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 서신

장성한 믿음 (엡 4:15-16)

공 상희 2017. 9. 3. 06:47

장성한 믿음 (4:15-16)

 

이 시간에 장성한 믿음이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받겠습니다.

신앙생활에는 3단계가 있습니다. 첫째는 유아적 단계입니다. 물질적인 것, 육신의 보이는 것만 구하거나, 매우 이기적인 초보적 단계입니다. 마치 아기가 자기 필요에 따라 '으앙'하고 울기만 해도, 엄마가 알아서 필요를 채워 주듯, 문제가 있을 때만 하나님께 울음을 터뜨립니다. 이런 유아적인 단계는 영혼이 잘되는 것과 내적성장이, 무엇인지 모르면서, 주님은 그저 내가 요구하는 것을 채워주는 해결사로만, 이해되는 자기중심적인 단계입니다.

 

두 번째 청소년의 단계 입니다. 이 시기는 응석이 통하지 않는 때입니다. 교육을 의무로 받아야 하며, 자신의 주장과 행동과 개성 앞에 제재가 가해집니다. 이 때 학업, 국방, 결혼, 직장 등등, 짐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나 이 청소년단계는 무한한 기회와 꿈이 있는 시기입니다.

이처럼 영적 청소년기에는 훈련과 연단의 기간이 있습니다. 배워야 할 것도 많고, 새로워져야 할 것도 많습니다. 말씀과 기도를 가까이 하며, 내가 죽고 변화되는 시기입니다.

 

세번째 장년의 시기 입니다. 영적으로 주님과 결혼 상태가 되는 단계입니다. 성도는 이미 그리스도의 신부이지만, 주님과의 친밀한 교제와 사랑을 나누는 때는, 장성한 수준에서야 비로소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때가 되면. 주님을 사랑하게 됩니다. 내 중심적으로 살지 않습니다. 결혼이 무엇입니까? 내 중심이 아니라, 서로의 중심으로 사는 것이 결혼입니다. 그렇게 살지 않으면 가정의 사랑과 평강이 없고, 파탄이 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결혼은, 사랑 안에서 서로 희생하는 것입니다. 이 수준에 이르면 예수님은 신랑이시고, 나는 그의 신부임을 내 영혼으로 느낍니다. 주님이 나를 신부삼아 함께하는 그 기쁨과 누려지는 행복은, 말로 다 설명할 수가 없는 단계입니다.

그럼 어떻게 장성한 믿음으로 성장 합니까?

 

1.말씀으로 성장 합니다.

벧전2:2갓난아기들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그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하십니다. 하나님 말씀은 우리 영의 양식입니다. 그러므로 늘 말씀의 양식을 먹어야, 믿음이 자라고, 믿음이 자라야 내 뜻이 주님의 뜻과 같아집니다.

믿음은 말씀을 들음에서 나기 때문입니다. 믿음을 말씀의 기초위에 세우지 못하면, 바닷가에서 모래성을 쌓는 것과 같습니다. 파도가 치면 모래성은 무너져 버립니다.

또한 각종 영적 체험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영적체험을 주시는 목적을 알아야 합니다. 영적 체험은, 신앙교육을 통해 우리를 말씀위에 굳게 세우기위해서입니다.

즉 영적체험은 하나님과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알게 하고, 믿게 하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에 필요한 영적 교훈을 주는 것입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3년 반 동안 데리고 다니시면서, 온갖 기적과 이적을 보이시며, 교훈하신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기사와 이적이 목적이 아니라, 기사와 이적을 통해, 예수님이 누구신지 바로 알고 믿어, 말씀에 바로 세우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성도들 가운데는, 옛날에는 하나님께서 기도도 잘 들어주시고, 체험도 많았는데, 지금은 웬일인지 체험도 주시지 않는다고 실망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실망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극히 정상입니다.

하나님께서 젖먹이 어린아이의 단계를 넘어서서. 말씀에 의지하라고 그렇게 하시는 것입니다. 풍랑 위를 걷게 해 달라는 베드로의 체험보다, 말씀을 의지하는 훈련을 더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믿으면 말씀 그대로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핍박이 오고, 시험이 와도 의심하지 말고, 죽으면 죽으리라 는 결단으로 말씀에 살고, 말씀에 죽고자 하는, 사람이 장성한 믿음의 사람입니다.

2. 장성한 믿음은 사랑으로 성장합니다.

살후1:3형제들아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할지니, 이것이 당연함은 너희의 믿음이 더욱 자라고, 너희가 다 각기 서로 사랑함이 풍성함이니합니다.

 

이 말씀은, 믿음의 성장은, 사랑의 크기에 비례 한다는 말씀 입니다. 믿음이 크면, 사랑도 크고, 사랑이 크면 믿음도 큽니다. 그러므로 큰 믿음을 구하면서, 형제와 이웃을 사랑하지 못한다면, 그 믿음은 성장한 믿음이라고 할 수 가없습니다.

 

4:15에도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하십니다. 무엇을 하든지 사랑으로 하라는 말씀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는 방법 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베드로에게 물었습니다. 21:15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베드로는 사랑에 확신이 없어 자신 있게 대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제자들이, 예수님을 따른 것은, 100% 순수한 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왕으로 임하실 때, 좌우 정승이 되기 위해 치열하게 다투었습니다. 예수님을 이용하기 위한 것이었지, 주님을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성령체험 후에, 회개한 제자들은, 주를 위하여 죽기까지 복음 전도에 생을 바쳤습니다.

 

하지만 잘못을 마지막까지 버리지 못한 자가, 바로 가룟 유다입니다. 가룟 유다에 관한 떠도는 이야기는 많지만, 확실한 것은, 그는 예수님을 이용하려고 충성한척 한 것이지, 사랑으로 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랑으로 성장하지 못하면, 가룟 유다처럼 되는 것 입니다. 세상에서 사랑 없는 것이 가장 무서운 것입니다.

 

성경 마24:12마지막 때는 불법이 성하므로 사랑이 식을 것이다. 그 때에 많은 사람이 실족하게 되어 서로 잡아 주고 서로 미워할 것이다.’하셨는데, 이 말씀은 말세가 될수록 사랑이 식어, 세상이 각박해지고, 메말라서, 이해와 용서가 없어지고, 갈수록 사나워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좀 배우고 안다는 사람들이 온갖 조항을 들먹이며 권리를 찾아라. 이제는 바보가 되지 말고, 자기의 권리를 찾아라. 불이익 당하면 절대 가만있지 말라. 혼자가 안 되면 힘을 모아 줄 것이다.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서의 사랑과 신앙은 어디 가버리고, 서로 약점을 악용 하고, 죽이는 험악한 세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랑에는 조건이 없습니다. 주님은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죽기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입니다. 예수님을 본받아 따지지 말고, 이해하고 용서하므로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해야 주님의 참 된 제자입니다. 사랑할 줄 아는 성도가 장성한 성도 입니다.

 

3. 장성한 믿음은 성령 충만으로 성장 합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을 보시기 바랍니다. (2:41-47)에 보면"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하셨습니다.

초대 교회는 성령의 강한 역사로, 처음 예수 믿은 사람들까지 성령을 충만히 받고,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고, 모이기를 힘쓰며, 기쁨과 순전함으로 사랑의 교제를 나누고, 모두가 이웃을 사랑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천국의 알곡들이 되었습니다.

지구촌 교회 성도여러분,

여러분이 진정 기쁨과 평강을 누리며 신앙생활 하고 싶습니까? 그러면 성령 충만 받기를 사모하시고, 힘쓰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가장 큰 것을 구하는 것입니다.

성령 충만 받으면 내 영혼이 잘 될 뿐만 아니라, 범사가 잘 되는 것입니다. 나도 모르는 기쁨과 평강이 나를 주장하고, 내가 알지 못하는 힘과 지혜가 모든 사람보다 뛰어나게 하십니다. 그래서 남을 지도하며 다스리는 위치에 서게 됩니다, 여러분이 교회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지도자가 되고, 세상일에도 지도자가 되려거든 성령 충만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성령 충만은 어떻게 받습니까?

성령 충만 받으려면 모이기를 힘쓰고, 말씀 붙들고 회개하고, 합심하여 기도에 힘쓰면 됩니다. 그러면 신앙의 연륜에 관계없이 성령의 능력이 임하고 장성한 성도가 되는 것 입니다.

 

옛날 영국과 미국의 유명한 부흥사 조지 위필더 목사 이야기입니다. 목사님들마다 설교하실 때 자기가 좋아하는 18번 설교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위필더 목사님의 18번 설교는 거듭나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날 이 설교를 듣고 한 청년이 은혜를 받았습니다. 은혜를 받은 그 청년은 목사님의 자원비서를 자청하고, 날마다 목사님의 가방을 들고 부흥회를 따라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까 목사님께서 가는 곳마다 계속 "거듭나야 한다!"는 설교를 하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거듭나야 한다."는 설교를 한 70번 정도 듣고 난 어느 날, 이 청년이 설교를 마치고 강단에서 내려오시는 목사님을 붙들고 말했습니다. 목사님, 그 설교 몇 번이나 한 줄 아십니까? 자그마치 70번이나 하셨습니다. 언제 새로운 설교를 하시겠습니까?” 이때 조지 위필더가 청년에게 한 말이, 지금까지 유명한 일화로 남아있습니다. "왠 줄 아느냐? 네가 거듭나야 하기 때문이다." 같은 말씀을 70번을 들었어도 성령으로 거듭나 열매를 맺지 못하면, 잎만 무성한 무화과나무와 같이 쓸모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믿을 때 성령으로 거듭난 것은 분명한 사실 이지만, 거듭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변화되고 점차로 성화되어서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야 합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변화 받기 위해서 날마다 하나님 앞에 말씀 붙들고, 성령의 도우심으로, 부르짖어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야 장성한 믿음의 사람이 됩니다.

 

그러나 오늘날은 성도들이 똑똑해서, 지식으로 말씀은 목사보다 더 잘 알아도, 행하므로 열매를 맺는 일에는 너무도 부족합니다. 만일 나와 여러분이 성령의 열매를 맺지 못한다면 그 나무는 주인으로부터 배어냄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무서운 심판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은 장성한 모습을 우리에게 본으로 보여주셨습니다. 우리도 주님을 본받아 그에게 까지 성장해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이 말씀과 사랑과 성령 안에서 성장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 열심히 말씀을 읽고 듣고 지켜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성령 충만 받아 영적으로 장성한 믿음의 성도들이 되셔서 범사에 형통한 성도가 되시기를 예수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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