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시간을 아끼는 길
본문 : 엡 5:15-17
5:15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 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같이하여
5:16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5:17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우리가 살면서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가 하는가 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 우리의 삶이 변하게 됩니다. 많은 훌륭한 사람들을 보면 그 시간을 잘 활용한 사람입니다. 성공하고 훌륭하게 된 사람중에 시간을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무가치한 돌처럼,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여긴 사람은 없습니다.
피뢰침 발명으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벤자민 프랭클린’이라는 분이 계십니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가 아는 그 분은 피뢰침만을 발명한 분이 아니라, 정치가이기도 하며, 외교가이며, 저술가로도 알려진 훌륭한 분이십니다. 더욱이 미국 100달러짜리에는 바로 그분의 흉상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100달러가 우리나라 돈으로 10만원정도 되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제일 큰 지폐인 만원에 계시는 세종대왕과 같은 위치의 존경받는 인물입니다.
그의 자서전에 보면 "인생을 사랑하십니까? 그렇다면 시간을 낭비하지 마십시오. 인생이라는 것은 시간의 집결체입니다." 라고 말하며 시간의 귀함을 이야기 했습니다. 시간의 소중함을 이야기 합니다.
프랭클린은 20대가 되자 인생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해보고 13가지 항목에 이르는 삶의 가치관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이를 지키기 위해 시간을 계획하고 '자기관리 수첩'을 만들었습니다. 13가지 항목별로 나날이 점검표를 짜고 매일매일 얼마나 지켜 나갔는지 체크하고 반성해나간 것입니다. 그 중에 근면이라는 항목에는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라는 덕목이 있습니다. 매일의 삶속에서 시간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시간을 잘 관리하며 사셨던 것입니다. 여기에 그 분의 일화가 있습니다.
프랭클린은 젊은 시절에 서점을 하나 경영하고 있었습니다. 어떤 날 손님 한 분이 와서 책을 이리 저리 뒤적거리다가 책 한 권을 골라놓고 값을 물어보는 겁니다. 아시는 대로 책에는 정가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 책 얼마요?"하고 묻습니다. 프랭클린은 정직하게 "1불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이 손님은 말하기를 "좀 싸게 살 수 없을까요? 값을 좀 깎읍시다." 프랭클린은 대답했습니다. "그러면 1불15전입니다" "아니 깎자는 데 더 달라는 것이 뭡니까?" 프랭클린은 또 빙그레 웃으면서 말하기를 "이제는 그 책값이 1불50전입니다." 그랬어요. 이 손님은 자꾸 깎자고 하고 말을 붙일 때마다 책값은 올라갔습니다. 마지막에 프랭클린이 친절하게 웃으며 설명을 했습니다. "시간은 돈보다 귀한 것입니다. 책값은 1불인데 쓸데없는 말 자꾸 해서 내 시간을 빼앗았으니 그 책값은 이제 비쌀 수밖에 없습니다."
시간을 참으로 귀한 것으로 여기고 시간을 잘 활용하였던 그 분은 지금의 우리가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 오늘 말씀에 나오는 것처럼 세월을 아끼는 것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 수 없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살아가는 시간들을 보면 시간을 너무도 잘 사용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세월을 아끼는 것처럼 보입니다. 학교에 갔다가 학원에 갔다가 독서실에 갔다가, 우리에게는 남는 시간이라고는 없습니다. 잘 활용하고 있지 못한 시간이 없습니다. 잘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세월을 아끼는 것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입니까? 단지 돈보다 시간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면 되는 것입니까? 세월을 아끼는 길은 어떤 것입니까?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에
5:15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 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5:16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5:17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세월을 아끼라 하는 이 말의 성경의 뜻을 풀이해 보면 다른 말로 기회를 사라, 기회를 잘 사용하라, 기회를 잘 잡으라 라는 말과 같습니다. 다시 말해 세월을 아낀다는 말은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를 잘 활용하고 잡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축구경기를 보면 유명한 선수들은 기회를 잘 잡습니다. 2002년 월드컵때 이탈리아와의 경기를 기억하실 것입니다. 1:0으로 지고있는 상황에서 설기현이 1골을 넣고, 연장전이 되어 안정환의 헤딩슛으로 결국 2:1로 경기를 이겼습니다. 기회를 잘 잡아 헤딩으로 골을 넣은 안정환 선수는 일약 스타가 되었습니다. 그 뿐이 아닙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있는 박지성 선수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유명한 선수들은 정말 기회를 잘 잡아 그 기회를 살려 골을 넣습니다. 비단 축구만이 아닙니다. 야구에서도 9회말 만루의 기회에서 홈런 한 방을 날리는 선수, 기회를 잘 잡는 그 선수가 인정을 받습니다. 이것은 비단 스포츠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기회를 잘 잡는 사람이 인정을 받습니다. 수학경시대회에서 일등을 한 사람, 미술대회에서 일등을 한 사람, 각종 기회에서 그 기회를 잘 잡아 승리를 얻는 사람이 인정을 받게 됩니다.
기회를 잘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경에서도 이런 기회를 잘 잡아 칭찬과 꾸지람을 듣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마태복음 25장에 보면 우리가 잘 아는 달란트 비유가 나옵니다.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갈 때 그 종들을 불러 각각 자기의 소유를 맡깁니다. 각각 그 재능대로 한 사람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주고, 한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습니다.
다섯 달란트를 받은 사람과 두 달란트 받은 사람은 그것을 받아서 바로 가서 그것으로 장사하여 다섯 달란트 받은 사람은 다섯 달란트를 두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두 달란트를 남겼는데, 한 달란트를 맡긴 사람은 가서 땅을 파고 그 주인의 돈을 감추어 두었습니다.
오랜 후에 주인이 돌아와 그들과 만났을 때에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 받은 종에게는 이야기 합니다.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며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지만 한 달란트를 받은 종에게는 “악하고 게으른 종아”라고 그가 받은 한 달란트를 뺏어 열달란트 가진 사람에게 줍니다.
우리는 이 이야기를 들으며 생각합니다. 왜 누구에게는 다섯 달란트를 주고, 누구에게는 한 달란트 밖에 주지 않을까? 한 달란트 받은 사람에게도 다섯 달란트를 주었으면 잘 할 수 있을 텐데 왜 한달란트만 주셨을까?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각각의 재능을 주셨습니다. 그 재능의 많고 적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주신 재능을 잘 사용하는 지를 묻고 계신 것입니다. 주어진 기회를 얼마나 잘 잡느냐를 이야기 하시는 것입니다. 얼마나 세월을 아끼며 사는 것을 보시는 것입니다. 세월을 아끼지 않은, 우리에게 주신 재능을 땅에 묻어버리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를 잘 사용하지 못한 사람은 결국 있는 것까지 빼앗겨 더 많이 가진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그러한 종을 하나님께서는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고 꾸짖으십니다.
하지만 기회를 잘 활용하고, 시간을 아낀 종에게는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기회를 어떻게 사용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그 세월을 아낄 수 있습니까? 어떻게 해야 기회를 잘 잡을 수 있습니까?
첫째로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가 무엇인지 잘 깨달아야 합니다. 기회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를 받은 사람과는 다르게 한 달란트를 받은 종은 주인이 준 기회가 무엇이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 달란트를 받아 잘 활용해야 하는 기회인줄 알지 못했습니다. 기회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 돈을 받아 그냥 땅에 묻어 버리게 됩니다. 기회가 무엇인지를 잘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간고사가 이제 어느덧 끝이 났습니다. 이 시험의 기간이 우리에게는 참으로 견디기 어려운 시간입니다. 하지만 이 때가 기회인 줄로 깨닫게 되면 이 시간이 달라지게 됩니다. 내가 열심히 공부해서 나의 실력을 보여 줄 기회라고 생각하면 이 때야 말로 소중한 시간이 됩니다. 열심히 해야 할 시간이 됩니다.
기회를 볼 수 있는 눈이 있어야 합니다. 기회를 기회인줄로 깨닫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마찬가지로 고3의 시기도 바로 기회인 것입니다. 나에게 주어진 기회입니다. 우리가 다니고 있는 학원, 학교, 가정, 이 모두가 기회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 모든 것을 기회로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모든 것을 기회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기회인줄로 믿어야 합니다. 어리석은 한 달란트 받은 사람처럼 기회인 줄도 모르고 한 달란트를 받아 땅에 묻어 버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다니는 학교에서, 학원에서 배움의 기회를 주신 것을 땅에 묻지 말고 기회인 줄로 기회인 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둘째로 기회를 잡아야 합니다. 잘 활용해야 합니다. 기회인 것만 앎에서 그쳐서는 안 됩니다. ‘아 내게 기회가 왔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가만히 앉아 있으면 안 됩니다. 그 기회를 잡아야 합니다. 활용해야 합니다. 사용해야 합니다. 학교에 가서, 학원에 가서 기회인 줄로 알고만 있으면 안 됩니다. 열심히 공부해야 합니다. 내게 주신 기회인 줄로 알고 열심히 그 기회를 활용해야 합니다.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받은 사람은 기회인 줄로 알고 열심히 활용했습니다. 그 기회를 잡았습니다. 성경에 보면 다섯 달란트 받은 사람과 두 달란트 받은 사람은 “바로 가서 그것으로 장사하여” 라고 말합니다. 바로 갔습니다. 바로 실천에 옮겼습니다.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우리도 그 기회를 잡아야 합니다. 활용해야 합니다. 열심히 실천해야 합니다.
셋째로 잡은 기회를 즐겨야 합니다. 기쁜 마음으로 그 기회를 즐겨야 합니다. “바로 가서 그것으로 장사하여”라는 그 말 속에는 바로 갔다는 말은 다시 말해 즐거움으로 기쁜 마음으로 했다는 말로 바꾸어 말할 수 있습니다. 그 마음에 기쁘기 때문에 바로 갈 수 있습니다. 달려 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를 잘 활용함에 있어서 감사한 마음으로 기쁨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마음으로 그 기회를 사용해야 합니다. 즐겨야 합니다. 공부를 즐기십시오, 우리가 하는 일을 즐길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수많은 기회들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그 기회를 볼 수 있어야 하며, 그 기회를 보고, 그 기회를 나의 것으로 받아, 활용하고, 받은 기회를 기쁨과 즐거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항상 즐겁습니다. 기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기회인 줄로 믿고 있기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알고 있기에, 기쁜 마음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것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세월을 아낄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 고등부 친구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세월을 아끼라”
1. 절제 : 배부르도록 먹지 마라. 취하도록 마시지 마라.
2. 침묵 : 자타에 이익이 없는 말을 하지 마라. 쓸데없는 말은 하지 마라.
3. 질서 : 모든 물건은 제자리에 두라. 일은 모두 때를 정해서하라.
4. 결단 : 해야할 일은 과감히 결심하라. 결심하니 일은 반드시 실행하라.
5. 절약 : 자타에 이익이 없는 일에는 돈을 쓰지 마라. 낭비하지 마라.
6. 근면 :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유익한 일에종사하고 무용한 행위는 끊어버려라.
7. 진실 : 사람을 속여 헤치지 마라. 모든 언행은 공정하게 하라.
8. 정의 : 남에게 해를 주지 않으며 해로운 일을 해서도 안된다.
9. 중용 : 극단을 피하라. 내게 죄가 있다고 생각하거든 남의 비난과 불법을 참으라.
10. 청결 : 신체. 의복, 주택에 불결한 흔적을 남기지 마라.
11. 침착 : 사소한 일, 보통 있는 일, 피할 수 없는 일에 침착함을 잃지 마라.
12. 순결 : 건강한 자손을 위해서만 부부생활을 하라. 감각이 둔해지고 몸이 쇠약해지고 부부의 평화가 깨지고 소문이 나빠지도록 해서는 안된다.
13. 겸손 : 예수와 소크라테스에게서 배워라.
'♠중고등부설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우며 살자 (전4:7-12) (0) | 2009.03.05 |
---|---|
우리의 멘토이신 예수님 (마 1:18-25) (0) | 2009.03.05 |
견딜 수 없게 만드시는 하나님의 말씀 (히 4:12) (0) | 2009.03.05 |
광야 훈련이 주는 교훈 (신 8:1-10) (0) | 2009.03.05 |
속에서 나오는 것을 조절합시다.(마 15:11-20) (0) | 2009.0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