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생이 알렉산드리아의 주교가 되었습니다
모두가 인정할 만큼 정결하고 경건하게 일생을 살아 온 한 수도사가 있었다. 마귀들이 그를 시험하였다. 돈으로 시험하고, 여자로 시험하고, 직위로 시험하고 --- 별의별 방법을 다 써서 시험하였으나 수도사는 끄떡도 하지 않았다. 마귀들도 속수무책이었다. 이럴 때에 어느 마귀가 자신있게 나섰다. “내가 시험을 걸겠다”하고 수도사에게 다가갔다. “수도사님 !” 하고 인사를 했다. “왜 그래 ?” 수도사가 의연한 태도를 보인다. 마귀는 점잖게 말한다. “수도사님의 동생이 알렉산드리아의 주교가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대번에 수도사의 얼굴빛이 달라지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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