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성경학교

여름성경학교설교10

공 상희 2008. 7. 24. 12:01
 

 

부모에게 효도하라


(엡6:1-4)


제주도 어느 가난한 가정에 엄마와 아들이 살고 있었는데, 어머니가 그만 죽을병에 걸렸습니다. 효자 아들은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제주도에 있는 약방은 다 찾아다니며 약을 구해 써 보았으나 어머니의 병은 더 중해지기만 하였습니다.


그래도 아들은 포기하지 않고 정성을 다해 노력 했는데.  어느 날 밤, 꿈에 하얀 할아버지가 나타나서는, “네 어머니는 요한복음을 먹으면 나을 것이다”하고 사라지는 것이었습니다.


조선시대 1900년경이라 아직 성경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때입니다, 도대체 요한복음이 무엇인지 모르는 아들은 약방을 모조리 다니면서 요한복음 약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제주도 어느 곳에도, 부산에도 그런 약을 파는 데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서울까지 와서  구해 보았지만 헛수고였습니다. 크게 실망한 아들이 집으로 다시 내려가려고 서울역 대합실에 들어갔는데 바로 거기서 어떤 사람이 “예수 믿으세요!” 하면서 나눠주는 책에 “요한복음”이라고 쓴 것이 언뜻 보였습니다.


그 책을 한 권 얻어 가지고 온 아들이 거기에 어머니 병을 고칠 무슨 방법이 있나 하여, 어머니 머리맡에서 날마다 읽어드렸습니다. 그러자 어머니의 병이 언제인지 모르게 스스로 사라졌고, 그 일로 인해 제주도에 처음으로 교회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사랑 다음으로 귀한 것은 어머니와 아버지의 사랑 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십계명에도 다섯 번째 계명에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자기 부모를 업신여기고 불순종하는 사람은 아무리 교회를 잘 다니고 기도를 잘 해도 그 신앙을 믿을 수가 없어요. 가짜 믿음이니까요.

왜냐고요? 눈에 보이는 어머니, 아버지를 사랑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눈에 보이지 않는 아버지 하나님을 잘 섬길 수가 있겠어요?


이번 여름성경학교 주제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우리가정”입니다.

가정이 행복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방법은 우리가 예수 안에서 부모님께 효도 하는 것 입니다.


오늘 본문에도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안에서 순종하라

네 아버지 어머니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합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네 부모에게 효도해라 그러면 이 땅에서 축복받고 오래 살 것이다, 는 축복의 말씀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조상들 중에 이삭은 부모님에게 가장 효성스러운 아들이었습니다. 하루는 그 아버지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명령을 받았는데 그 명령은, "아브라함아! 너의 외아들 이삭을 모리아산으로 데리고 가서 나에게 제물로 바쳐라!"하는 것이었어요.(창22장)

제물이란 칼로 죽이고 배를 갈라서 창자를 다 꺼낸 후  팔 다리를 자르고 몸을 쪼개서 불에 태워 바치는 것인데 바로 자기 자식을 그렇게 죽여야 한다니 아브라함이 얼마나 가슴이 아팠겠어요?


그래도 아브라함은 자기 아내에게도 사실을 숨기고 아들  이삭에게도 모든 것들을 말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다음날 새벽에 "여보, 내 아들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산에 가서 제사를 드리고 오겠소! 부인에게 인사하고 자! 이삭아! 어서 가자." 하면서 장작과 불을 챙겨 사흘길이 걸리는 모리아산을 향해 출발 했습니다.


한참을 가던 이삭이 무언가 이상하다는 듯 아빠에게 여쭈보았어요. "아빠! 참 이상하다? 불도 있고 나무도 있는데 제사에 쓸 어린양은 왜 안가지고 가요?"


아브라함은 뜨끔했어요. 그렇다고 "너를 제물로 잡아바칠 거다!"하고 말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그건 하나님께서 다 알아서 준비해 주실거야!"하고 대답했어요.


이윽고 모리아산에 다다르자 아브라함은 이삭에게, "자! 네가 장작개비를 지고 산을 올라가라!"하고 말했어요. 다른 아이 같았으면, "에이! 저 무거운 걸 저 혼자 지고 어떻게 올라가요? 반반씩 나눠져요!"했겠지만 이삭은 아무말 없이 그 장작을 지고 높은 모리아산을 오르는 거예요.

꼭대기에 다다르자 아버지 아브라함은  장작을 불에 잘 타도록 쌓아놓고 갑자기 이삭을 밧줄로 묶기 시작했어요.

이삭은 깜짝 놀라, "어? 아빠, 왜 그러셔요?"하고 말했어요.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너를 제물로 바치라시는구나!"하고 말씀 하는 거예요. 이삭은 17살쯤 되었으니까 아빠 미쳤어요, 하면서 아빠를 밀치거나 도망칠 수 있는데도 고개를 숙이고 아빠가 하시는 대로 순종했어요.


다른 사람 같으면, "싫어요! 난 죽기 싫어요! 아버지 미워요! 왜 날 죽여요?"하고 앙탈을 부린다든지, "아빠! 제발 살려줘요. 잘못했어요. 나 살려주시면 말 잘 들을께요.! "한다든지, "죽여요! 죽여! 날 죽이면 아버진 맘 편하게 무사하게 살 줄 아세요? 두고 봐요!"하고 투덜거릴 거예요.


그러나 이삭은 아빠보다 힘이 세었지만 아무 반항도 않고 아빠가 하시는 대로 순종하는 것이었어요.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믿음에도 감동하셨지만 이삭의 순종에도 크게 감동 하셨어요.


이윽고 아브라함이 칼을 들어 이삭을 치려하였어요. 칼이 햇빛에 반사되어 번쩍였어요. 그런데 내려치려는 바로 그 순간,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네 아들이삭을 죽이지 말라!"하며 하나님의 천사가 아브라함을 막았어요. 그리고 하나님은, 도 "내가 네 믿음을 이제야 알았다. 하시고  아브라함뿐 아니라 아빠 말에 순종한  마음착한 이삭에게 도 큰 복을 내려주겠노라!"하고 말씀하셨어요.


그 때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살펴보니 뒤쪽 가시덤불에서 무슨 짐승이 꿈틀거리는 것이 보였어요.

"응? 저게 뭐지?"

아브라함이 달려가 보니 거기엔 수양 한 마리가 뿔이 나무 가지에 걸려 도망도 못가고 쩔쩔매고 있었어요.

그날 아브라함과 이삭은 그 양을 잡아 하나님께 번제를 기쁨으로 드렸답니다. 그 후에


하나님은 부모에게 순종한 이삭에게 큰 복을 주셔서 큰 부자가 되었고 하나님께서 이삭이 어디를 가든지 늘 지켜주셨답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 모범이 되는 믿음의 조상이 되었고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살았답니다..

본문 3절에 보면 "부모에게 순종하고 공경하면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리라"하고 했는데 그 말대로 이삭은 축복을 받았습니다. 

  서울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고 마치겠습니다.

서울 목동에 사는  양희네 엄마는 오래전부터 병에 걸려 장사도 못하고 누워있었어요. 양희는 돈도 없고 약도 없어 엄마가 죽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어요. 그런데 어느날 한약방 아저씨가 지나가다가 들러 양희엄마의 맥을 짚어보더니, "흠! 간이 안좋구만! 민들fp 뿌리를 캐어다 즙을 짜서 드리면 효험이 있을텐데...." 하는 것이 아니겠어요?


양희는 다음날 학교가 끝나자 시외버스를 타고 시골로 가서 논밭 길을 뒤지며 민들레를 캤어요. 마침 민들레가 꽃이 필 때라 민들레 꽃씨가 바람에 날리고 있었어요. 양희는 민들레 뿌리를 가방에 가득 채워 집에 가지고 가서 절구에 찧고 즙을 짜서 어머니께 드렸어요. 무척 쓰던지 어머니는 얼굴을 찌푸리며 잡수셨어요.


다음날도, 다음날도 날마다 양희는 칼을 가지고 시골로 갔어요.  양희는 민들레를 캐다가 칼에 손가락이 베어 피가 흘리기도 하고. 비가 와서 책가방도 젖고 옷도 젖어 감기가 걸려도 포기하지 않고 정성을 다해 어머니께 민들레즙을 짜 드렸어요,


하나님은 양희의 정성을 보시고 양희 엄마의 병이 낫게 해주셨어요. 양희의 효성은 하나님을 감동시킨 거예요. 양희의 엄마는 양희가 캐다준 민들레 뿌리의 즙을 잡수시고 병이 나아 다시 장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어요.

지금도 양희의 손에는 민들레를 캐다가 칼에 베인 칼자욱이 흉터가 되어 남아 있어요. 그러나 양희는 큰 복을 받아 예수님을 잘 믿는 훌륭한 남편과 같이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답니다.


평강교회 어린이 여러분 오늘부터 우리도 결심해요,

이제부터는 교회도 열심히 다니고 하나님 말씀 순종하고,

부모님께 짜증 안 부리고 말씀도 잘 듣고 항상 공경하고 공부도 잘 해서 이삭처럼, 양희처럼 이 땅에서 잘되고 건강하게 오래 살아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가정을 이루시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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