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린 이 설 교

어린 나귀의 행복

공 상희 2009. 4. 1. 17:07

어린 나귀의 행복    

 

 

"시온의 딸에게 고하라 보라 네 임금이 네게 오신다 그는 온유하셔서 나귀를 타셨으니 어린 나귀 곧 멍에 메는 짐승의 새끼로다"(마태복음 21:5)

 유대 나라의 감람산 가까이 벳바게라는 동네에 마구간에는 엄마나귀와 태어난 지 얼마 안 되는 어린 나귀가 있었습니다. 엄마나귀는 가금 사람을 태우기도 하고 짐을 나르기도 하셨습니다. 그러나 어린 나귀는 아침에 일어나면 엄마나귀를 졸졸 따라 다니며, 이곳 저곳을 구경하고, 배가 고프면 풀을 뜯어먹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따스한 봄볕을 쬐면서 땅을 파며 재미나게 놀고 있는데 왠 낯선 사람 두 명이 나타나서 어린 나귀의 끈을 푸는 것이었습니다.
"아니 이 사람들이 누구지?"
 어린 나귀는 이상해서 눈을 깜박이며 따라 나서지 않았습니다. 엄마나귀도 낯선 사람을 따라나서서는 안 된다고 눈짓을 하였습니다.
 그때 마침 주인이 나타났습니다. 주인은 큰소리로 "당신들은 누구신데 어린 나귀를 데리고 가려고 합니까?"
 "예, 주님이 쓰시려고 합니다."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빨리 데리고 가십시오"
 주인은 주님께서 쓰시겠다는 말에 고삐를 주며 데리고 가라고 하셨습니다.

 어린 나귀는 주님이 누구일까? 우리 주인보다 더 높으신 분일까? 주님이 어디 계시기에 나를 끌고 갈까? 어린 나귀는 갑자기 궁금한 것이 많아졌어요. 자기를 데리러 온 두 사람을 따라 쩌벅쩌벅 걸으면서 주님이 누구신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주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세상의 많은 사람들의 죄를 위하여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시며, 많은 병자를 고쳐주시는 분이심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빠르게 뛰며 두 사람을 따라갔습니다.
 그곳에는 예수님이 계셨고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제자들은 겉 옷을 벗어서 어린 나귀의 등에 올리고서는 예수님을 태웠습니다.
 어린 나귀는 신이 났습니다. 주님만 보아도 좋을텐데 맨 처음으로 자기 등에 사람을 태웠는데 예수님을 태우게 되었으니.... 뿐만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을 태우고 길거리에 나서니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옷을 벗어서 길에 깔고 종려가지를 흔들면서 귀가 아플 정도로 소리를 쳤습니다.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어린 나귀는 어깨가 으쓱했습니다. 어린 나귀는 이날을 결코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린이 여러분!
 어린 나귀는 얼마나 좋았을까요? 또 얼마나 복이 많은 나귀일까요? 구약성경 스가랴 9장 9절에는 벌서 이 나귀가 예수님을 태울 것을 미리 말해 주고 있습니다.
 어린 나귀는 마굿간의 주인보다 주님이 더 좋았습니다. 세상에는 주인같은 종들이 많이 있습니다. 참되신 주님을 만날 수 있는 일이 바로 여러분 곁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예수님을 난나기를 원하신다면 예수님이 계시는 곳으로 달려가야만 합니다. 어린 나귀가 뛰어갔듯이 예수께로 가면 나는 기뻐요 하는 찬송이 저절로 나온답니다.

 어린 나귀는  그 큰 귀로 예수님이 누구시며, 어떠한 일을 하셨는지 듣게 되었습니다. 예배당에 왔으면 우리 어린이들은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모르면 영생이 없기 때문이지요. 부지런히 말씀을 듣고 배워야 합니다.
 어린 나귀는 자기 등에 예수님을 모셨습니다. 말씀을 들었으면 곧 바로 행동에 옮겨야 합니다. 예수님을 우리 마음속에 모셔야 합니다. 예수님을 우리 마음속에 모셔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예배를 드려도 선한 일을 하여도 예수님이 계시지 않으면 헛된 것입니다.
 어린 나귀는 예수님 때문에 큰 환영을 받았습니다. 우리 어린이들도 예수님을 믿기 때문에 크나 큰 복을 받게 된답니다. 이것은 약속이고 반드시 이루어지는 일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