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살아가는 지혜 (벧전 4:7-11)
[요약] 말세를 살아가는 성도는 지혜로워야 한다. 특히 위기 가운데 더욱 지혜로워야 한다. 이 때 성도는 기도해야 한다. 기도할 때 하나님의 특별한 도우심이 따른다. 또 사랑해야 한다. 사랑은 인간의 악을 제거하며 그것이 나를 보호하는 지혜가 된다. 대접해야 한다. 이 때 자신도 대접 받게 된다. 또 은사로서 봉사해야 한다. 세상을 이기고도 남을 은사가 우리에게 주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끝까지 진실하고 겸손해야 한다. 육신의 생각으로 살지 않을 때 다 이기게 된다.
이 시간에 “위기를 살아가는 지혜”라는 제목으로 은혜 나누고자 합니다. 지금 세계는 미국 발 금융위기의 여파로 전 세계가 심각한 경제적 위기 가운데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굴지의 은행들이 무너지고 있고, 여러 약소국들의 IMF지원 요청이 줄을 잇고 있으며, 작년 유엔에서 ‘가장 살기 좋은 환경을 보유한 국가’로 뽑았던 아이슬란드까지 부도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금 우리나라도 십여 년 전의 IMF보다 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안절부절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느 때보다 우리들이 기도해야 할 상황이고 국가지도자에게 지혜와 도움 주시도록 하나님 앞에 부르짖어야 하겠습니다.
이처럼 사람은 살면서 여러 가지 위기를 만나게 됩니다. 이것은 영적으로 보면 항상 위기 상황입니다. 영으로 보면 영의 세계에서는 살육하는 무서운 영적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모르고 대치하지 못하면 우리의 삶은 심각한 상황에 봉착하고 맙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러한 위기를 살아가는 지혜를 우리에게 말씀합니다.
1. 기도하라고 말씀합니다.
7절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시험을 이기는 길은 기도밖에는 없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터졌을 때 영국 정부는 백성들에게 존경 받던 월리암 템플 감독에게 전쟁의 공포에 떨고 있는 영국 국민을 위한 라디오 메시지를 부탁했습니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이 시기에 하나님의 사람 윌리암 템플 감독은 “국민 여러분, 지금은 우리가 다른 어떤 때보다도 전능하신 하나님께 예배해야 할 때”라고 했습니다. 기도할 때라는 말입니다.
야고보도 “너희 중에 고난당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기도할 것이요”(약5:13) 했습니다. 기도할 때 세상을 이기는 능력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기도할 때 천사가 나타나서 돕습니다. 베드로가 감옥에 갇혔을 때도 온 교인들이 교회에 나와서 기도할 때 천사를 보내서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지금도 영적으로 보면 마귀의 집중공격으로 하나님의 종들이 자꾸 영적으로 갇힙니다. 그러나 성도들이 기도할 때 거기서 풀려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기도의 손이 내려가서는 안 됩니다. 모세의 손이 올라가매 이스라엘이 이기고 모세의 손이 내려가매 아말렉이 이겼습니다. 이 원리는 지금도 변함없습니다. 여러분의 앞날이 아무리 험악할지라도 기도에 항상 힘쓴다면 하나님께서 도우실 것입니다.
2. 사랑하라고 말씀합니다.
8절 “무엇보다도 열심으로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말세를 맞을수록 왜 더 사랑해야 할까요? 더 많이 사랑을 해야 할 일이 있어서도 그렇지만 그것이 우리 자신들이 살아가는 지혜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세에 사랑이 식어져서 서로 잡아주고 원수 보듯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때에 우리 자신을 보호할 최고의 지혜는 사랑입니다. 누구도 선을 행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남이 나를 사랑해 주기를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내가 먼저 사랑하면 나도 사랑 받게 됩니다. 간혹 사랑을 받지는 못할지라도 피해는 당하지 않게 됩니다. 인간은 누구나 허물이 큽니다. 그렇지만 사랑하면 허물이 덮어집니다. 나쁘다고 소문난 사람도 사랑해 보세요. 왜 사람들이 이렇게 좋은 사람을 나쁜 사람이라고 했을까 의아스러울 만큼 좋은 사람이 됩니다.
갈5:6에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뿐이니라.”했습니다. 케네스 코프랜드의 글에 주님께 묻는 말이 있습니다. 주님, 왜 지금 믿는 자들에게 초대교회와 같은 능력과 기사들이 계속해서 나타나지 않습니까? 그러자 주님께서는 아직 그 만큼 충분한 사랑이 없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아무리 많이 알고 신비로운 능력과 체험이 있어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반면 빌라델비아 교회와 같이 진정한 사랑이 있다면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열린 문을 가지고 온 세상을 정복할 수 있습니다(계3:8).
3. 대접하라고 말씀합니다.
9절 “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고” 우리가 대접을 받으려면 대접해야 합니다. 기독교의 황금률은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마7:12)는 것입니다. 그런데 원망 없이 하라고 했습니다. 대접을 잘해 주라는 말씀입니다. 사람이 왜 원망합니까? 대접 받고 싶다는 말입니다. 원망하는 사람도 대접을 잘해주면 원망하지 않습니다. 그 뿐 아니라 진정 사람이라면 대접 받은 것을 잊지 않고 그 대접을 갚으려고 마음을 다할 것입니다.
미국의 부자 J. C. Penny씨는 58세에 파산했으나 새 출발하면서 자기사업과 생활의 표어를 “너희가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는 주님의 말씀으로 정했습니다. 그 결과 체인스토어가 2천 개가 될 정도로 성공했고 교회와 사회를 위해 크게 헌신했습니다. 그는 만년에 “처음에 나는 피땀 흘려 번 돈이니 내가 마음대로 할 권리가 있다는 시험에 빠졌다. 그러나 주는 기쁨이 움켜쥐는 기쁨보다 훨씬 큰 것임을 알게 되었다.” 이렇게 간증했습니다.
4. 은사 받은 대로 봉사하라고 말씀합니다.
10절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같이 서로 봉사하라” 왜 그럴까요? 우리에게는 이 세상을 이기고도 남을 그런 은사가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나 혼자 쓰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지혜가 됐든 능력이 됐든 물질이 됐든 나 혼자 쓰라고 주신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험악한 세상이 다가온다 해도 교회의 지체에 필요한 은사를 부어주십니다.
그러므로 낙심하지 말고 둘러보세요. 살아날 수 있는 길이 다 마련되어 있어요. 하나님의 음성을 못 듣는다고요? 못 듣는다면 잘 듣는 분들도 있어요. 병들었다고요? 병을 고치는 사람도 있어요. 하나님이 도우실 때 보면 이 지구상의 누구의 기도를 움직이셔서라도 도우십니다. 핵폭탄이 터져도 살아날 수 있는 길을 예비해놓으셨어요.
중요한 것은 남을 모방하지 말고 자신이 받은 은사로 봉사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시고 크게 역사하십니다. 그리고 남의 은사도 인정하면서 그 혜택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하나님을 원망하지 마시고 하나님이 내신 길을 구하시고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5. 끝까지 진실하고 겸손하라고 말씀합니다.
11절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의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항상 진리만 말하고 주의 이름으로 하라는 것입니다.
거짓말 같지 않는데 거짓말인 것이 있답니다. 실패했을 때 “나는 실패하였다.”라고 말하는 것은 거짓말이 아니자만 “나는 실패자가 되었다.”라고 말하면 거짓말입니다. 잠시 일에 실패하였지 실패자가 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의인은 일곱 번 넘어져도 여덟 번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혹은 누구와 다투었습니다. 그 때 “사이가 나빠졌다.”라고 말하는 것은 사실을 말하는 것이지만 “그와 원수가 되었다.”라고 말하면 그것은 거짓말입니다. 싸운 후에 더 친해지는 수도 있고 그래야 하기 때문입니다.
혹은 병들어 아플 때 “몸이 약해졌다.”라고 말하면 사실이지만 “이제 끝장이다.”라고 말하면 그것은 거짓말입니다. 하나님께서 낫게 해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금 없다고 “나는 가난뱅이다.”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거짓말을 하는 것입니다. 끝까지 믿음으로 나가면 하나님께서 버리지 않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육신의 생각으로 말하지 말고 하나님 말씀으로 하라는 교훈입니다. 말세를 사는 우리이기에 더욱 그러해야합니다. 홍해 앞에서도 죽었다가 아니라 하나님이 길을 내실 것이라고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돌릴 영광을 내가 받으면 상은커녕 심판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끝까지 진실하고 겸손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세상에서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이 아무리 어려워도 예수 안에서 말씀대로 살면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깨어 기도하고 열심히 사랑하고 서로 대접하고 서로 봉사하고 진리만을 말하고 겸손하여 온전히 승리하고 승리하여 하나님 영광 돌리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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