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말씀◎

하나가되는은혜

공 상희 2008. 9. 25. 10:17

본문:빌립보서 2장 1∼4절

결혼을 앞둔 어떤 청년이 하늘나라에 가신 어머니는 평소 형제간의 우애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셨다며 형제애를 우선순위에 둬야 한다고 예비 신부에게 당부했습니다. 형제애야말로 자식을 사랑하는 어머니들의 간절한 소망이 깃든 가르침입니다.

빌립보서는 바울 사도가 로마 옥중에서 쓴 서신입니다. 당시 빌립보 교회는 바울의 생활비뿐 아니라 영치금까지 감당했을 정도로 사랑이 넘쳤고 열성적이었습니다.

그러나 빌립보 교회는 시기와 질투 때문에 하나가 되지 못해 늘 불화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사랑으로 뜻을 합해 한마음을 품으라고(2절) 간곡히 권면합니다. 자기 교만과 자기 우월감, 자기중심적이면 하나가 되지 못합니다.

문제는 직분자들의 특권의식입니다. 목사를 비롯한 교회의 모든 직분자는 단지 하나님이 주신 사명의 도구일 뿐입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모두 평등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겸손해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인간의 한계를 의식하고 겸손하게 오직 하나님께만 매달렸던 야곱에게는 심는 역사뿐 아니라 누리는 역사까지 임했습니다.

솔로몬도 자신의 한계를 의식하고 겸손하게 하나님께 기도하며 지혜를 구했을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지혜와 부귀영화를 주셨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서로 질투하며 불화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기쁨은 교회가 하나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교회가 하나 되기 위해서는 남보다 높아지려는 경쟁심과 자기 과시가 없어져야 합니다. 성경은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마 23:12)고 말씀합니다.

존 웨슬리는 “하나님은 겸손한 자의 마음에 머무른다”고 말했고 루터는 “나는 기적보다 겸손을 배운다”며 겸손의 미덕을 강조했습니다.

내 가정이나 내가 섬기는 교회가 시기, 질투로 분열돼 있다면 겸손의 미덕을 상실했기 때문입니다.

바울 사도는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며 하나가 되는 길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남을 낫게 여기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라고 당부하셨습니다.

기도의 삶을 살았던 바울은 하나님의 기쁨인 복음을 위해서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요”(고전 15:9) “성도 중에 가장 작은 자요”(엡 3:8) “죄인 중에 괴수”(딤전 1:15)라고 고백했습니다. 여러분도 하나님의 기쁨과 복음을 위해 자신의 과시욕과 허영을 꺾고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겸손함을 회복하기 바랍니다.

겸손하십시오. 그리고 자기 사명에 충실하십시오. 이것이 성령을 받은 성도의 모습입니다. 성령은 일치의 영입니다. 하나님은 교회가 하나 되기를 원하십니다. 죄인인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주님을 바라보며 하나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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