 있는데 이것을 깨뜨려 13조각에 나누어 조선 13도에 한 조각씩 가진다면 이것은 쇠 조각은 될망정 무슨 보화가 되겠는가하고 분열을 실랄하게 비난하면서 울었다.
 이 호소로 분열의 위기에서 모면하였다.

   ★루터의 화목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 사업을 위하여 분주한 때에 자기 고향에 있는 맨스필드라고 하는 백작의 가정에서 재산을 둘러싸고 형제끼리 싸움이 벌어졌다는 말을 듣고 고향으로 가사 밤새도록 권면하였다.  그 때 루터의 나이 63세였다.
  그 결과 형제들이 재산을 서로 양보하며 잘 처리하게 되었고 과로로 인하여 그곳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 이조 500년의 당파싸움을 우리 역사에 먹칠을 한 오점이다.
  왕조의 권력싸움 중에 단종의 자리를 빼앗은 수양대군과 그에게 죽은 사육신의 순국과 폭군 연산의 살인극 등 당파싸움의 추태는 천추의 망종이었다.
  이조 8년에는 서울 동쪽에 사는 김효원을 대표한 동인파와 서쪽에 사는 심의겸을 대표한 서인파의 싸움과 남인파와 북인의 패싸움으로 세월이 흘렀다.
  이로 인하여 원나라에게 서울을 뺏기고 수도를 강화에 옮긴 후 거기서도 고륙진미로 연락하며 대신들끼리 서로 싸우며 충신을 죽이고 간신들이 득세하여 장군들이 군대를 통솔하지 않고 대신들이 좌우하여 원나라에 군대에게 함락을 당하기도 하였다.
  병자호란 때 임경업 장군은 5,000명만 있어도 청나라 태종을 물리칠 수 있다고 청병했으나 대신들이 이를 반대하여 도리어 임장군이 반란을 획책한다고 모략하여 임경업 장군을 죽였다.
  충신과 의사를 중상 모략하여 죽이고 자기들의 자리를 지키고 백성의 고혈을 빠는 간신들이 많았다.
  하나님은 이런 못된 민족성을 가진 우리나라에도 긍휼을 베풀었다.
  일제 36년 간 나라를 잃고 고통을 당하는 우리에게 8.15의 해방을 주셨다.
  그러나 퇴폐적이고 고루한 근성을 버리지 못하고 양단된 국토를 통일하지 못하고 남의 것을 빼앗고 죽이고 당짓고 싸우는 일로 계속하여 왔다.
  일제 하에서 일본 신사에다 참배를 하고 천조대신을 섬기던 자들이 교제의 실권을 잡고 큰소리를 쳤으며 애국지사를 잡아주던 친일파가 해방되자 애국자인양 자리를 바꾸고 옷을 갈아입고 권력을 잡으려고 혈안이 되었었고 청년들은 일본군도를 차고 일본 여인들을 강간하고 재물을 약탈하는 미개인의 추대를 보인 것이다.
  그 후 미군이 들어오자 굳게 다물었던 입에 바쁘게 껌을 씹으며 미스터 김 미스 리하며 한 국민의 아름다운 미풍양속을 버리고 퇴폐한 도덕생활을 잊어버리게 되었다.
  한편 기성정치군들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향락에 도취되어 살 때에 짐승 같은 붉은 이리떼의 급습을 당하게 되었으니 이 날은 거룩한 주일날이었다.
  그래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니 하나님께서 어린 학생들을 통하여 방망이를 들어 골동품을 때려 부시는 4.19의 혁명이 드디어 터지고 말았다.
  그래도 정신차리지 못하고 민주당, 신민당, 국민당, 대중당 등 정당 싸움에만 급급하니 다시금 군인들을 시켜 5.16 군사혁명으로 세대를 교체하게 되었다.
  언제나 이런 분쟁이 없어질는지─

  ★ 생존경쟁이 극심한 현실을 극복하지 못하는 약자는 퇴보하게 된다.
  서로 경쟁을 하는 두 상인이 있었다.
  한 사람은 예수 믿는 사람이지만 서로 앞에서 경쟁하다 보니 미워하고 질투하고 시기하며 팽팽히 맞선 생활을 하고 있었다.
  믿는 사람은 이래서는 안 될 터인데 하면서도 좀처럼 못된 성품을 버릴 수 없었다.  마침 목사님이 심방을 와서 "저놈 앞집과 경쟁이 되어서 서로 미워하고 시기 질투하는 생활을 하는데 어떻게 하면 이런 마음을 없이 할까요." 하고 목사님에게 물었다.
  목사님은 "예 그러면 이렇게 하십시오.  내 집에 온 손님의 찾는 물건이 없으면 저 앞집에 안내하여 사가도록 해주세요." 하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성도는 "도저히 그런 마음이 없는 걸요."  "그래도 그렇게 해서 나와 저 사람을 같은 입장에서 형제와 같이 하지 않으면 못된 마음을 고칠 수 없습니다." 하고 말해주었다.
  그 후 손님이 가게에 와서 통조림을 찾는데 마침 떨어져서 앞 가게에 안내해 주었다.  다음에 또 한번 안내해 주었더니 앞 가게 주인이 찾아와 하는 말이 "도매상에 연락하여 갖다주지 않구." 하면서 감사하다는 뜻을 표하여 왔다.  그래서 그 후는 내 것을 파나 앞집에 물건을 파나 똑같은 심정으로 장사를 하게 되니 이웃에서 서로 화목하게 지낼 수 있었다고 한다.

  ★ 예수님이 12제사를 데리고 성만찬 하는 그림을 그린 레오나르드 다빈치가 그 그림을 그릴 때 한 사람 두 사람 그리고 있는데 마침 친구와 다투게 된 때가 있었다.
이 때에 그려야할 사람이 가룟유다였는데 자기와 싸운 그 사람의 미운 얼굴을 그려 넣었다고 한다.
  또 얼마 후 예수님의 얼굴을 그리게 되어 묵상하고 어떤 얼굴일까 하고 생각하고 이렇게 저렇게 그려  보는 중에 그려보면 틀리고 또 틀려서 내가 어째서 예수님의 얼굴을 그릴 수 없을까하고 반성해 보니 유다에 얼굴을 그린 그런 마음을 가지고 어떻게 예수님을 그릴 수 있느냐하는 자책감이 들어 먼저 그린 그 얼굴을 지우고 다시 그린 후에 예수님의 얼굴을 구상해서 바로 그렸다는 이야기가 있다.
  남과 분쟁하는 것을 풀지 않고 내 마음 속에 예수님의 얼굴을 그릴 수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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