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야의 우울병을 고치신 하나님 (왕상19:1-8)
현대인들이 겪는 ?가운데 많은 것이 우울병입니다. 이 병은 정신적 육체적인 스트레스가 쌓여서 생기는 병입니다. 혹시 사시다가 살고 싶지 않다 죽고 싶다고 생명 불러달라고 기도한 적은 없습니까? 세상 사는 동안 누구나 몇 번쯤은 겪는 현상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울병의 한 증세입니다. 우울병에 대해서 백과사전을 찾아보면 “주요증상은 정신증상으로는 생명감정의 저하·불안·절망·비애감·흥미상실·무감동·삶에 대한 무관심의 상태를 보이고 사고의 진행이 정체되고 결단력이 저하되며 주의력 집중이 되지 않고 사고내용도 비관적·허무적이며 열등감·부정적인 자아지각·부정적 기대·자기경험의 부정적 해석 등의 상태를 보인다. 과소망상·죄업망상·심기망상·빈곤망상 등의 부정망상이 나타나며, 무기력감·수동적·식욕 및 성욕의 저하·수면장애·월경불순·전신권태감 등의 신체증상을 보인다. 깊은 우울증에 빠질 경우 자살을 기도하는 일도 있다. 신체적 증상은 병적 건강감·수면장애·성욕 및 식욕의 증가·혈압상승 등의 신체적 장애를 나타낸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놀라운 믿음과 능력의 사람 엘리야도 이 병에 깊이 빠진 적이 있었습니다. 엘리야의 우울 증세를 보여주는 대목이 있습니다. 왕상19:4과 10절입니다. 엘리야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그 자신은 병이 들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넉넉하오니 내 생명을 취하시옵소서 부르짖었습니다. 오늘 엘리야와 같이 살고 싶지 않는 성도들 계시다면 말씀이 큰 유익이 되어질 줄 믿습니다. 우리들이 주의 일하다가 피곤하고 지칠 때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치료하여 주시는가를 엘리야를 통해서 잠시 살펴보고자 합니다.
먼저, 진단해 볼 때 엘리야의 우울병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1. 한계를 넘는 특심 때문이었습니다.
왕상19:10에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열심이 특심하오니” 그랬습니다.
아시는 대로 오랜 기간 동안 다른 선지자들이 다 잡혀 죽는 가운데 혼자 남아서 우상숭배의 원흉인 이세벨과 싸우고 자기 목숨을 찾는 세력에게서 3년 6개월간 쫓겨 다니고 갈멜산 상에서는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과 결전했습니다. 이렇게 엘리야는 하루도 아니고 수많은 날을 여호와를 위하여 인간의 한계를 넘어 열심히 일했습니다.
이와 같이 자신의 한계를 넘는 일을 계속해 나갈 때 우리 인간은 쓰러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도우시지만 그래도 인간의 한계라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 한계를 인정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바쁠지라도 쉴 때는 쉬어야 합니다. 우리 주님도 사람들이 몰려오는 그 때 제자들에게 한적한 곳에 가서 쉬어라 하시지 않았나요? 기계도 오래 쓰면 피로현상이 온다고 합니다.
2. 밀리고 밀린 누적된 스트레스 때문이었습니다.
3절절에 “저가 이 형편을 보고 일어나 그 생명을 위하여 도망하여”
여러분, 아무리 여호와의 선지자이지만 왕과 왕후를 대항하여 싸운다는 것이 쉬운 일입니까? 잘 이기고 나가다가 어느 한 순간에 이 밀리고 밀린 스트레스가 일시에 폭발한 것입니다. 가령 엘리야 경우 큰 승리 후에 이런 일이 있었듯 우리에게도 잘 견뎌오다가 조그만 신앙의 틈만 보이면 이 스트레스가 한꺼번에 밀려오게 되는 것입니다.
3. 지나친 육신의 연약함 때문이었습니다.
7절에 “또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네가 길을 이기지 못할까 하노라 하는지라”
이 구절에서 우리는 우울병의 또 다른 원인을 봅니다. 육신이 약해 졌을 때도 온다는 사실입니다. 나이 많아지면 관절과 인대가 유연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갈멜산 상에서 엘리야가 머리를 무릎 사이에 넣고 기도했는데 이건 몸이 장작개비처럼 마른 사람만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사람은 영혼이 병들면 육체도 병들지만 반대로 육체가 병들어도 신경이 날카로워집니다. 이렇게 엘리야는 육신이 약한 상태에 있었습니다.
4. 신앙에 틈이 생겨날 때입니다.
아무리 스트레스가 심하고 연약해도 성령이 충만할 때는 그런 가운데서라도 병들지 않고 유지해 나갈 수 있지만 어떤 일로 영적 균형이 깨어질 때 영육 간의 큰 낙심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엘리야의 경우 갈렐산 상에서 대승리를 거둔 이후 이런 일이 발생했습니다. 우리도 알지 못하는 작은 신앙의 틈이 생겨날 때 그동안 받은 스트레스가 일시에 폭발하게 됩니다. 물론 그것을 외적으로 표출시키느냐? 아니면 내 속에 담고 몸부림치느냐 차이는 있지만 마음 아픈 상처로 괴로워하게 됩니다.
그럼, 하나님께서 엘리야의 우울병을 어떻게 치료하셨을까요?
먼저, 하나님께서는 천사를 보내셔서 위로 하셨습니다.
5절에 “로뎀나무 아래 누워 자더니 천사가 어루만지며” 그랬습니다.
이 쓰다듬어 주는 것은 위로를 의미합니다. 이처럼 이해해 주고 몸으로 혹은 말로 다독거려 주고 쓰다듬어 주면 놀랍게도 위로가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천사 같은 사람을 보내서 위로하십니다. 그러므로 늘 용기를 주고 위로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육체를 강하게 해 주셨습니다.
다시 5절에 “로뎀나무 아래 누워 자더니 천사가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
하나님께서는 피곤에 지친 엘리야?고치기 위해서 천사를 보내셔서 재우고 먹이고 재우고 먹이고는 계속하십니다. 대개 우울증에 걸려 자살하려는 사람들은 며칠 먹지 않아 몸에 단백질이 부족한 상태라고 합니다. 그런 상태에 있는 엘리야를 잠을 통해서 피로를 제거하고 음식을 통해서 원기를 돋우어 주셨습니다. 얼마나 지혜로우신 우리 하나님의 처방입니까?
마지막, 하나님은 엘리야의 영적인 잘못을 고쳐주셨습니다.
8절에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니라”
호렙산은 모세가 하나님께 언약의 말씀을 받은 곳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유서 깊은 곳에서 엘리야를 부르심은 엘리야의 신앙을 치료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하나님은 그곳에서 강한 바람과 지진과 불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나 거기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번에는 단지 조용하기만 합니다. 보이는 것도 없고 외치는 것도 없고 흔들리는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 때 세미한 음성이 들려옵니다. 거기에 하나님께서 계신 것입니다. 이것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엘리야가 체험 중심으로 살았던 잘못된 신앙을 고쳐주십니다.
우리는 놀라운 체험과 능력 중에도 하나님이 계시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함께 하심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엘리야는 아무도 자신과 함께 있지 않다고 말했지만 하나님께서는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아니한 7000을 남겨 두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아무 체험이 없고 나 혼자 내버려진 것 같아도 말씀을 의지하여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믿고 안심하고 기뻐하고 스데반처럼 주님이 우편에 서신 것을 알고 노래하고 행복해 하는 반석 같은 말씀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연약합니다. 특히 남을 위해 사는 생활하다보면 내가 병들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열심 하셔야 하나 자기도 돌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성령과 말씀으로 충만하셔서 하나님의 위로를 받아 더욱 귀히 쓰시는 일군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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