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복음서

기도 응답을 받는 법 (마7:7-12)

공 상희 2009. 2. 19. 15:16

기도 응답을 받는 법 (마7:7-12)

(요약)
전능하신 하나님이 계시고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기도의 응답이 있다. 기도의 응답을 받는 방법은 무엇인가? 무엇보다 기도해야 한다. 기도하지 않기 때문에 응답을 받지 못한다. 그리고 의심하지 않고 기도해야 한다. 부모와 자녀관계임을 믿고 확신 가지고 구해야 한다. 그리고 가장 좋은 것을 주실 것을 기대하며 기도하라. 즉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사람이 할 일을 하면서 기도해야 한다. 행동은 반대로 나가면서 기도해서는 안 된다. 세상살이가 어려울수록 기도의 도구를 잘 활용해야 한다.

(설교)
이 시간 “기도 응답을 받는 법”이라는 제목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 말씀 드리기 전에 이야기 하나 들려 드리겠습니다. 얼마 전에 한국 사람들이 미국 사막지대인 데쓰 밸리(Death Valley)로 여행을 갔다가 차가 고장 나서 죽을 번한 적이 있었습니다. 차가 고장 나도 여행객들은 핸드폰을 믿고 안심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땅이 넓어서 기지국을 촘촘하게 세울 수 없기 때문에 핸드폰이 터지지 않아 여행객들은 밤에도 40도가 넘는 사막에서 자기 오줌을 마시며 지내다가 결국 17시간 만에 구조된 적이 있었습니다. 핸드폰만 터졌으면 그런 일이 없었을 것입니다. 이처럼 기도의 핸드폰을 가졌지만 기도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코카콜라의 창업자인 아사 캔들러(Asa Candler) 이야기입니다. 아사 캔들러는 원래 알코올 중독자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술에 취해 귀가하던 중 이런 마음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자신의 본능적 요구를 거절해야 성공한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시간에 아내가 집에서 그의 금주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그는 그날 술을 완전히 끊고 십일조 생활을 시작하면서 코카콜라 회사를 세계적인 회사로 키웠다고 합니다. 이처럼 기도의 응답을 받고 싶다면 기도 응답 받는 법을 알아야 합니다.

그럼 기도의 응답을 받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1. 무엇보다 기도해야 합니다.

7-8절에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했습니다. 이 말씀을 달리 표현한다면 기도하지 않기 때문에 응답 받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기도하지 않고서 하나님 탓만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구하고 찾고 두드려 보세요. 그러면 반드시 받게 됩니다. 그래서 야고보 선생은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약4:2) 구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기도처럼 좋은 것이 있을까요? 기도하는 것 돈이 듭니까? 몸이 아프다고 못합니까? 멀리 떨어져 있다고 못합니까? 기도 제목에 한계가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싫어하십니까? 기도하면 마음이 평안하지요. 기도하면 은혜 받지요. 기도하면 하나님의 마음을 얻고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지요. 기도하면 형통하지요. 기도하면 소망이 이루어지지요. 기도하면 때를 따라 도우시지요. 기도처럼 귀히 쓰임을 받는 일도 없을 것입니다. 반대로 큰 죄는 기도하지 않는 죄입니다. 그리고 히11:6의 말씀과 같이 기도하면 상 주십니다.

2.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구해야 합니다.

본문 9-10절 말씀을 보십시오.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면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면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여기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분이 누구신가를 말씀하고 계십니다. 기도를 들으시는 분은 우리의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이시라고 말씀합니다. 아들이 달라 하는데 안 주시는 부모 보았습니까? 몰라서 못주고 없어서 못주는 것이지 가지고 안 주시는 부모는 부모가 아닐 것입니다. 지상의 아버지도 그런데 우리 하늘 아버지께서 왜 필요한 것을 좋은 것으로 안 주시겠습니까?

이 말씀은 이 믿음으로 구하라는 말씀입니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만큼 믿음의 관계는 없습니다. 그래서 야고보는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약1:6)했습니다. 나의 아버지이시므로 응답은 당연한 것이고 구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주실 책임이 있으시며 주시지 않는다면 아버지 책임이지 내 책임이 아닙니다. 우리가 아버지의 자녀라는 이유 때문에 이렇게 우리에게 권리가 많아요. 이 아버지에 대한 믿음으로 기도하라는 말씀입니다.

3. 가장 좋은 것을 주실 것을 기대하며 기도하십시오.

11절 말씀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하셨습니다. 여기 좋은 것에 대해서 누가는 눅11:13에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성령의 선물이 가장 귀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하나님께서는 성령만 주시는 것은 아닙니다. 때에 따라 필요한 모든 것으로 채워 주십니다.

우리가 기도에서 안심하는 것은 기도하는 우리는 어리석지만 기도의 응답을 하시는 하나님은 현명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부족하지만 하나님은 사랑이 한량없이 많으시기 때문입니다. 즉 우리는 값어치 없고 없어질 육신의 문제로 엎드렸지만 하나님께서는 그것도 주시지만 그보다 더 귀한 것을 주시더라는 말씀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는 응답을 항상 받고 있습니다.

기도의 응답에는 4종류가 있습니다. 첫째는 “예스(yes)” 허락하시는 응답입니다. 둘째는 “노(no)” 안 된다는 응답입니다. 셋째는 “웨이트(wait)”라는 응답이 있습니다. “조금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넷째는 “오올터어너티브(alternative)” 즉 다른 것으로 대신해서 주시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가 원하는 대로 기도의 응답이 다 이루어진다면 그것은 결코 축복이 아닙니다. 진짜 축복은 우리의 뜻대로 안 되고 하나님의 뜻대로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가 가장 좋은 것으로 응답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내 주장만 내세우지 말고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실 것을 기대하면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4. 사람이 할 일을 하면서 기도해야 합니다.

12절에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우리 기독교의 황금율법이라고 부릅니다. 그만큼 귀하게 여기는 구절입니다. 그런데 이 구절은 이 말씀에 나오는 ‘그러므로’라는 접속사를 보면 이 말씀이 기도의 결론임을 알 수 있습니다.

주님은 왜 이 황금률을 기도의 결론으로 말씀하셨을까요? 이것이 응답받는 원리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할 일을 하면서 기도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대접하면서 기도하면 신속한 응답이 옵니다. 엎드려 기도만 한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사람들이 기도만 한다든지, 아니면 사람이 할 일만 한다든지, 한 가지만 하니까 응답이 늦습니다. 이런 문제가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여기에 막혀서 응답이 오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중요한 말씀입니까?

사람들에게 높임 받기를 기도하십니까? 그러면 남을 높이면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이웃을 전도하여 구원 받기를 원하십니까? 이웃을 사랑하고 대접하면서 기도하세요. 일이 풀리지 않습니까? 남보다 더 잘하면서 기도하세요. 도저히 사람에게 호감을 줄 수 없게 하면서 기도한다고 됩니까? 건강하기를 기도하십니까? 건강을 위해 노력하시면서 기도해 보세요. 당선 되기 원하십니까? 갑자기 혜성처럼 나타나지 마시고 평소에 누구보다 열심히 대민 봉사하면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가정을 위해 기도하십니까? 그렇다면 나의 의무를 다 하면서 기도하세요. 그래서 베드로는 "아내 된 자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복하라 이는 혹 도를 순종치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하려 함이니 너희의 두려워하며 정결한 행위를 봄이라"(벧전3:1-2) 했습니다. 혹은 형제나 친척 친구들을 불평하지 마세요. 기도로 대접하면 그들이 나의 든든한 배경이 되어 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 살아가는데 도움이 필요합니까? 가정과 사회와 나라가 염려되십니까? 기도라는 축복의 통로를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실 뿐 아니라 항상 우리의 기도를 기다리십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 아버지께 더 열심히 기도하여 사랑 받고 응답 받는 축복의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