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복음서

하나님을 이렇게 섬기라 (마 22:37-40)

공 상희 2018. 12. 15. 06:19

하나님을 이렇게 섬기라 (마 22:37-40)


3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38.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39.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40.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이 시간에 “하나님을 이렇게 섬기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는데 어떻게 섬길 것인지에 대한 일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한 예로 가인과 아벨이 하나님을 섬기는데 한 사람은 하나님께서 받으시고 한 사람은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셨습니다.


또 삼상 5장 6장이나 역대상 13장을 보면 법궤를 잘못 취급한 블레셋에는 대 재앙이 일어나고, 역시 잘못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웃사가 죽는 등 여러 문제가 생겼습니다. 반면 여호와의 법궤를 잘 모신 오벧에돔은 큰 복을 받았는데 그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신 대로 섬겼기 때문입니다.


그럼 어떻게 하나님을 섬겨야 할까요? 오늘 읽은 본문에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십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1. 마음을 다하여 섬기라고 말씀합니다.


성경에서 마음을 다한 사람을 들라하면 많지만 백부장 고넬료를 들 수 있습니다. 행10:1-4에 “ 가이사랴에 고넬료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달리야 부대라 하는 군대의 백부장이라 그가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 - 하나님의 사자가 들어와 이르되 고넬료야 -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 백부장 고넬료는 백부장은 아직 예수를 모른 상태지만 유대에 와서 여호와 신앙을 배워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얼마나 마음을 다해 섬겼던지 하나님의 사자가 들어와 “고넬료야 -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가 되었”다고 했을까요? 그가 날마다 하나님을 예배하고 기도하고 구제하는 하나님 섬기는 기초가 아주 잘 닦인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마음을 다해 섬기는 이 기초가 잘 닦여야 합니다. 이런 사람은 예수 복음만 들어도 성령이 임합니다.


이 기본이 잘 되어야 하나님 잘 믿을 수 있고 귀히 쓰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실 때도 열심히 일하는 사람, 열심히 그물 던지고, 심지어 마태 같은 사람은 세관에 앉아서 열심히 일하는 것을 보고 부르셨습니다. 반면 유대인들의 문제는 “내 백성이 입술으로는 나를 존경하나 마음은 내게서 멀다”고 탄식하신 것처럼 하나님을 열심히 섬기려는 마음이 없었습니다. 하나님 섬기는 법 첫째가 마음입니다.


2. 뜻을 다해 섬겨야 합니다.


여기 뜻은 마음의 계획과 작정을 말합니다. 단1:8에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이렇게 뜻을 정하며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단6:10에도 “다니엘이 이 조서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그 방의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열린 창에서 전에 행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그는 뜻을 정하고 그 뜻을 계속했습니다.


뜻을 정한 사람과 닥친 대로 되는 대로 사는 사람과는 하늘과 땅의 차이입니다. 그럼 뜻이 어디서 나옵니까? 성경에서 나옵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열심히 읽고 읽고 듣고 들으면 그 말씀대로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생기고  뜻이 정해집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이 신선한 충격이 우리의 믿음을 크게 합니다.


그래서 시1:1-3에 “복 있는 사람은 -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했습니다. 다니엘처럼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사자굴에 던져진다 하여도 승리하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3. 성품을 다해 섬기시기 바랍니다.


행4:36-37에 “구브로에서 난 레위족인이 있으니 이름은 요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라 하니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값을 가지고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라” 권고하고 위로하는 권위자인 바나바는 성품이 좋아서 하나님을 섬겨도 멋있게 섬깁니다. 여기 레위족이라고 특별히 언급하는 것은 대대로 백성들의 섬김을 먹고 사는 레위지파로서 이 땅에 재물보다 하나님 나라에 쌓기를 원했습니다.


성품이란 착하다는 것입니다. 무슨 생각을 하든지 착한 방향으로 생각합니다. 복 중에 성품의 복이 큽니다. 유대 나라에 배운 것은 없지만 자식을 훌륭하게 키운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그 비결을 물었습니다. 그러자 세 가지 비결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첫째 크든 작든 모든 일에 감사하라. 만사는 하나님의 은혜다. 둘째 원망하는 사람과 가까이 하지 말라. 그러면 나도 불평분자가 된다. 셋째는 감사하는 사람과 친해라. 그러면 나도 감사하는 사람이 된다.


결혼을 해도 최고의 선택은 첫째는 신앙이고, 다음은 인물도 무엇도 아니고 성품입니다. 성품 좋은 가족이 많으면 가 가문은 복이 될 것이고, 성품 좋은 성도가 많으면 그 교회는 복입니다. 우리는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좋은 성품을 가져야 합니다. 혹시 마땅치 못한 일이 있어도 우리는 복을 크게 받은 자들이니 용서하고 용납하십시다. 예수님께서 나는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매고 내게 배우라 하셨듯이 그 온유하고 겸손한 그 성품 우리가 꼭 배워야 할 성품입니다.


4. 힘을 다해 섬겨야 합니다.


왕상3:4에 “이에 왕이 제사하러 기브온으로 가니 거기는 산당이 큼이라 솔로몬이 그 단에 일천 번제를 드렸더니” 또 신16:10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라고 했습니다. 솔로몬은 그래서 1,000번제를 드렸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율법을 따라 자기 힘대로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가난한 사람은 가루나 비둘기, 보통사람은 양, 부자는 소, 아주 부자는 더 많이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힘대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 것입니다. 가난한 과부는 동전 두 개를 드렸지만 그 날 그 날 사는 가난한 과부로서 두 렙돈은 하루를 굶어야 하는 적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미국의 암 권위자 원종수 권사 이야기입니다. 그는 어려서 가난하게 자라서 그에게 평생소원이 있었습니다. 의사가 되어서 돈을 벌면 가난한 어머니 속옷 한 벌 사 드려서 춥지 않게 해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와 마주 앉아서 돼지고기 실컨 한번 먹어보는 것이 두 번째 소원이었습니다. 공부를 잘해서 서울대의대를 졸업하였습니다. 서울대 병원에 인턴으로 들어가 첫 월급을 받았습니다.


그것을 받아들고 어머니 속옷과 고기를 사려다가 그것보다 봉투를 뜯지 않고 어머니에게 드리고 싶어 달려갔습니다. “어머니! 함께 불고기 먹으러 가요.” 그러자 어머니가 말했습니다. “종수야! 기왕 믿을 바에 잘 믿자.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로 살았으니 앞으로도 하나님의 은혜로 살 거야. 이건 네가 처음 받은 월급이지? 첫 열매니까 하나님께 바치자” 종수가 말했습니다. “어머니! 십일조만 드리고 우리 불고기 먹어요.” 그러자 “아니다. 이것 첫 열매다. 우리 것 아니야” 그래서 원종수는 어머니와 함께 주일예배를 드리며 첫 월급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리고 보름쯤 지났습니다. 학장님께서 부르시더니 의사고시 전국대회에서 1등을 했으니 상금을 주는데 하나님께 드렸던 월급의 2배였습니다. 이제는 불고기를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께서는 “종수야! 너 상금 타 본적 있니?” “처음인데요.” “그러면 이건 상금의 첫 열매니 하나님께 드리자. 주일까지 기다리면 시험에 들지 모르니 내일 새벽기도에 같이 드리자.” 이것이 미국 의학계를 놀라게 한 원종수 권사의 간증입니다. 하나님께 공짜가 있나요. 힘을 다해 충성하면 반드시 복의 복을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일하라고 건강도 주시고 형통함도 주신다는 것을 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십자가를 피하면 더 궂은 십자가가 기다립니다. 봉사하면서 형통한 것이 좋습니까? 아니면 봉사하지 않게 되었는데 나쁜 일이 생기는 것이 좋습니까? 우리 남은여생 힘을 다해 충성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서운하게 해드리면 안 됩니다.


5. 목숨을 다해 섬기시기 바랍니다.


목숨을 다해 감사한 사람을 들라면 욥을 들 수 있습니다. 가진 재산 열 자녀 다 사라지고 몸에 흉악한 병까지 들었습니다. 그러나 욥은 “가로되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욥1:21) 어리석게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목숨을 바쳐 섬겼습니다.


감옥의 수도원의 차이입니다. 감옥과 수도원의 생활은 별로 차이가 없습니다. 그런데 감옥과 수도원의 차이는 불평을 하느냐 아니면 감사를 하느냐의 그 차이랍니다. 거친 식사, 험한 잠자리, 갇힌 생활, 엄한 규율,, 환경은 비슷하지만 감옥은 불평이 가득하고 수도원은 감사로 하루가 지나갑니다. 수도원의 감사는 주를 위해 일생을 드린 목숨을 다한 감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주셔서 우리를 구원해 주시고 또 우리를 영원히 사랑해 주실 텐데 우리는 하나님을 어떻게 섬기고 있습니까? 오늘 예수님 말씀대로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성품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겨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여러분에게 가장 귀한 복이 되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