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동 이야기

비전을 품은 자녀

공 상희 2006. 7. 19. 10:31

 

 

자녀를 세상의 리더로 키우고 싶은 것이 부모들의 한결 같은 바람일 것이다. 요셉과 같은 꿈을 가진 자녀,욥처럼 고난을 극복하는 믿음의 자녀,바울처럼 꿈을 계획 속에 실현시키는 자녀로 키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진정한 리더란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을 품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꿈이 내 꿈이 될 때 그것은 비전이 된다. 그라고 그 비전을 품었을 때 하나님께서 길을 여시고 인도해주신다.

단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한 관점보다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어떤 일을 하길 원하실까’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 15:7)

얼마 전에 취재로 만난 부산의 김미애 변호사가 그랬다. 그녀는 중2 때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방직공장에 다니며 야간여상을 졸업했다. 쇼핑센터 점원으로,초밥집 사장으로 억척스럽게 생계를 꾸려갔던 그녀가 뒤늦게 대학에 진학해 변호사가 된 것을 보고 사람들은 ‘아름다운 인생역전’ ‘드라마 같은 인생’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거기엔 두 가지 비결이 있었다.

하나는 자신이 하나님의 딸이란 신앙의 정체성이 확실했고 또 하나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비전이 분명했다는 것이다. 그녀는 “하나님께 내 갈 길을 보여달라고 많이 울고 기도했어요.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보다 더 많이 울며 절박하게 매달렸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절실하게 부르짖은 기도로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을 찾을 수 있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우리에게 비전을 주셨지만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했던 것이 아닐까? 그래서 현재의 모습이 초라해도 내 안에 확실한 꿈이 있다면 고난을 이길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이다.

그것은 김 변호사 외에도 취재를 통해 만난 수많은 성공한 크리스천들의 공통점이었다. 하나님께선 뜻에 합당하면 기적처럼 길을 열어주셨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윗 같은 정치인,요셉 같은 관료,카네기 같은 부자,그리고 훌륭한 사회운동가,정상의 예술인이 돼야 세상을 바꿔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정체성을 확고히 해야 한다. 또 비전과 소명의식에 걸맞은 윤리의식이 꼭 필요하다. 신앙에 기초한 철저한 윤리적 삶은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존경심과 함께 “나도 저렇게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해주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영향력이며 리더십이다.

내 가족과 이웃,민족을 목숨 걸고 사랑하는 것,그리고 내 가족과 민족을 뛰어넘어 열방을 사랑하고 세계를 품는 사람이 진정한 리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