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9편71절
사람은 누구나 아픔을 싫어합니다. 예수님도 아픔을 원치 않으셨습니다(마26:39). 그러나 주님은 아픔을 통해 큰 뜻을 이루시고, 사역의 완성도를 높이십니다.
정상과 골짜기 사이 수많은 사람이 배치되어 있는 삶의 현장 어느 위치에 있든 주님은 누구에게나 동일한 사랑을 베푸십니다. 어떠한 자세로 사는가에 따라 복이 화가 될 수 있고, 화가 복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일에 성취를 통해 누리는 규모가 커졌다고 자신을 큰 사람으로 여기는 영적 교만 병에 걸렸다면 복이 화가 될 것입니다. 또한 이웃의 아픔을 외면하는 형통과 부요는 소인배적인 성공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주위 배경이 취약해 자신을 작게 여기고 주님을 크게 보고 이웃을 존중히 여긴다면 화가 복이 될 것입니다.
골짜기에 있는 사람은 산 위에 있는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시냇물이나 자갈, 물고기 등 자연의 신비로운 풍경을 보게 됩니다. 인생도 고난으로 인해 영적인 시야가 열리고 주님의 율례를 배우게 됩니다. 막다른 골목에서 절박한 심정으로 예수님처럼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아뢰는 그 시점에서 브엘세바의 하갈(창21:19)처럼, 얍복강의 야곱(창32:29)처럼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골 골짜기로 소망의 문을 삼아주시는 분이십니다(호2:15). 현재 내가 있는 그곳에서 주님을 간절히 찾을 때 하나님은 반응하시고 적절한 시기에 가장 합당한 방법으로 도우십니다. 기도 응답을 받아 문제가 해결되고 은혜의 풍족함을 누리게 될 때 모든 것이 주님의 것임을 알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자들을 향해 소득의 분배 조치를 잘 하는 선한 청지기로서의 삶을 사는 진정한 성공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고 유명해지고, 영향력 있는 자가 되는 것이 본질적 성공은 아닙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성공은 영생에 대한 참소망을 품고 내세지향적인 믿음으로 먼저 그의 나라와 하나님의 큰 뜻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말씀을 알고 행할 뿐만 아니라 기도하여 권능 받고 사역을 극대화시켜 좋은 열매를 많이 맺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며 하나님께 영광 돌려야 할 것입니다. 모든 믿음의 권속들은 최후에 웃는 자가 진정한 승리자임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순종의 분량만큼 형제를 위해 목숨을 버리는 수준의 이웃 사랑을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성공자는 세상적인 잣대가 아니라 영적인 잣대로 평가되어야 합니다. 세상적으로 아무리 성공했다 하더라도 그곳에 진정한 영적 소망과 평안, 은혜가 없다면 그것은 참다운 승리자가 아닙니다. 진정한 승리자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