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 5 경

갈렙 이름으로 풀어 본 믿음의 정의 (민 32:12)

공 상희 2007. 8. 25. 11:15

갈렙 이름으로 풀어 본 믿음의 정의 (민 32:12)

이 시간에 [갈렙 이름으로 풀어 본 믿음의 정의]라는 제목입니다. 갈렙은 여호수아와 함께 출애굽의 영웅이요, 가나안 정복의 영웅입니다. 여호수아는 ‘여호와께서 구원하신다.’는 뜻을 가지고 있어서 예수님과 같은 이름입니다. 담당했던 일을 보거나 무엇을 보아도 여호수아는 예수님의 예표로 보기에 충분합니다.

그렇다면 갈렙은 무엇일까요? 갈렙은 갈렙이지만 비유로 본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인데 그 믿음은 꼭 갈렙과 같은 속성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은 믿어지는 믿음으로 용기 백배하여 우리로 하여금 죄악에서 구원 받게 하고 세상을 이기게 하고 큰일을 감당하게 할뿐 아니라 우리를 하나님의 나라까지 이끌어 줍니다.

그 증거로 갈렙을 설명하는 여러 수식어가 있습니다. 갈렙에 대해서 성경은 그나스 사람이라, 여분네의 아들이라, 유다지파 족장이라, 정탐꾼이라, 내 종 갈렙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갈렙이라는 이름도 아무렇게나 지어진 이름은 아닙니다. 이 시간 그 이름과 수식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믿음이란 어떤 것인지 살펴보면서 우리 모두 갈렙과 같은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럼 갈렙의 이름으로 풀어 본 하나님이 주시는 믿음은 어떤 것일까요?

1. 하나님이 주시는 믿음은 거룩한 변화를 줍니다.

본문에 갈렙을 그나스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그니스 족속이라고도 불리는데(창15:9) 그니스 족속은 가나안 초기 원주민입니다. 이들 중의 일부는 유다지파에 합류하고, 일부는 가나안에서 가나안 칠족 중에 흡수되어 살았던,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멸하라고 명하셨던 족속입니다. 그러한 그나스 사람 갈렙이지만 그는 이스라엘의 백성이요, 유다 지파의 수장이 되었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은 혈통의 사회가 아니라 언약으로 이루어진 사회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방인이지만 언약에 의해서 예수 믿음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믿음은 신분을 변화시킵니다. 죄로 말미암아 영원히 죽을 우리지만 예수님만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영생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요3:16에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했습니다. 그 뿐입니까? 새 사람으로 속성까지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내가 구원 받고 새 사람이 되는 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믿음만이 우리를 이렇게 변화시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주시는 믿음으로 충만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갈렙을 통해서 보여주시는 믿음의 첫째 의미입니다.

2. 하나님이 주신 믿음은 변치 않는 확신입니다.

갈렙을 묘사하는 말 가운데 여분네의 아들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성경에서 갈렙을 수식하는 대표적인 단어입니다. 여분네란 ‘그(하나님)가 돌이키기를 원하노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불가능한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움직이는 믿음입니다. 대단한 믿음입니다. 그러니까 갈렙의 조상들도 대단한 믿음의 사람들입니다. 여분네라는 이름을 지어준 그의 아버지도 그렇고 갈렙을 아들로 가진 여분네도 그렇고 다 훌륭한 사람들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주신 믿음은 확고합니다. 우리가 주님을 영접한 이후로 한 번도 주님에 대한 믿음이 변절되지 않은 것도 하나님이 주신 믿음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견고한 믿음 가져야 역사하십니다. 믿음 없어 갈팡질팡하면 하나님은 역사하시지 않습니다. 이 견고한 확신 가져야 여분네, 즉 하나님을 돌이킬 수 있어요. 기도로 말하면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않는 기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눅 18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항상 기도하고 낙망치 말아야 될 것을 저희에게 비유로 하여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어떤 재판관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그 도시에 억울한 일 만난 과부가 있었는데 하도 번거롭게 간청하니 괴로움을 피하기 위해서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었습니다. 믿음 없이 그렇게 기도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이 이야기의 결론이 흥미롭습니다. 눅18:8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셨습니다.

즉 주님이 세상에 오실 때가 되면 사람들이 평안하다 안전하다 라오디게아 교회와 같이 안일에 빠져 목숨 바쳐 부르짖는 기도가 없다는 것입니다. 억울한 일 당한 과부는 우리 영혼일 수 있습니다. 우리 심령이 지금 세상에 겹겹이 포위 당해 위급하기 그지없는데 너무나 안일합니다. 성령의 불이 꺼졌다는 말입니다. 견고하고 변치 않는 믿음 가지세요.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않고 끝까지 기도하여 하나님을 움직일 수 있는 믿음이 참 믿음입니다. 이처럼 변치 않는 확고 불변한 것이 믿음입니다.

3. 하나님이 주신 믿음은 목숨을 다해 충성하는 것입니다.

갈렙의 이름 뜻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갈렙의 이름은 히브리어로 ‘개’라는 의미입니다. 좋은 이름일까요? 나쁜 이름일까요? 여러분을 개라고 부른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강아지도 아니고 개입니다. 그러나 갈렙은 일생 개라는 소리를 듣고 살았습니다. 갈렙이 바로 개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좋게 불러도 개는 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많은 사람들을 개명시키셨는데 왜 하나님께서는 그 사랑하시는 이스라엘의 지도자 갈렙의 이름만은 그대로 두셨을까요? 성경에 개는 죄와 관련된 부정적인 의미로 많이 쓰이지만 긍정적인 의미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갈렙입니다. 갈렙은 개의 장점을 가지고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개를 기르면서 느끼는 것인데 개처럼 주인에게 충성하는 동물도 없습니다. 소는 시켜야 하지만 개는 마음을 다해 주인을 따릅니다. 일본 동경 히브야역에 청동으로 만든 개의 동상이 있다고 합니다. 개가 주인이 출근할 때 역까지 배웅 나갔다가 퇴근할 때 다시 마중을 나갔습니다. 어느 날 주인이 병들어 죽었는데도 개는 여전히 주인을 찾아 역에 와서 10년 동안 기다리다가 죽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개에 감동해서 개 동상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우리 집의 개도 어느 집사님 집에 가져간 지 무려 7년이 지났는데 집사님이 입원하시자 우리 집을 알고 먼 길을 찾아왔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온 가족을 다 알아보고 시키지도 않았는데 오자마자 위엄 있는 모습으로 집을 지킵니다. 요즘은 너무 충성 되어 남을 위협해서 매놓았습니다만 사람은 배신해도 개는 배신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개는 항상 주인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개를 연구해 보면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합니다. 예배를 헬라어로 ‘프로스퀘네오’라고 하는데 이는 주인을 향하여 개가 엎드려 꼬리치는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을 그렇게 기뻐해야 예배라는 말입니다. 개에게서 예배의 신학까지 나옵니다. 다윗이 여호와의 언약궤 앞에서 춤추며 뛰고 기뻐했듯 하나님을 기뻐 예배하야 합니다. 이사야는 선지자를 개에 비유했습니다. 사56:10에 "그 파수꾼들은 - 벙어리 개라 능히 짖지 못하며" 
진도개 전도왕 박병선 집사는 진도개에게 힌트를 얻어 많은 영혼을 주님께로 인도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 경우 전도학까지 나온 셈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주신 믿음은 충성을 줍니다. 갈렙의 그 이름처럼 주님을 배반하지 않고 목숨 바쳐 충성하는 믿음 갖기를 바랍니다.

4. 하나님이 주신 믿음은 예배하는 믿음입니다.

갈렙을 수식하는 또 하나의 명칭은 유다지파의 족장입니다. 유다는 야곱의 네 째 아들 영적 장자지파입니다. 육적 장자는 루우벤이지만 유다는 영적 장자입니다. 유다지파는 가장 강한 지파입니다. 이렇게 가장 강하고 영광스러운 유다지파의 족장이 갈렙입니다. 유다가 무슨 뜻입니까? ‘던지다. 찬양하다.’는 뜻입니다. 계4:10을 보면 천국의 장로들이 면류관을 하나님께 던지며 찬양하고 있습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은 하나님을 높이는 예배하는 믿음입니다. 성령이 임하면 하나님을 높이게 됩니다(행10:46). 그러므로 예배를 소홀히 한다면 잘못된 믿음입니다.

예배처럼 고귀한 것은 없습니다. 예배가 살면 교회가 살고 성도가 살고 민족이 살고 세계가 삽니다. 그러나 예배가 무너지면 다 끝납니다. 예배에 생명이 달렸어요. 왜 다윗입니까? 날마다 양 치면서 하나님을 찬양했기 때문입니다. 왜 초대교회입니까? 그들도 날마다 예배했기 때문입니다. 예배를 드리되 잘 드려야 합니다. 예배 준비 잘해야 합니다. 설교자도 기도자도 성가대도 찬양인도자도 예배드리는 회중도 모두 기도 많이 하면서 준비 잘해야 합니다.

가정예배도 살아나야 합니다. 가정예배 없이는 자손들을 신앙으로 교육할 길이 없습니다. 무슨 말을 하고 싶어도 전달이 안 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무리 바빠도 한 달에 한 번은 월삭이라 하여 전 가족이 모여 하나님께 예배하며 음식을 먹었습니다. 지금도 전국에 흩어져 살아도 한 달에 한 번씩은 온 가족이 모여서 예배하며 화목 한다면 얼마나 아름답겠습니까? 매일이 어렵다면 한 달에 한 번씩이라도 하시기 바랍니다.

시50:5에 “나의 성도를 네 앞에 모으라 곧 제사로 나와 언약한 자니라” 하셨습니다. 예배 드려야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말입니다. 예배 안 드리면 하나님 백성이 아니란 말입니다. 예배 안드리고 돌아다니면 나는 하나님 백성 아니오 선포하고 다니는 것입니다. 하나님 백성이라면 예배 드려야 해요. 그것이 하나님을 믿는다는 증거입니다.

지금 북한에도 지하교회에서 예배가 드려지고 있습니다. 모퉁이돌 선교회의 발표에 의하면 북한에 지하교회가 무려 1,500개나 된다고 합니다. 15,000개가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들이 목숨 걸고 예배하는 것은 예배가 곧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찬송도 그냥 부를 수 없으니 김일성 곡조에다가 가사를 붙여서 노래한다고 합니다. 찬송이라는 유다지파 수장 갈렙의 뜻과 같이 날마다 찬송하며 예배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믿음의 사람 갈렙과 같이 항상 신앙의 청춘으로 사십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갈렙과 같은 믿음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우리 모두 신분의 변화를 일으키고, 견고하여 흔들리지 않고 기도하며, 몸과 마음 다해 충성하고, 항상 예배하며 찬송하는 갈렙과 같이 믿음 가져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천국의 큰 기업을 선물로 받는 사랑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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