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속의 믿음훈련 (마 14:22-33)
이 시간에 “폭풍 속의 믿음훈련”이라는 제목으로 은혜 받겠습니다. 프로(pro)라는 말은 프로페셔널 professional 즉 어떤 일에 전문적인 지식과 탁월한 능력과 기술을 가진 숙련된 전문가를 약자로, 프로라고 합니다. 대개 체육인에게 많이 사용되지만, 모든 분야에 적용되는 말이기도 합니다.
♣우리 믿음에도 프로가 있습니다. 구약에서 모세나, 다윗이나, 엘리야, 그리고 신약에서는 바울이나, 베드로나, 요한과 같이, 영적으로 능력이 있을 뿐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 위대한 사역을 이룬 사람을, 믿음의 프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성도들도 모두 믿음의 프로가 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프로는 결코 그냥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소질도 필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상상할 수 없는 훈련입니다. 그래서 욥7:17-18에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크게 만드사 그에게 마음을 두시고 아침마다 권징하시며 순간마다 단련 하시나이까, 주께서 내게서 눈을 돌이키지 아니하시며, 내가 침을 삼킬 동안도, 나를 놓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리이까.” 하십니다.
♣오늘 본문의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을 그렇게 훈련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폭풍이 몰아치는 칠흑같이 어두운 갈릴리 바다에서 제자들에게 믿음의 훈련을 시키셨습니다.
주님이 시키시는 훈련은 어떤 훈련일까요?
1. 무언의 훈련입니다.
♣22절에 “예수께서 즉시 제자들을 재촉하사 자기가 무리를 보내는 동안에 배를 타고 앞서 건너편으로 가게 하십니다.
믿음훈련의 장소로 바다만큼 좋은 곳이 어디 있겠습니까?
♣더구나 어둔 밤, 폭풍은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는 데는 안성맞춤입니다. 풍랑은 불어 닥쳤고 생존의 위기까지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훈련 상황이라고 미리 말씀하시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 때 제자들은 무엇을 생각했을까요? 생각 없이 두려워하거나, 혹은 주님을 불평한 사람도 있었겠지만, 지혜로운 제자 중에는 왜 우리 주님께서 이렇게 하셨을까? 방금 오병이어로 5,000명을 먹이신 전능하신 메시아라면, 주님께서 풍랑이 일어날 것을 아셨을 텐데, 왜 우리들을 재촉하시면서 어둔 바다로 내몰았을까 이런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이렇게 질문하는 제자는 지혜로운 제자입니다. “위대한 질문이 위대한 답변을 낳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질문의 수준이 중요합니다. 질문을 잘못하기 때문에 잘못된 결론에 도달합니다. 이처럼 우리가 우리의 삶 속에 닥치는 모든 일에,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질문한다면 우리는 결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하시는 방식이 하나는 워드 word이고, 다른 하나는 액트 act입니다. 워드는 말씀이고, 액트는 행위입니다.
♣훈련 역시 두 방향에서 이루어집니다. 먼저 성경 말씀을 통해서 이루어지는데, 그것이 말씀 교육훈련입니다. 이 때 하나님의 말씀을 옥토 같은 마음으로 받아들이면, 능력 있는 믿음의 훈련이 됩니다.
♣다음은 연단을 통해서 이루어지는데, 이 액트는 소리가 없습니다. 스스로 깨달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을 재촉해서 바다로 내모셨지만, 어떤 상황 설명도 해주시지 않았습니다. 주님의 훈련은 때로 무언의 훈련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삶의 닥치는 모든 일에 주님의 뜻을 잘 분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지는 행동의 훈련, 즉 연단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면,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알지 못하고 현실만 보게 되고 하나님을 원망하고 하나님을 의심하여 불평하고 대적하다 결국 실패하고 말 것입니다.
♣시49:20에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삶 가운데 임하는 연단은, 믿음의 훈련 상황인 것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야곱도. 모세도. 욥도. 다윗도. 심한 연단을 통해 믿음의 훈련을 받았는데 그 훈련이 보통 훈련입니까? 우리 세상살이가 믿음의 훈련 상황인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실전 같은 훈련입니다. 이 무언의 훈련을 통과 하는 자가, 깨닫고 회개하고 주님께서 원하시는 믿음의 사람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야고보는 약1:5에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했습니다. 시험 당할 때 지혜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2. 영적인 훈련입니다.
♣23-24절 “무리를 보내신 후에 기도하러 따로 산에 올라가시니라. 저물매 거기 혼자 계시더니 배가 이미 육지에서 수리나 떠나서 바람이 거스르므로 물결로 말미암아 고난을 당하더라.”
갈릴리 바다는 남북으로 21㎞, 동서로 11㎞인데, 배가 육지에서 수리나 들어갔다는 것은 바다 깊숙이 들어간 것을 말합니다.
♣제자들이 갈릴리 바다의 깊숙이 들어서자 큰 풍랑을 만났습니다.
그 때 주님은 제자들을 위해서 산위에서 기도하고 계셨습니다. 왜 기도하셨을까요? 이 문제는 영적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약해진다든지, 시험 드는 것은, 내 잘못도 있지만 사탄의 시험입니다.
♣그래서 눅22:31-32에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탄이 너희를 밀 까부르듯 하려고 요구하였으나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 하신 것입니다.
♣어떤 일이든지 배후에 있는, 영적인 것을 바라보고 시험에 들지 않도록 부르짖어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야 진짜 믿음의 사람이 됩니다.
♣제자들도 처음에는 사람의 방법으로, 풍랑과 싸워보다가, 풍랑이 배를 덮치자 부르짖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마8:25에도 제자들이 풍랑만나 “주여 우리가 죽겠나이다. 구원하소서.”하고 부르짖었습니다.
♣그리고 밤 사경이라 했는데, 사경이면 새벽 3-6시입니다. 그렇다면 그런 위기상황이, 날이 저물 때 출발했으니 7시간이상 지속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제자들은 기도훈련을 받되, 폭풍 속에서 기도훈련을 단단히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감당 할 수 없는 일을 만날 때는, 영적인 문제이므로 분별하여 부르짖어 기도하므로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3. 주님을 따라하는 훈련입니다.
♣25-32절 “밤 사경에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시니 제자들이 그가 바다 위로 걸어오심을 보고 놀라 유령이라 하며 무서워하여 소리 지르거늘 예수께서 즉시 이르시되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만일 주님이시거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 하니 오라 하시니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서 예수께로 가되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 가는지라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하니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며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 배에 함께 오르매 바람이 그치는지라.”
♣이 장면은 어떤 장면일까요? 주님께서 친히 믿음의 시범을 보이시는 장면입니다. 예수님께서 풍랑 이는 바다 위를 걸어오십니다. 당시 바다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상식엔 유령을 보는 것은 죽기 전에 보이는 환상입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놀라 바다 위를 걸어오시는 주님을 유령이라고 소리 질렀습니다. 그 때 주님은 즉시 제자들에게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고 하시며 위로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풍랑 이는 물 위로 걸어오신 것은, 최악의 상황에서, 제자들에게 믿음의 본을 보여 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본받으라는 것입니다. 믿음의 훈련은 예수님을 따라 하면 됩니다. 베드로처럼 예수님을 따라서 하시기 바랍니다.
♣베드로는 바다 위를 걸어오시는 주님을 보고“주여 만일 주님이시거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한 대, “오라” 하시니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믿음으로 물 위로 걸어 예수께로 갑니다. 놀랍게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몇 발자국 가다가 그 믿음은 강풍 앞에 무너졌습니다. 바람을 보고 놀라 물에 빠져갈 때, 예수께서는 붙잡아 주시면서 “믿음이 적은 자여 어찌하여 의심하였느냐?”하시며 책망하셨습니다. 베드로는 서툴었지만 예수님을 따라서 한 대단한 제자입니다.
♣이처럼 이 세상을 살아갈 때, 아무리 험악해도, 내 생각을 버리고, 주의 말씀을 믿음으로 따라 행 할 때, 능력 있는 삶을 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훈련하실 때도, 인간이 생존할 수 없는 광야에서 하셨습니다. 대집단의 생존을 놓고 하는 믿음의 훈련이요, 예배의 훈련이요, 순종의 훈련이었습니다.
♣합2:4에 “그러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 “그러나”라는 접속부사가 중요합니다. 즉 아무리 환경이 우리를 위협하고 속일지라도, 그래도 나는 하나님을 믿노라 는 믿음을 가지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 따라서 믿음으로 행하시기 바랍니다. 태산 같은 문제가 가로막고 있어도 예수이름으로 명령하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이 나를 높혀 교만하게 해도, 예수님처럼 겸손하시기 바랍니다. 반대로 사람들이
핍박해도, 참고 감사하고 축복하시기 바랍니다. 주님처럼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제자들이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이 된 것은, 예수님을 따라서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히12:1-2에“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고 했습니다.
32절에 “배에 함께 오르매 바람이 그치는지라”합니다. 이로서 제자들을 향한 믿음의 훈련은 끝났습니다. 제자들은 이 일로 예수님이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임을 깨달아 하나님의 아들임을 인정하고 믿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가 무엇이관데, 이렇게 가만 두지 않으시고, 분초마다 시련하심에 진실로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믿음의 훈련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계획이시기에, 결코 철회되거나 기피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 우리의 삶에 당하는 고난에 불평불만 하지 말고 주님께서 우리를 강하게 만드시는 무언의 훈련 상황으로 인식하고, 사단이 우리의 믿음을 흔들고 떨어뜨리려는 영적인 문제이므로 기도로서 감당하고, 열심히 주님을 따라 함으로 평안함과 아울러 제자들과 같이 온전한 믿음의 사람으로 자라나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예수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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