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을 도적질하지 말라 (행 12:20-25)
이 시간 “영광을 도적질하지 말라”라는 제목입니다. 도적질도 여러 가지이지만 영광의 도적질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도적질하는 것은 참으로 두려운 죄입니다. 본문을 보면 헤롯이 하나님께 돌려야 할 영광을 자기에게 돌리다가 충에 먹혀 죽는 사건입니다. 역사가 요세푸스에 의하면 헤롯이 복통으로 죽었다고 했고, 외경 마카비서에 의하면 배에서 벌레가 나고 그로 인해 악취가 날 정도로 몸이 썩어 들어가다가 죽었다고 합니다. 성경은 이 일이 급작스럽게 이루어졌다고 말씀합니다.
이것을 통해서 보여주는 교훈은 하나님의 영광을 도적질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영광을 도적질하면 죽어요. 그러므로 어떤 일이 있어도 하나님의 영광을 도적질해서는 안 됩니다. 바로 내가 하나님 되고 내가 주가 되어 내가 영광 받고 나를 위해 살 때 누구든지 헤롯이 받은 심판을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대부분은 “나는 하나님이다.” 이렇게 말하지는 않지만 월권하여 하나님 자리를 내가 차지하고 하나님께 돌릴 영광을 내가 차지한다면 하나님의 영광을 도적질하는 것입니다. 기억해야 할 것은 예배에 소홀히 하는 것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을 살지 않는 것도 하나님께 영광 돌리지 않는 큰 죄입니다.
그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을 때 어떻게 될까요?
1.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소멸하는 것이 됩니다.
우리는 헤롯이 자기 영광 때문에 얼마나 나쁜 일을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행12:1-3에 “그 때에 헤롯 왕이 손을 들어 교회 중 몇 사람을 해하려 하여 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칼로 죽이니 유대인들이 이 일을 기뻐하는 것을 보고 베드로도 잡으려 할새 때는 무교절일이라” 헤롯이 자기 영광을 위해 사도 야고보를 죽이고 베드로까지 죽이려 했습니다. 사도는 하나님께서 지상에 주신 고귀한 선물입니다. 그런데 헤롯이 자기 영광을 위해 사도들을 죽이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으면 하나님이 주시는 온갖 아름다운 것이 소멸됩니다. 롬6:23에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그랬습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지 않으면 이 은혜가 소멸됩니다. 사막이 따로 없습니다. 은혜 없는 심령이 바로 사막입니다. 지난 날 충만했어도 현재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으면 사막이 옵니다.
그래서 시107:4-5에 “저희가 광야 사막 길에서 방황하며 거할 성을 찾지 못하고 주리고 목마름으로 그 영혼이 속에서 피곤하였도다”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그 상태가 바로 은혜 떠난 심령의 상태입니다. 그러므로 늘 하나님께 예배로서 영광 돌리고 겸손해야 합니다. 이 생활이 잘 이루어질 때 우리 심령은 날로 새롭게 될 것입니다.
2. 영광 돌리지 않으면 능력도 사라지게 됩니다.
베드로만 죽이려고 했나요? 자기의 충성된 군인들까지 죽였습니다. 19절에 “헤롯이 그를 찾아도 보지 못하매 파수꾼들을 심문하고 죽이라 명하니라” 그들은 베드로를 파수하던 16명의 군인들입니다. 주야로 자기들 몸에 베드로의 몸을 묶고 안팎으로 지키며 헤롯을 돕던 충성된 군인들입니다. 자기 영광 때문에 아까운 생명까지 죽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으면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까지도 소멸합니다. 약1:17에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이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예배하지 않으면 선물도 가져가십니다. 고전 12장의 아홉 가지의 은사도 사라집니다. 웬만하면 하나님께서는 은사를 잘 거둬가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은사를 통해서 깨닫고 교훈하시는 바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너무 패역하면 그 은사마저 옮겨가십니다.
그러므로 첫째도 겸손이고 둘째도 겸손이고 셋째도 겸손입니다. 약4:6에 겸손한 자에게 더욱 큰 은혜를 주신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시103:11에 “이는 하늘이 땅에서 높음같이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그 인자하심이 크심이로다” 했습니다. 겸손히 영광 돌리는 생활이 있을 때 각종 부어주시는 은사도 풍성하게 됩니다. 이 영광 돌리는 삶이 바로 우리가 사는 길입니다.
3. 영광 돌리지 않으면 마땅치 않는 일들이 많이 생겨납니다.
20절에 “헤롯이 두로와 시돈 사람들을 대단히 노여워하나” 두로와 시돈은 항구로서 무역을 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헤롯이 그들을 노여워해서 식량을 가져가지 못하게 식량금수조치를 취한 것을 보면 어떤 무역 마찰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상업이란 옛날이나 지금이나 파는 쪽은 더 받으려고 하고 사는 쪽은 덜 받으려고 하고 마찰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러다 보면 파업도 있고 불매운동도 있습니다.
그런데 헤롯이 대단히 노여워했다는 걸 보아 사태가 심각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는 식량금수조치가 아니라 항구까지 폐쇄하게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렇게 되면 두로와 시돈은 물론 유대의 경제까지 큰 타격을 입게 됩니다. 만약 부산항이나 인천 군산 등의 항구를 폐쇄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일주일도 가지 않아 큰 문제가 생겨날 것입니다. 그래서 헤롯의 노여움은 극도에 달하나 어찌할 수 없는 마음의 고통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으면 일들이 꼬이고 꼬입니다. 아무리 잘해 보려고 노력해도 불가능합니다. 이명박 정부가 왜 이토록 꼬이는지 딱해서 볼 수조차 없을 정도입니다. 왜 이토록 정권 출범부터 일이 꼬이는지 모르겠습니다. 대통령의 지혜롭지 못한 점도 그 원인이고 국민들도 이상합니다. 98년 4월부터 반추동물에 대해서는 육골분을 먹이지 않는데 왜들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나 미국이나 진즉부터 육골분을 소에게 먹이지 않아요. 좋은 사료 먹여서 키운 소를 가지고 왜들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우리 축산농가가 수입반대를 외치며 일어난다면 이해할 수 있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명박 정부가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도록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헤롯도 두로와 시돈만 생각하면 속이 부글부글 끓어서 견딜 수 없었습니다. 자꾸만 꼬이고 좋지 않는 일만 일어납니다. 금수조치를 내렸지만 나라의 형편만 더 어려워집니다. 이처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림이 부족하면 내가 잘못해서든지 남이 잘못해서든지 우리의 삶에 마땅치 않는 일들이 생겨납니다. 이 때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림이 부족했다는 것입니다. 늘 예배하시기 바랍니다. 마음을 다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타인을 의식하지 마시고 영광 돌리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형통의 길입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곳이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4. 영광을 돌리지 않으면 더럽고 추한 죄악이 나타납니다.
23절에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아니하는 고로 주의 사자가 곧 치니 충이 먹어 죽으니라” 헤롯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다가 여호와의 사자가 치니 갑작스런 복통이 일어나며 배에서 벌레가 순식간에 갉아먹어 죽게 되었습니다. 병들도 가지가지입니다. 만성이 있는가 하면 하루나 며칠 사이에 죽는 급성도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도적질하거나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생활을 하지 않을 때 우리 속에 무엇이 꿈틀거리기 시작합니다. 어떤 악한 생명이 꿈틀거립니다. 그것은 바로 죄입니다. 성경은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악에서 떠나게 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으니 마음에 더러움이 나타나서 인격을 썩고 냄새나게 하고 죽게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자기에게 돌렸거나 예배하는 생활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경외와 겸손의 자세가 잘 되어 있으면 성령께서 붙들어 주시기 때문에 죄를 짓지 않게 됩니다. 이 자세만 잘 되면 세상의 그 어떤 것이 유혹해도 시험 들지 않아요. 악한 자가 손도 대지 못하게 지켜 주십니다.
기록에 의하면 당시 헤롯은 자기를 높이기 위해서 로마 황제 글라우디오의 전승기념일을 택하여 그 분위기를 이용하여 자기를 높였다고 합니다. 헤롯의 날이라고 하면 아무도 오지 않을 것 같으니까 그 날을 택한 것입니다. 그가 왕복을 입었는데 은으로 장식하여 얼마나 빛이 나는지 군중들이 그를 바라볼 수 없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하나님의 음성처럼 인자하게 목소리를 내어 하나님이라도 되는 것처럼 과장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헤롯의 비위를 맞추려는 아첨꾼들은 이것은 신의 소리요 사람의 소리가 아니라고 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 앞에서 교만하면 스스로 버림받은 인생입니다. 그러나 겸손과 경외가 있으면 온갖 은혜와 복을 받습니다. 그래서 잠22:4에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응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 했습니다. 겸손히 하나님을 경외하면 영의 복, 건강의 복, 물질의 복까지 다 주십니다. 그래서 몸으로 영광 돌리면 몸에 건강 주시고, 물질로 영광 돌리면 물질로 복을 주십니다. 그래서 십일조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면 황충을 금해 주십니다.
어떤 일을 할 때 사람들이 감사하다는 말을 하면 그 때가 가장 조심스럽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영광을 받으면 상도 받지 못하고 책망만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하나님의 영광을 도둑질 한 적이 없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하나님께 예배하는 생활이 부족한 것도 그 영광을 도둑질 한 것입니다.
계14:7에 “그가 큰 음성으로 가로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하실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 하였습니다. 이제는 정말 두려워하며 영광을 돌리시기 바랍니다. 그렇지 못한 루시퍼 천사는 마귀가 되었고, 하나님의 영광을 도적질한 바벨론의 느브갓네살은 7년간 짐승처럼 살았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모욕한 벨드사살은 그 날 밤에 침략을 받아 죽임을 당했습니다. 오늘날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 돌림이 부족해서 지옥과 같은 어둠 속에 헤매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예수님은 온전히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사셨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십시다. 늘 예배하며 사십시다. 어떤 일이 있어도 헤롯을 거울삼아 하나님의 영광을 도적질하지 맙시다. 그래서 생명의 복도 은사도 더욱 풍성하고 온갖 아름답고 형통함이 가득하며 가장 아름다운 성령의 열매 맺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사랑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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