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설교

성탄 축하를 드려요

공 상희 2008. 7. 3. 18:17
성탄 축하를 드려요
                                                     마2:11절, 109.115.123장.&
 
   동방박사 세 사람이 아기 예수님께 예물을 드리는 동안 또 다른 한 박사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처음에는 이들은 넷이 길을 떠났다가 알타반이라고 하는 박사는 일이 생겨서 뒤늦게 출발하게 되었어요.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 도와주느라 어느덧 별이 사라져 버렸기 때문에 길을 잃어버리고 애쓴 끝에 간신히 도착해보니 예수님께 경배할 수 없었어요. 예수님께 드릴 예물도 점점 없어져 갔습니다. 자신의 몸마저 다른 사람을 위해 사용 하다보니 쇠약해졌어요.

 

   예수님을 만나려고 가보니 이미 예수님은 다른 곳으로 간 뒤였어요. 불쌍한 이웃을 위하여 예물도, 자신의 몸도 모두 써버린 알타반은 이제 예수님께 드릴 것이 아무 것도 없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알타반은 드디어 예수님을 만날 수 있었으나 십자가에 못 박힌 뒤였어요.

 

  십자가 아래서 무릎을 꿇고 주님의 발에 입을 맞추는 알타반을 들어 올려 따뜻한 품에 안아주는 손길이 있었어요. 그것은 바로 주님의 품이었어요. 알타반은 동방박사 세 사람처럼 황금과 유황과 몰약은 드리지 못했지만, 귀한 선물을 병들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하여 다 썼어요.

 

   바로 그것이 예수님에게 드리는 최고의 성탄 축하였어요. 성탄을 맞이하여 어린이 여러분은 어떤 선물을 예수님께 드려야 할까요? 목사님이 좋은 선물을 소개할 터이니 꼭 그런 선물로 성탄 축하를 하세요,

 

1,황금을 드려 성탄 축하를 하세요. 황금은 누런색이 나는 금을 말해요. 동방의 박사들은 진짜 황금을 드렸어요. 그러나 우리들은 그분들처럼 진짜 황금을 드릴 수는 없어요. 황금은 그 색깔이 영원히 변하지 않고 은은하게 빛나요. 이와 같이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믿음이 어떤 형편 중에도 황금처럼 변하지 않는 것이 황금을 드리는 것과 같아요.

 

  진짜 황금을 드려도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쉽게 변한다면 소용이 없어요. 그러나 어린이 들은 너무 쉽게 변해요. 이제는 이 교회 저 교회 돌아다니지 않겠다고 손가락 걸고 약속을 여러번 해도 소용이 없어요, 기분 따라, 친구따라, 선물따라, 흥미따라. 돌아다녀요. 가짜 황금을 드렸어요.

 

  이번 성탄에는 진짜 영원히 변하지 않는 황금 같은 믿음을 아기 예수님께 선물로 드리기 바랍니다. 또 황금처럼 변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어요. 다윗과 요나단처럼 친구와의 의리도 변하지 말아야 하고 누가처럼 스승과의 의리도 어떤 어려운 환경에서도 변하지 말아야 해요, 또 있어요.

 

  부모님께 효도하는 마음도 변하지 않아야 해요, 또 자신이 신앙생활을 잘 하겠다고 결심한 마음도 변하지 말아야 하고, 한눈 팔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여 훌륭한 사람이 되리라고 굳게 결심한 마음도 변하지 말아야 해요,

 

  이런 여러 가지 변함없는 마음과 행동으로 살아가는 것도 황금을 드리는 선물입니다. “기쁜 성탄 이런 값진 선물을 드리겠어요”하는 어린이는 아멘하시기 바랍니다. 아멘!

 

2, 유황을 드려 성탄을 축하를 하세요. 유황은 향기로운 냄새가 나는 향품으로 옛날 왕궁에서 사용했대요. 성경을 믿는 사람들은 예수님의 향기가 되어야 한다고 하였어요.(고후2:15절), 사람들은 누구나 역하고 더러운 냄새를 좋아하지 않아요. 꽃향기 같은 냄새나 참기름 같은 냄새를 좋아해요, 사람에게는 특유한 냄새가 있어요.

 

  여러분에게는 어떤 냄새가 나는지 맡아보세요. 개구쟁이 냄새가 나겠지요. 아기는 젖냄새, 엄마는 엄마냄새, 아빠는 아빠냄새가 있고, 할머니나 할아버지 냄새도 각각다르고 언니는 짙은 화장 냄새가 나요, 또 직업따라 냄새가 다릅니다, 어린이들은 어떤 냄새가 나야 할까요? 믿음의 향기, 말씀의 향기가 나야해요,
 
  너희는 세상의 빛이요 소금이라고 하였어요, 빛된 삶, 소금된 삶을 사는 것이 곧 향기입니다. 교회 안에서는 열심히 예배드리고, 기도하고, 성경 읽고, 전도하는 삶이 향기가 되고, 이웃을 사랑하고, 이웃을 돌보는 것이 향기입니다. 선한 사마리아 사람처럼 사는 것이 향기입니다. 학교에서는 열심히 공부하며 모범생이 되는 것이 향기입니다.

  꽃이 피면 나비와 벌이 날아오듯이 어린이들이 향기 나는 사람이 될 때 동네 어린이들이 교회로 모여 옵니다. 이런 유황과 같은 선물을 이번 성탄에 꼭 드리는 어린이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3,몰약을 드려 성탄을 축하를 하세요. 몰약은 시체를 썩지 않게 하는 방부제라고 해요. 흔이 어른들이 세상을 향해 썩었다고 말하고 있어요. 부패했다는 뜻입니다. 부정과부패가 많은 세상이라는 것을 어린이들도 알고 있을 거예요. 믿는 어린이들은 세상을 썩지 않게 하는 방부제 즉 몰약 같은 역할을 해야 합니다. 바다는 왜 썩지 않을까요?

 

  소금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바다에는 약 4%정도가 소금이라고 합니다. 4 %의 소금기가 전체 바다를 썩지 않게 하고 있어요. 우리 나라 기독교인은  1.200만 명입니다. 국민 4명중 한명이 교회에 나가고 있어요. 약25 % 가 기독교인입니다. 바다는 약4%의 소금이 전체의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는데,

 

   25%이면 전혀 썩을 수 없어요. 그러나 썩었다고 말하고 있어요, 그러면 소금이 가짜인가요? 진짜 기독교인이 4%도 되지 못하는 것일까요? 문제가 있어요. 세상에 소금이 되어 학교에 친구와 이웃에 친구들의 정신과 생활을 썩지 않게 하기 바랍니다.

 

  먼 옛날 어떤 나라 도시 한 복판에 교회가 있었고, 종탑이 높게 있었어요, 종탑에는 종이 있으나 종을치는 밧줄이 없었어요,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이 종은 성탄절 아기  예수님께 가장 값진 선물을 드릴 때 저절로 울린다고 했어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값진 선물을 바쳤으나 종소리를 듣지 못했어요.
 
  어느해 성탄절에도 많은 사람들이 선물을 바쳐 종소리를 들으려고 몰려들었어요. 어떤 사람은 보석을, 어떤 사람은 금화를, 어떤 작가는 자기책을, 심지어 어떤 왕은 자신의 왕관을 바쳤어요, 그런데 종탑에서는 바람소리 뿐이었어요,

 

  사람들은 종소리에 대하여 의심하기 시작하였어요, 그런데 성가대가 마자막 찬송을 부르려 할 때 놀라운 일이 생겼어요, 그 종이 댕그렁 댕그렁 하고 울리기 시작하였어요, 누가 이 종을 울리게 했을 까요? 얼마나 착한 일을 한 사람이 있길래 종을  울리게 했을까요?

 

  사람들은 궁금해서 저마다 수군거리기 시작했어요, 그토록 아름다운 종소리를 예전에 미쳐 들어보지 못했어요, 너무너무 궁금했어요, 그런대 알고보니까 형하고 동생하고 같이 교회를 오다가 눈길에 쓰러진 사람을 발견했어요, 예배시간 되었으니까 그냥 지나쳐 와버리면 되겠지요? -아니요!-

 

  눈길에 쓰러진 사람을 구해주느라고 예배에 참석할 수 없던 형이 동생에게 형대신 예배시간에 헌금해 달라고 하면서 동생에게 부탁했어요, 동생은 예배시간에 형을 대신해서 아기 예수님께 은전 하나를 예물로 드렸어요, 동생의 손길을 통해서 은전하나가 동방박사들이 드린 선물이 되어 이 종을 울리게 했다는 거예요,

 

4.말씀을 정리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만 하면 소용이 없어요. 듣고 실천해야 합니다. 오늘 성탄절 말씀을 듣고 꼭 들은 말씀을 실천하겠다는 결단이 있어야 하겠어요, 알타반 박사처럼 병들고, 가난하고 불행한 이웃을 위해 선한 사마리아 사람이 되어야 하며 동방박사들처럼 진짜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드리지 못해도,

 

  황금처럼 변하지 않는 신앙, 사랑, 의리를 바치리라 결심하고 실천하며 눈길에 쓸어진 사람을 구해 주느라고 예배에 참석을 못하여 동생에게 은전 하나를 아기 예수님께 선물로 드려 달라고 부탁하던 형처럼 착한 일로 성탄 축하를 하기바랍니다. 오늘 꼭 실천하겠다는 결심의 기도가 있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작은 정성을 보셔요, 사람이 볼 때는 보잘 것 없는 것 같아도, 예수님은 크게보셔요, 작은 일에 충성할 때 많은 상급을 약속했어요, 우리 다 같이 머리를 숙이겠어요, 지금은 예수님께 귀한 예물을 드리기로 약속하는 시간을 갖겠어요, 선물의 내용은 어린이들이 예수님에게 말씀을 드리세요, 하나님께 약속한 대로 꼭 드리기 바랍니다.

 

기 도

참 좋으신 하나님아버지!

지금 이 시간 예수님께 저는 어떠한 (이러한) 선물을 드리겠습니다. 하고 약속을 했어요.

 

약속한 선물을 꼭 드릴 수 있도록 믿음을 허락해주셔요.

우리에게 믿음의 복을 더하여 주시지 않으면 실천하기어렵습니다.

 

예수님!

일평생 예수님을 섬기며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어린이들이 되게해 주셔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렸어요.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