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진목사

다섯 가지 보배수

공 상희 2010. 9. 10. 17:00
다섯 가지 보배수
요일5:5-8

이 시간에는 “다섯 가지 보배수”라는 제목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수십 년 전 미국에 큰 가뭄이 들었을 때 참으로 볼 수가 없더랍니다. 새들은 목이 말라 울지도 못하고 나뭇가지에서 떨어져 죽고 소나 짐승들도 여기저기 처참하게 목말라 죽었습니다. 이처럼 물이 없으면 동물도 식물도 사람도 살수가 없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보배와 같이 귀한 다섯 가지의 액체가 있습니다.

1. 그 액체는 구원과 용서의 예수님의 피입니다.

벧전1:18-19에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 했습니다.

히9:22에도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고 했습니다. 어떤 분이 꿈속에서 예수님이 기둥에 묶여서 참혹하게 채찍에 맞는 장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채찍은 두꺼운 가죽으로 되어 있고 그 가죽 끝에는 납덩어리가 달려서 내리칠 때마다 살덩어리가 떨어져 나오고 몸이 파이며 피가 뚝뚝 터져 나왔습니다. 이 사람이 꿈속에서도 보다 못해 달려가 잔인한 로마군인의 팔을 붙잡고 그 얼굴을 보니까 바로 자기 얼굴이더랍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의 피는 바로 저와 여러분의 죄 때문에 당하신 대속의 피 흘림이었습니다.

성경 전체에서 “피”라는 단어가 700번 이상 나옵니다. 성경에 피의 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왜 그리스도의 피가 그렇게도 중요합니까? 예수님의 피는 우리를 영원한 죄에서 구원하신 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죄 값을 다 지불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주님의 피는 우리 죄를 용서하는 피입니다. 그리고 의롭게 하신 피입니다. 히9:12에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피 공로에 굳게 서야 합니다. 어떤 원수 마귀가 시험해도 예수님의 보혈 공로를 믿으면 다 이길 수 있습니다. 어떤 분은 귀신아 나오라 하면 사람에게서 귀신들이 소리 지르며 나간다고 합니다. 혹시 이런 능력을 받지 못했다고 실망할 필요 없습니다. 예수 보혈의 공로에 서서 구원과 용서의 확신을 가지면 귀신이 소리조차도 지르지 못하고 나가버리기 때문입니다. 이 그리스도의 피는 우리를 저 영원한 심판대 앞에서까지 지켜 줄 것입니다.

2. 없어서는 안 될 고귀한 액체는 회개와 사랑의 눈물입니다.

마5:4에 “애통하는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했습니다.

성 프랜시스가 울며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제자가 왜 우느냐고 물었을 때 "나는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생각하며 울고 있노라. 예수님을 위하여서는 십자가를 등에 지고 땅 끝까지 헤매어도 부끄럽지 않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성 프랜시스는 이런 기도를 드렸습니다. "주 예수여, 내가 죽기 전에 두 가지 은총을 내려주옵소서! 먼저 내 영혼과 육체가 괴로움을 겪어서 당신의 십자가의 고난을 맛보게 하옵소서. 그리고 주께서 우리 죄인들을 위하여 그처럼 참으실 수 있었던 그 타는 듯한 사랑을 가질 수 있게 하옵소서." 이 기도대로 되었고 그 결과 주님을 참으로 사랑하는 은혜자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반드시 흘려야 눈물은 회개의 눈물입니다. 영적생활의 출발은 회개의 눈물과 함께 시작됩니다. 회개의 눈물을 흘릴 때 영혼의 창이 열립니다. 영혼을 깨끗하게 하고 마음을 정결케 합니다. 하나님의 위로를 받습니다. 하나님을 보게 됩니다. 마른눈을 가지고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눈물은 하늘의 다이아몬드입니다. 그래서 시6:6에 다윗은 “내가 탄식함으로 곤핍하여 밤마다 눈물로 내 침상을 띄우며 내 요를 적시나이다”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흘려야 할 눈물은 사랑의 눈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눅23:28) 하셨습니다. 나사로의 죽음 앞에 예수님은 우셨습니다. 건강한 영혼만이 눈물을 흘립니다. 가장 건강한 사람은 희로애락이 분명한 사람입니다. 요셉은 형제들을 보고 눈물을 흘렸습니다.(창세기42:24) 사도 바울도 눈물로 성도들을 섬겼습니다.(사도행전20:19) 우리의 눈물이 메말랐다면 이제 눈물의 샘이 터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3. 없어서는 안 될 액체는 기도와 봉사의 땀입니다.

눅22:44에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피 방울 같이 되더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본을 보이셨습니다. 얼마나 힘쓰고 애쓰며 기도했던지 땀방울이 핏방울같이 떨어졌습니다. 땀은 인간이 흘려야 할 고귀한 체액입니다. 땀은 노력의 상징이며 성공의 반석이며 생산의 동력입니다.

성도가 흘려할 땀은 무엇입니까? 기도의 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떠하셨습니까? 히5:7에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외하심을 인하여 들으심을 얻었느니라”고 했습니다. 한나도 아들을 달라고 기도할 때에 “마음이 괴로와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삼상1:10)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응답을 받고 귀한 아들을 얻었습니다.

왕하 20장을 보면 히스기야 왕이 죽을병에 걸렸을 때 이사야 선지자가 와서 “왕은 살지 못하고 죽을 것이니 집이나 정리하라”고 했을 때도 그는 포기하지 않고 통곡하며 부르짖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기도가 상달되어 하나님께서 뜻을 돌이켜 병을 고쳐주시고 생명을 15년 연장시켜 주셨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이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봉사의 땀을 흘려야 합니다. 불한당(不汗黨) 이라는 한자가 있습니다. 이것을 풀어보면 아니 불자에 땀 흘릴 한자에 무리 당 자로 땀 흘리지 않고 살아가는 무리란 뜻입니다. 일하지 않고 먹으려는 불노소득자입니다. 주님 말씀에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살후3:10)고 했습니다. 땀 흘리기를 싫어하는 자는 밥 먹을 자격도 없다는 말씀입니다. 시126:5-6에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했습니다.

4. 없어서는 안 될 액체는 성령의 생수입니다.

본문 요일5:7-8에 “증거하는 이가 셋이니 성령과 물과 피라 또한 이 셋이 합하여 하나이니라”고 하셨습니다.

겔 47장에 보면 성전 문지방에서 성령의 생수가 흘러내리는데 처음에는 발목에 흐르더니 일천 척을 척량하고 더 들어가니까 무릎에 흐르고 또 일천 척을 척량하고 나니까 러리에 오르고 다시 일천 척을 척량하고 나가니 물이 헤엄칠 정도가 되더라고 했습니다. 그 강물 좌우에 나무가 자라고 이 강물이 흐르는 곳마다 번성하는 모든 생물이 살고 또 고기가 심히 많이 살고 모든 생물이 번성하더라고 했습니다. 이 성령의 생수가 흘러야 죽은 영혼들이 살아나고 심령과 교회에 부흥이 옵니다.

요7:37-39에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가라사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하셨습니다. 늘 기도하여 이 고귀한 은혜의 액체 성령의 생수가 흘러넘치시기를 바랍니다.

5. 없어서는 안 될 액체는 발을 씻는 섬김의 물입니다.

요13:13-14에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 하시고, 15절에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하셨습니다.

이 모본은 우리도 하라는 교훈입니다. 이런 겸손과 섬김의 물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빌2:5-8에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고 하셨습니다.

교회에서 직분 가지면 그것은 잘 섬기라고 주신 것이지 무슨 세상 벼슬이 아닙니다. 어거스틴의 말대로 “첫째도 겸손이요, 둘째도 겸손이요, 셋째도 겸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눅14:11)고 하셨습니다. 이 섬기는 물이 있을 때 교회는 생명이 넘치고 부흥합니다. 개인도 복을 받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 이러한 고귀한 액체가 있습니까? 보혈의 피, 회개와 사랑의 눈물, 기도와 봉사의 땀, 성령의 생수, 그리고 겸손의 물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를 풍성하게 누리시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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