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린 이 설 교

큰 믿음으로 살아요

공 상희 2009. 12. 22. 12:26

큰 믿음으로 살아요 

 

본    문  :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여자야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마태복음 15:25~28)

1.  들어가는 말
    두 종류의 사람이 있어요. 한 종류의 사람들은 자기가 야단을 맞거나, 잘못해서 매를 맞을 때, 기분이 나빠서 멀리 멀리 도망갑니다.
    그리고 누가 자기를 야단치면, 더욱 더 야단치는 사람에게 다가가는 사람입니다.  매를 맞아도 서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자기에게 잘못이 있음을 인정하고 용서를 비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어디서 오는가 하면, 자기를 야단치는 사람에 대한 믿음에서 옵니다.

 

2.  어떤 가나안 여인
    예수님 당시에도 이런 일이 있었답니다. 두로와 시돈 지방에서 예수님께서 열심히 병도 고치시고, 천국의 복음을 전하셨어요.
    어떤 가나안 이방 여인이 예수님께 "예수님! 좀 도와주세요. 저의 딸이 악한 귀신에 들려 고생하고 있으니 제발 좀 고쳐주세요!!" 하고 간청을 했어요.
    그러나 예수님은 못 들은 척 하고 대답도 하지 않으셨어요. 그러니까 제자들이 딱해서 예수님께 말씀을 드렸어요. 그러자 예수님은 이렇게 대답하셨어요.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
    즉 예수님의 이 말씀은 이방인보다는 유대인을 먼저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는 말씀이지요.
    이 말씀을 들은 가나안 여인은 낙심하고 돌아선 것이 아니라, 한 번 더, "저를 구원하여 주소서." 라고 간절히 애원했어요.
    그러자 이번에 더욱 더 실망이 되게 "안돼, 자녀들에게 줄 떡을ㄹ 개들에게 줄 수 없어" 라고 예수님께서 딱 잘라 말씀하셨어요."
    이 이방 여인은 이 말씀의 뜻이 무엇인지를 이미 알고 있었어요. 자기가 이방인이기 때문에 '개'라고 표현한 것이지요. 이 말을 들은 사람이라면, 어느 누구라도 자존심이 상하지 않을 수가 없겠지요.
    그런데 이 여인은 이상했어요. 화도 내지 않고, 낙심도 하지 않고, 이렇게 말을 했답니다.
    "옳아요. 예수님, 그러나 개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고 산답니다."
    예수님도 이 말을 들으시고 깜짝 놀라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네 딸이 낫게 되리라" 라고 말씀하시자, 그 시로 그의 딸이 악한 귀신에게서 놓임을 받았답니다.

 

3.  낙심하지 않는 큰 믿음을 가져요.
    어린이 여러분!
    이 세상에서 제일 큰 믿음이 어떤 믿음인지 아세요? 그건 오늘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끝까지 참고 견디는 믿음을 큰 믿음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러면 왜 낙심하게 될까요? 
 
 
    그 첫째는, 내가 어려움을 당하는 이유가, 주님이 나를 사랑하시지 않는다는 생각 때문이에요. 그런데 그 생각은 절대로 잘못된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사랑은 하늘의 태양 같아서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나누어 주신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그 사랑에 의심할 필요가 없답니다.
    오늘 본문의 그 가나안 여인도 우리 주님은 사랑하시고 결국 도와주셨잖아요. 그러므로 우리도 하나님의 사랑이 있음을 믿고 열심히 기도하도록 해요.
   
     낙심하게 되는 둘째 이유는, 무엇이든지 한번에 끝내려고 하는 우리의 조급한 마음 때문이지요. 한번 기도해서 응답이 없으면, 곧 포기해 버리는 마음 때문에 우리는 곧 낙심해 버린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의 그 여인은 계속 예수님께 졸라대서 결국 응답을 받은 것을 볼 수 있어요. 그러므로 우리도 한 번, 두 번이 아니라 열 번, 백 번이라도 기도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구해야겠습니다.
   
    어린이 여러분! 우리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의 어린이들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