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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십자가

공 상희 2006. 6. 20. 11:39
 

날짜 : 1990년 8월 5일

제목 : 영광의 십자가

성구 : 롬 8 : 31 - 39

오늘 저는 여러분과 함께 영광의 주님과 십자가라는 제목

으로 은혜의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우리 인간은 엑스터시, 즉 마음속에 기쁨과 황홀 등의 체

험이 없이는 이 세상에 계속된 삶의 스트레스를 이기고 살

아갈 수가 없습니다. 문명이 발달하고 생활이 복잡해지며,

생존경쟁이 격심해 질수록 사람들은 정신적인 심한 스트레

스를 받고 살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적절히 해소하지 못할

때 사람들은 우울증에 걸리고 또 여러 가지 많은 정신적인

질환에 걸려서 허덕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반

복되는 가사에 시달리는 주부들이나 또 사무직에 종사하는

사람, 단순노동에 기계적으로 종사하는 사람들이나 스트레

스를 많이 받는 직종에서 일하는 사람들일수록 정기적으로

생활에 변화를 가져오는 레크레이션을 가지지 않으면 정신

적인 건강을 헤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기 때문에 하나님

께서는 벌써 창세기에 사람들은 엿새동안 일하고, 이레 째

는 전적으로 쉬라고 말한 것입니다. 자기들만 쉴 뿐 아니라

집안에 있는 종들이나 짐승들까지도 일 시키지 말고 쉬게

하라고 말한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은 반드시

일주일에 한번씩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하나님 앞에 나와서

예배드림으로 기쁨을 얻고, 황홀을 체험하는 이러한 생활을

해야만 된다는 것을 알고 계셨기 때문인 것입니다. 하나님

이 안식일을 지키라는 것이 얼마나 명령이 엄했던지 곡식을

파종할 때나 추수할 때라도 안식일에는 그것 다 제껴놓고

쉬라고 말하셨으며, 일하는 자는 죽이라고 말씀을 하신 것

입니다. 이러므로 여러분, 우리의 생활 가운데 정기적인 기

쁨의 체험 없이는 생활에 무거운 짐을 짊어질 힘을 잃어버

리게 된다는 사실을 하나님께서 친히 성경에 우리에게 가르

쳐 주고 계신 것입니다.

그럼 첫째로, 우리 주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

를 걸머지시고 살으셨고, 결국에는 십자가를 걸머지시고 몸

을 찢고 피를 흘려 우리의 대속제물이 되어 주셨는데 이 예

수그리스도께서 과연 십자가를 지기 위해서 어떤 영광의 체

험을 하셨는가를 우린 알아봐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나이 삼십이 되셨을 때 하나님의 소명이 임하셔서

이제는 본격적으로 공생애를 살아야 될 때가 온 것을 아셨

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그냥 예수님에게 "너는 나가서

십자가를 걸머지고 복음을 전파하라" 그렇게 말씀하지 않았

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예수그리스도를 요단강으로 불러

내셔서 세례요한 앞에서 모든 사람 있는 가운데 물로 세례

를 받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난 다음에 하나님께서는 예수

님에게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영광의 체험, 황홀한 체험을

주셨습니다. 주님께서 물에서 올라오자 하늘이 열리고 하늘

에서 성령이 모든 사람 보는 앞에서 비둘기같이 임하셨습니

다. 그리고 난 다음, 하늘에서 우렁찬 뇌성벽력 같은 하나

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자요, 내 기

뻐하는 아들이라." 자, 이쯤 되었으면 그 마음에 영광과 황

홀함이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

님의 이 음성을 듣고 영혼 속에 깊은 감격을 느끼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이와 같은 성령의 체험과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었으면 그 다음에는 마음속에 실오라기 만한 의

심도 생길 수가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와 같은 영광의

체험을 했기 때문에 그 다음 40일간 광야시험을 능히 이길

수 있었으며, 그 외게 계속되는 복음사역의 무거운 짐을 능

히 걸머지고 나갈 수가 있었습니다. 영광의 체험이 있었기

때문에 그 이후에 다가오는 십자가를 주님께서 감당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와 힘을 가질 수가 있던 것입니다. 여러분,

그 후에 예수님께서 이제 십자가에 못 박여 세상을 떠나야

될 때가 왔습니다. 사람이 죄를 지은 적도 없는데 죄인으로

낙인을 찍히고, 그리고 십자가에 못 박여 죽임을 당한다는

것은 무시무시한 일입니다. 이 세상에 가장 고통스러운 죽

음의 방법이 십자가에 못 박여 죽임을 받는 방법이란 것입

니다. 이 고통을 여러분, 보통 각오로써는 감당할 수가 없

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해서 대속제물이

되어 죽기 위하여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기 전에 하나님은 또

다시 한번 예수님의 생애 속에 잊을 수 없는 기쁨의 체험,

황홀의 체험을 주셨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가

는 도중에 제자들을 데리시고 높은 산기슭에 오셨습니다.

아홉 제자를 밑에다 두시고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 세 사

람만 데리시고 주님께서 그 변화산상의 꼭대기에 올라가서

기도하니까, 순식간에 제자들이 보니까 예수님의 옷이 세상

사람이 아무리 빨래를 해도 그렇게 희어질 수가 없도록 찬

란하며 흰 광채를 나타내고, 예수님의 얼굴이 태양과 같이

빛났습니다. 그리스도의 과거에 하나님과 계시던 그 영광을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난 다음, 율법을 대

표하던 모세와 선지자를 대표하던 엘리야가 와서 예수님과

대화하는데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가서 십자가에 못박아

죽으실 것과 장사 지내고 사흘 만에 부활하실 것을 이야기

하고 있었습니다.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은 너무 그 근처

만 있어도 황홀하고 정신이 몽롱했습니다. 베드로는 미처

겁이 나서 무슨 말 할지를 몰라 가지고서 "주여, 이 곳에

있는 것이 좋사오니 이 곳에 초막 셋을 짓겠나 이다. 여기

에 주님의 초막과, 모세의 초막과, 엘리야의 초막을 짓겠나

이다." 중대한 잘못을 말했습니다. 왜냐? 어떻게 모세와 엘

리야를 주님과 나란히 앉혀놓을 수 있습니까? 그런 일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은 창조주요, 모세와 엘리야는

예수님의 종입니다. 그때에 하나님의 구름이 내려와서 그들

을 감싸는데 그들은 두려움가운데 떨었었습니다. 그럴 때

구름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이 임해서 말하기를, "이는 내

사랑하는 자요, 기뻐하는 아들이니 이 사람의 말만 들으

라." 그리고 난 다음에 정신을 버쩍 드니까 모세도 온데간

데없고, 엘리야도 온데간데없고 예수님만 그 자리에 계셨습

니다. 예수님이 이 변화산상의 놀라운 체험을 했을 뿐 아니

라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 조차도 황홀한 체험을 했습니다.

예수님은 여기에서 다시 한번 하나님의 아들로서 당신은 하

나님의 뜻을 쫓아 십자가에 못 박여 죽지만은 사흘 후에 부

활이 확실한 보증을 하나님께로써 받고서 그는 마음에 말할

수 없는 힘과 용기를 얻고, 주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올라

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 마음의 황홀감을 주님께서 체험했

기 때문에 그 후 예루살렘에서 체포되시고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셨는데 이 무서운 고난의 십자가를 걸머질 수 있는 힘

은 바로 그가 오는 도중에 변화산상에서 체험한 이 영광의

체험 때문이었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보십시오.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께서 오늘날 십자가를 걸머지고 생활을 하

셨고, 십자가에 결국 못 박여서 우리의 대속물이 될 수 있

었던 것도 그는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은총을 체험하고 그

마음에 큰 기쁨과 황홀감을 얻었기 때문에 십자가를 걸머질

수 있는 힘을 가질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둘째로 여러분, 우리 제자들의 영광이 체험과 십자가를

보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친히 선택

하셔서 삼년 여 동안 예수님을 따라다니면서 그리스도의 말

씀을 배웠고, 또 예수 그리스도 밑에서 그들은 병도 고치고

귀신도 쫓아내고 많은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일도 일어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제자들 그들 자체 속에 위대한 변화를 가

져오는 영광이 체험을 하니 못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그리

스도를 십자가에 못박은 그림자가 겟세마네에 덮치자마자

그들은 예수그리스도를 버리고 한결같이 다 도망을 치고 말

았습니다. 왜냐하면 십자가를 감당할 힘이 없었습니다. 그

들은 아직 영광을 체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예수님이 하나님

의 아들인 것을 머리 속으론 다 알지만은 그러나 그리스도

께서 십자가 고난 받기 위해서 체포당할 때 함께 체포 당하

고, 함께 고난 당하고, 함께 죽임을 당할 용기가 없었습니

다. 그래서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을 쳤습니다. 그 중에 수

제자인 베드로는 아무래도 자기가 수제자이기 때문에 체면

이 말이 아닌 것을 깨닫고 도망가다가 돌아서서 도로 예수

님이 잡혀가는 곳에 따라가서 안나스와 가야바의 뜰까지 따

라 갔었습니다. 예수님이 그곳에서 심판을 받으시는데 사람

들에게 얻어맞아 얼굴이 다 터지고 눈이 퉁퉁 부으시고, 입

술에서 피가 흘렀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추우니까 하숙들이 불을 쬐고 있는데, 베드로가 같이 쬐고

있으니까 한 여종이 와서 베드로를 자세히 보니, "아, 당신

은 바로 예수그리스도와 함께 골고다 산정이 있는 것을 보

았다. 당신 바로 감람산에서 예수가 체포 당할 때 당신과

함께 있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베드로는 깜짝 놀래 가지

고서 그 여자 앞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심히 부인했었습니다.

그 다음 두 번째 또 한번 이런 고소를 당했을 때 그는 굉장

히 부인하고, 세 번째는 저주하고 맹세하여 가로되 "나는

그 사람을 도무지 모른다"고 하고 그는 밖에 나가서 통곡을

하고 울었었습니다. 왜냐하면, 자기가 아무리 예수님을 시

인하고 그리스도의 제자라고 하려고 해도 그렇게 할 힘이

자기 속에는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자기는 영광을 체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러한 고난의 십자가를 감당할만한 용기와

힘이 없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자기가 너무나 역부족

한 것을 발견하고 밖에 나가서 땅을 치고, 통곡하고 울고

그 마음은 깊은 우울증에 빠질 수밖에 없던 것입니다. 그러

나 여러분, 예수님이 돌아가시고 난 다음 오십 일만에 오순

절 날, 그들이 마가요한의 다락방에서 모여 한 열흘동안 기

도했을 때 하늘이 열리고, 하늘에서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나고,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각 사람 머리 위에 임하

시니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

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는 영광스러운 체험을 하게 된

것입니다. 영광의 체험이 그들 영혼 속에 들어오자 그들은

하나님의 살아 계신 것과 예수님이 구주이신 것을 추호도

없이 믿을 수 있게 되었고. 하늘의 소망이 마음에 넘쳤습니

다. 마음의 불안과 공포는 사라졌었습니다. 그러자 그 영광

의 체험으로 말미암아 놀라운 힘이 그들 속에 들어오자 베

드로는 나가서 한번 외치매 한꺼번에 3천명 회개를 하고

일어났었습니다. 그 다음에 그는 미문가에서 앉은뱅이 된

사람을 일으키고 난 다음에 하루에 오천 명을 예수님께로

인도를 했었습니다. 그 다음 베드로와 다른 제자들은 수많

은 핍박을 받았습니다. 관원에게 끌려가서 얻어맞기도 하고,

감옥에 들어가기도 하고, 고통을 당하고, 나중에는 한 사람

도 남김없이 모두 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해서 순교를 당

했지만은 그리스도를 배반하지 아니하고 끝까지 피를 흘려

그들의 증거에 도장을 찍은 것은 그들이 오순절 다락방에서

영광이 체험을 했기 때문에 그 체험이 그들의 영혼 속에 십

자가를 걸머지고 살아갈 수 있는 위대한 힘을 허락해 주었

던 것입니다. 이러므로 영광의 체험 없이 십자가를 걸머질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

늘날 영광의 체험을 무시해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세 번째는, 여러분과 알아보고 싶은 것은 영광의 주를 체

험하지 못하면 고난의 십자가를 질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저를 공격하는 것을 저는 듣고 또

글에서 읽습니다.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조용기 목사는 강

단에서 언제나 영광의 주만 설교하고, 고난의 주를 설교하

지 않는다. 십자가를 짊어지고 예수 믿는 사람이 이 땅에서

고난을 견디면서 살아야 된다는 이 것을 강조해야 되는데,

언제나 그리스도를 통해서 영광을 체험하는 이것을 중점적

으로 강조하기 때문에 이것은 신학적으로 중대한 문제가 있

다." 이렇게 공격하는 글을 쓰는 것을 제가 읽어봅니다. 나

는 이 사람들을 그렇게 마음에 고깝게는 생각지는 않지마는

이분들이 실천적인 신앙에서 얼마나 진리를 알고, 깨닫고,

이런 말을 하는지 마음속에 의심을 합니다. 왜냐하면 저는

저 개인의 체험을 통해서 볼지라도 오늘 30여년의 신앙생

활과 목회생활 가운데 수많은 어려운 난관에 부딪친 적이

있습니다. 잠 못 이루는 밤을 지낸 것은 한두 번이 아닙니

다. 내 인생이 마지막 고비에 처했으면, 이제는 벽에 부딪

혔고 이젠 다시는 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헤어날 수

없을 것이라는 이러한 여러 가지 위기감도 느낀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제가 이길 수 있던 것

은 제가 인생의 가장 캄캄한 밤중에 있을 때 영광을 체험

주셨기 때문인 것입니다. 저는 폐병으로 죽어갈 때 예수님

께서 오셔서 저를 폐병의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하나님

의 기사와 이적으로 건져서 구출해 주셨습니다. 저는 성경

66권을 다 읽어도 얻을 수 없는 영광의 체험을 예수그리스

도를 통해서 했습니다. 죽어야 될 사람이 그리스도로 말미

암아 살아났습니다. 그 다음 제가 주의 종으로 소명을 바로

받든 그 때에 한밤중에 저는 예수그리스도를 만났었습니다.

그것은 꿈속에 만난 것은 아닙니다. 환상으로 본 것도 아닙

니다. 나 혼자 방안에 앉아서 새벽 2시에 기도할 때, 순식

간에 온 방안이 마치 호렙산 가시넝쿨에 불이 붙는 것같이

활활 타오르는 불길 가운데 온 천장이 구름이 지동치듯이

움직이는 그 가운데서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께서 찬란한 영

광에 광채를 내면서 제 앞에서는 것을 저는 보았었습니다.

저는 예수님 앞에서 온 전신에 힘이 다 빠져서 그 자리에

쓰러져서 죽은 자와 같이 되었던 체험을 했었습니다. 그 영

광의 체험이 제 일생을 변화 시켜 놓고 만 것입니다. 누가

뭐라고 말해도 예수님은 살아 계시고 나를 주의 종으로 부

르셨으며, 하나님 아버지가 내 아버지가 되시고, 예수님은

나의 구주가 된다는 것을 뼈 속까지 알고있기 때문에 그 다

음 이후에 다가오는 어떠한 십자가의 고난도 능히 걸머질

수가 있었고, 또 앞으로는 짊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

분, 영광의 체험을 하지 아니하고 그 뒤에 다가오는 고난의

십자가를 걸머질 수 있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가 않습니다.

우리가 신학교 졸업할 때 총 졸업생수가 약 30명이었는데,

지금 30년의 세월을 지나고 난 다음 현재 목회하고 있는

사람은 다섯 명도 되지 않습니다. 30여명의 사람들이 신학

교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공부했지마는 그 중간에 여

러 가지 시험과, 환난과, 고난이 다가오니 한 사람 두 사람

목회를 져버리고 세상으로 나가버리고, 지금 현재 남아서

목회하고 있는 사람이 다섯 사람도 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왜냐? 영광의 체험을 하지 않고는 십자가를 걸머지고 갈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영광의 체험만이 그 뒤에 다가오는

심한 고난과 괴로움도 능히 걸머지고 갈 수 있는 마음의 힘

과 용기를 제공해 주시기 때문인 것입니다. 이러기 때문에

바울 선생이 에베소에 갔을 때 거기에 신자 얼마를 만났는

데, 그분들이 신자라고 말은 하지마는 맥이 다 빠지고 힘이

하나도 없습니다. 기도도 하지 않고, 찬송도 힘이 다 빠졌

습니다. 그래서 바울 선생이 즉시 적인 것은 "이 사람들이

영광의 체험을 하지 못했구나... 하나님의 영광의 체험을

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기쁨과 황홀감을 체험했으면 이 사람

들의 얼굴이 이렇게 죽은 상이 아닐 것이다. 이 사람의 생

활 속에 하나님의 영광과 광채가 없는 삶을 살지 아니할 것

이다." 이래서 바울이 제일 먼저 불은 질문은 "너희가 믿을

때, 성령은 받았느냐?" 이것은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고

기쁨과 황홀을 체험했느냐는 것입니다. 그들은 말하기를 "

우리는 성령이 있음도 알지 못하노라" 바울 선생은 "그들에

게 그리스도를 전하고 세례 받게 하고 안수하며 하나님의

성령이 임하시므로 방언도 하고, 예언도 하니 모두 열 두

사람쯤 되더라" 한 것입니다. 그때부터 시작해서 에베소에

는 성령의 불길이 임한 것입니다. 이 사람들이 하나님의 기

쁨과 황홀을 체험하고 난 다음, 그 다음에는 물불을 가리지

않고 복음을 전도했습니다. 그들은 핍박도 사양치 아니하고,

감옥에 들어가는 것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죽음도 두려워

하지 않고 복음을 증거해서 삽시간에 소아시아에 에베소가

소아시아 일대에서 가장 큰 복음의 센터가 되었으며 소아시

아를 중심으로 해서 온 그 일대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다 듣

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열 두 사람이 하나님의 영광을 체험

하자마자 그 다음에 일어나서 온 소아시아 전체를 그리스도

의 복음의 불바다로 만들어 버리고 말은 것입니다. 이와 같

이 사람들은 이 세상에 살면서 그리스도를 믿으면 고난을

당해야 된다고 그것을 자꾸 강조합니다. 예수를 믿고 나면

모든 기쁨도 버리고, 모든 생활에 편함도 버리고, 고난의

십자가를 걸머지고 암울한 삶을 살아야 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예수 믿는 사람들이 우울해지고 부정적이 되고, 그

리고 난 다음 쉽게 그리스도를 배반하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해 헌신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예수 믿는 것이 소통의

십자가를 처음부터 끝까지 걸머진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이 놀라운 영광의 체험, 이 기쁨의

체험, 이 황홀의 체험을 하고 난 다음에는 말하지 않아도

그 뒤에 동남풍이 불고 서북풍이 불어도, 가시밭길이 다가

와도 사람들은 거역하지 않고 걸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십

자가는 영광의 체험 없이 걸머질 수 있는 것이 못되는 것입

니다. 그러므로 먼저 예수님 십자가 앞에 나와서 하나님의

기쁨과, 영광과, 은혜를 우리는 체험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이런 것 없이 여러분, 고난만 걸머지고 나갈 힘은 절대로

생겨나지 아니하는 것입니다. 먼저, 우린 십자가 밑에 나와

서 철저히 죄 사함을 받는 은혜를 체험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냥 형식적으로 왔다, 갔다 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십자가 앞에서 만나고 나의 모든 죄가 다 눈 녹듯이 녹아버

리고 주홍빛같이 붉은 죄, 진홍같이 붉은 죄가 양털같이,

흰 눈같이 희어지는 체험을 우리의 영혼 속에 해야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우리 영혼이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

여 눈물을 흘리는 이와 같은 체험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앞에 나와서 성령이 충만하여 하나님의 사

랑이 우리 마음속에 부은바 되는 체험을 해야 되는 것입니

다. 그리스도의 사랑에 온몸이 전율하는 이와 같은 체험을

반드시 해야 하는 것입니다. 성령 충만, 이것이 우리에게는

반드시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하나님의 영광의 체험

인 것입니다. 또 우리는 치료의 체험도 해야 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조그만한 병 하나라도 우리가 기도해서 낫고

나면, 그 다음에는 백 번의 설교를 듣는 것보다도 더 마음

에 확신이 오고, 자신이 생기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체험하

는 것보다 더 큰 신앙이 없습니다. 물론 우리 믿음은 말씀

위에서야 되겠지마는 그 말씀 자체가 우리에게 체험을 반드

시 동반해오고, 또 와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 우리는

축복의 은혜도 받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

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

량하셨으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이 이

방인에게 미치게 하려 함이라"고 말한 것처럼 우리들은 그

리스도를 통해서 우리의 생활 가운데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

는 것도 체험해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나면 그 다음에 어떠한 하나님을 위한 시련을 당해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 시련과 고난을 능히 이겨나갈 수 잇

는 마음속에 영광과 기쁨이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우리는

부활의 소망도 체험해야 되는 것입니다. 주와 깊은 신앙의

교제 가운데서 우리는 부활의 체험을 하고 우린 그리스도의

영광의 체험을 함으로 우리의 몸이 죽어도 다시 부활한다는

확실한 소망을 우리 마음속에 가질 수 있어야만 하는 것입

니다. 영광의 주를 체험하고 나면, 그 뒤에 이 그리스도 때

문에 당해야만 하고 또 다가오는 어떠한 고난의 십자가도

짊어질 수 있는 마음속에 힘도 생기고 자신감도 생겨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성도들이 처음 예수 믿을 때

즐겁게 믿다가 조그만치 시험과 환난이 다가오면 모두 다

예수그리스도를 포기하고, 세상으로 흘러가는 이유는 그들

은 그리스도안에서 영광을 체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마치 오

순절 이전에 예수님의 제자들이 삼년 여 동안 예수를 따라

다녔지마는 십자가가 다가오자 한결같이 예수를 부인하고,

버리고, 도망한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이러므로 여러분, 우

리는 누가 뭐라고 말하든지 영광의 주를 체험하고 난 다음,

그 다음에는 고난의 십자가를 걸머질 수가 있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암울한 복음을 갖고 있습니다. 크리스찬이

되기 위해서는 삶의 기쁨을 다 버리고 오직 금욕과 고난의

삶 속에서 참으며 십자가를 걸머지고 살아가야만 한다고 자

꾸만 강조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와 같은 태도를 비난하진

않지만 이것은 절대로 실현 불가능한 일인 것입니다. 예수

님 자신도 영광을 체험하기 전에는 십자가의 고난을 걸머질

수가 없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까지라도 영광을 체험하

기 전에는 십자가를 다 피하고 도망을 쳤습니다. 하물며,

우리가 어떤 사람이기에 하나님의 영광을 체험하지 아니하

고, 십자가를 걸머지고 그리스도를 위해서 희생적인 신앙생

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까? 이러므로 우린 먼

저 주님 앞에서 십자가 밑에 나와 주님께 영광의 체험을 얻

을 수 있도록 기도해야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우리

에게 영광의 체험을 주십니다. 영광스러운 죄 사함을 주십

니다. 영광스러운 성령 충만의 체험을 주십니다. 영광스러

운 치료의 체험을 주십니다. 영광스러운 축복의 체험도 주

신 것입니다. 영광스러운 부활의 소망으로 가득히 채워 주

는 체험도 주시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에 이와 같은 절실한

체험은 우리에게 크나큰 힘의 원천이 되어주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기쁨, 하나님의 영광, 이것을 우린 체

험해야 되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주님께서 "너희들은 엿새

동안 부지런히 일하고 이레 째는 하나님 앞에 나와서 하나

님의 은총을 체험하라고 말씀한 것입니다. 이레 째 하나님

의 은혜를 체험하고 나면은 그 다음 다가오는 또 엿새동안

어떠한 시련과 환난과 어려움이 다가와도 능히 신앙을 견지

하고 나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나와서 은

혜를 체험하고, 영광과 기쁨을 체험하지 못하면 그만 세상

에 나가 살 동안에 시험과 환난에 넘어지고, 유혹에 빠지고,

우상 숭배 하게 되고, 귀신을 따라가게 되고, 결국은 하나

님을 배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와서 하나님이 얼마나 많은 축복을 주시고, 젖과

꿀이 흐르는 은총을 주셨지마는 그들이 하나님의 약속을 배

반하고 제일 타락을 먼저 한 것이 안식일을 지키지 않은 것

으로부터 출발한 것입니다. 안식일을 지키지 아니하고 그냥

안식일 날에도 모두 다 파종하고, 김매고, 추수하고, 세상

에서 일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더불어 영광의 체험을

한 것이 사라지자마자 그들에게 다가오는 유혹을 이길 수

없었습니다. 마귀의 유혹, 우상숭배의 유혹, 죄악의 유혹을

이길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전 국민들이 우상

을 숭배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바알신에 잘하고, 이스라엘

신에 절하고, 우상을 따라가다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그

들은 멸망을 받았습니다. 북방 이스라엘은 앗수르에 포로로

잡혀가고, 남방 유다는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는 비극을

체험하게 된 것입니다. 이러므로 우리들은 이 세상에 살면

서 엿새동안 일하고 제 칠일, 오늘 주일날은 교회에 나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기도하고, 성령 충만한 체험을 하고,

마음속에 참 기쁨과 평안,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황홀과 이

놀라운 은총을 체험하고 마음속에 하늘나라에 은혜가 충만

할 때 다음 엿새동안 세상 속에 나가서 세상과 싸우며, 마

귀와 싸우며, 모든 유혹과 싸울지라도 이를 능히 이겨나갈

수 있는 힘이 우리에게 생겨나는 것이요, 우리에게 다가오

는 여러 가지 슬픔과 괴로움도 거뜬히 걸머지고 그리스도를

배반하지 않고 따라갈 수 있는 힘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이

러므로 여러분, 영광을 체험하고 난 다음에 그 다음 십자가

를 걸머지고 나가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

니다. 오늘 이 자리에 온 것은 영광의 체험을 얻기 위해서

온 것입니다. 우리가 오늘 떼는 이 떡은 그리스도의 몸입니

다. 우리가 마시는 이 잔은 예수그리스도의 흘린 피인 것입

니다. 그리스도의 몸을 먹고, 그리스도의 피를 마셔서 예수

님이 우리 안에, 우리가 예수님 안에 있는 이 가장 극적인,

영광스러운 만남과 체험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체험을 할 때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에게 임하시고 우린 이

체험을 통해서 죄사함 받은 확신을 얻습니다. 하나님의 성

령이 같이 계신 확신을 얻고, 병든 자는 고침을 받으며 저

주에서는 놓여 남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 체험을 통해서

우리는 부활할 것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영광의

체험을 가지고 우리는 십자가를 걸머지고 이 세상에 나가서

그리스도의 도를 위해서 있는 힘을 다해서 전파하는 각자가

되어야겠습니다.

- 기 도 -

전능하시고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 영광의 체험 뒤에

고통의 십자가도 마다하지 않고 걸머지고 갈 수가 있습니다.

이러므로 내 아버지 하나님이시여, 우리 기독교 복음은 십

자가를 걸머지고 가라, 십자가를 걸머지고 가라고 십자가

일변론을 외치는 것이 아니옵니다. 내 하나님, 축복을 넘치

게 받은 연후에 어떠한 십자가도 기꺼이 걸머질 수 있는 용

기와 힘이 생긴다는 것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래서

우리 주님께 나오면, 주님은 우리에게 반드시 축복을 주신

다는 것을 우리가 알아야 되겠사옵나이다. 우리 영혼이 잘

됨 같이 범사에 잘되며 강건하고 생명을 얻되 풍성하게 얻

는 이 놀라운 축복을 체험하게 해 주심을 감사합니다. 하나

님의 은총을 체험한 사람은 하나님을 배반하지 않고 어떠한

일이 있어도 십자가를 걸머지고 나갈 힘이 생기는 것을 우

린 알 수가 있습니다. 오늘 우리 아버지, 우린 하나님의

은총을 받기 위해서 성찬 상을 앞에 두고 모였습니다. 그리

스도의 깨어진 몸과, 흘리신 피에 참여해서 내가 예수님 안

에, 예수님이 내 안에 들어오는 체험을 하기를 원합니다.

우리 아버지여, 오늘 성찬을 우리가 받을 때 성령의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게 도와주시옵시고, 우리의 생활 속에 참된

변화가 다가오게 도와 주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

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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