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진목사

면류관의 주인공

공 상희 2010. 9. 10. 16:48
면류관의 주인공
약1:12

이 시간 함께 나눌 은혜의 말씀은 “면류관의 주인공”이라는 제목입니다. 우리 성도들의 최대의 과제는 무엇일까요? 사람이 천하를 얻고도 재 목숨을 잃으면 아무 유익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구원의 문제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구주이심을 믿는 성도들은 이미 구원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구원 받은 그리스도인의 과제는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 하나는 하나님께 상 받는 풍성한 왕권의 축복입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우리에게 주실 아름다운 여러 가지의 면류관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의의 면류관, 영광의 면류관, 생명의 면류관 썩지 않을 면류관, 금 면류관, 열두 별의 면류관 등이 그것입니다. 이 면류관은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면 그 날에 주시지만 기억해야 할 것은 지금도 합당한 자에게 영적으로 씌워주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세상사는 날 동안에도 성도들이 영적으로 가장 영광스럽고 가장 의롭고 가장 풍성한 생명이 왕노릇하도록 해 주십니다. 우리 성도들은 모두 다 이 귀한 면류관을 쓰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아무에게나 면류관을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그 자격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럼, 하나님께서는 어떤 사람에게 면류관을 주실까요?

1. 믿음에 충성스러운 자에게 주십니다.

계2:10에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하셨습니다.

여기 충성된 자에게 주시는 면류관이 나옵니다. 그 면류관은 생명의 면류관입니다. 이 면류관은 시험을 이기고 죄를 이기고 핍박을 이기고 믿음으로 믿음으로만 사는 성도에게 주시는 면류관입니다. 이 말씀의 배경이 되는 서머나 교회 감독 폴리캅이 유대인들의 음모로 황제를 배반하고 예수 왕을 섬긴다는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화형에 처해지게 됩니다. 로마 총독은 폴리캅을 장작더미 위에 세워놓고 마지막 질문을 합니다. "지금이라도 가이사 황제를 찬양하고 그리스도를 욕하면 내가 너를 놓아 주겠다" 그 때 폴리갑이 남긴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나는 86년 동안 그리스도를 섬겨왔지만 주님은 나를 한번도 배신하지 않았는데 내 어찌 주님을 배반할 수가 있겠는가? 주를 위해 살고 주를 위해 죽는 것이 나에게는 최고의 영광이요" 그렇게 말하고 죽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충성된 사람에게 생명의 면류관을 주십니다. 그런데 순교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죽는 순교와 산 순교입니다. 우리가 신앙 지키다가 핍박을 받아 죽는 것도 하나님께 영광이지만 매일 매일 하나님의 말씀에 목숨 바쳐 순종하는 것도 순교입니다. 나를 포기 하지 않으면 말씀에 순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이것을 자기 십자가라고 하셨습니다. 이 십자가는 나를 내려놓고 바를 바쳐서 매일 매일 순종하는 산 순교의 삶입니다. 그리고 산 순교는 시험을 이김에서도 나타납니다. 그래서 약1:12에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것에 옳다 인정하심을 받은 후에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임이니라” 했습니다. 이러한 성도에게는 지상에 살 때도 생명의 면류관으로 충만케 하십니다.

2.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할 때 면류관이 주어집니다.

벧전5:2-4에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부득이함으로 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를 위하여 하지 말고 오직 즐거운 뜻으로 하며 맡기운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오직 양 무리의 본이 되라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면류관을 얻으리라” 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목회자들에게 한 말씀이지만 넓게는 모든 사명자들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각자가 자기 사명에 충실할 때 목자장 되신 예수님께서 영광의 면류관을 주십니다. 지금도 자기 사명에 충성하면 여러 달란트로 주십니다. 마25:21에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몽고의 칭기즈칸이 황제가 되기까지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가 황제가 될 것을 믿고 끝까지 그와 함께 생사고락을 같이 한 몇 사람을 칭기즈칸은 타르 탄이라고 불렀습니다. 칭기즈칸은 황제가 되자마자 타르 탄들에게 다음과 같은 특권을 부여하였습니다. ① 당신들은 언제든지 누구의 허락을 받지 않아도 내 집에 들어올 수 있다. ② 당신들은 전쟁이 끝나고 나면 노획물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먼저 골라 가질 수가 있다. ③ 당신들은 앞으로 세금이 면제된다. ④ 당신들은 사형에 해당되는 죄를 지어도 9번까지 용서받을 수 있다. ⑤ 당신들은 이 나라 안에서는 가지고 싶은 땅을 얼마든지 가질 수 있다. ⑥ 당신들의 이러한 권리는 앞으로 4대까지 이어줄 수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의 왕도 그러한데 우리 주님께서 자기 일에 충성한 사람들에게 무한한 영광을 아니 주시겠습니까? 눅19장을 보면 자기 충성된 종들에게 “잘 하였다 착한 종이여 네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였으니 열 고을 권세를 차지하라”(눅19:17) 한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충성된 자에게 주시는 상을 비유한 말씀입니다. 충성하면 더 영광스럽게 더 귀한 축복도 능력도 은사도 일터도 주실 것입니다.

3. 절제하는 자에게 면류관을 주십니다.

고전9:25에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저희는 썩을 면류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려워함이로라” 했습니다.

운동선수가 면류관을 얻으려면 많은 것들을 견뎌내야 합니다. 그들은 음식과 수면 그리고 체중을 관리하고 뛰어난 체력을 위해서 특별한 관리를 합니다. 태릉선수촌에서 훈련 받는 선수들은 그 생활이 지옥과 같다고 합니다. 그러나 올림픽 금메달을 따기 위하여 피나는 훈련을 계속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결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들이 목에 거는 올림픽 금메달의 가격은 얼마나 될까? 물론 명예의 값이지만 한국 조폐공사에 따르면 금메달 제작비용은 몇 년 전에 약 30만원선, 은메달은 9만원서, 동메달은 3만원선이라고 합니다. 금메달의 무게는 146.5g인데, 이중 금은 6.5g이고 나머지는 은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세상에서 영광스러워도 이 금메달이나 면류관은 썩을 면류관일 뿐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주시는 면류관은 영원히 썩지 않을 면류관입니다.

우리는 이 썩지 않을 면류관을 위해서 절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죄악을 버려야 합니다. 악습도 버려야 합니다. 잘못된 사고나 지식이나 관념도 바꾸어야 합니다. 썩어질 것에 내 마음 빼앗기지 않아야 합니다. 내 영혼을 위한 수고는 금생과 내생에 유익한 것입니다. 육을 위해 심으면 육신의 것을 거두지만 성령을 위해 심으면 영생을 거둡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히12:1-2) 했습니다.

4.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자에게 면류관을 주십니다.

딤후4:8에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 했습니다.

여기 의의 면류관을 주신다고 하셨는데 어떤 사람에게 주십니까? 주의 재림을 사모하는 자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재림하시는 그 날 우리는 의의면류관을 받아야겠습니다. 그런데 꼭 그날에만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영원한 천국에 가기 전에 우리 마음의 천국을 주시듯이 지금도 주님이 임하시기를 사모하는 성도들에게 성령으로 찾아 오셔서 의로움이 왕 노릇하시도록 입혀주십니다. 그래서 우리 성도들이 주님 임하시기를 사모하여 늘 기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우리의 소원은 오직 주님이어야 합니다.

중세의 대 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가 온갖 각고 끝에 신학대전을 완성했을 때 꿈에 주께서 나타나셔서 "너의 가장 큰 소원은 무엇인가? 주께서 너의 소원을 이루어 주리라" 했을 때 아퀴나스는 서슴없이 "주여! 저의 소원은 바로 주님 자신입니다"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과연 명답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자나 깨나 우리 주님이 우리 심령에 그리고 장차 재림의 나팔 소리로 임하시기를 날마다 사모해야 합니다. 여기에 큰 상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전도 많이 하고 사랑 많이 하면 그들이 우리의 면류관이 됩니다. 그래서 전도자는 하늘의 별과 같이 궁창의 태양과 같이 빛나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면류관 주시기 위해서 가시 면류관을 쓰셨습니다. 이 아름다운 면류관을 받는 성도들이 됩시다. 죽도록 충성합시다. 그러면 생명의 면류관을 주실 것입니다. 사명을 잘 감당합시다. 그러면 영광의 면류관을 주십니다. 절제하고 바로 사십시다. 그러면 썩지 않을 면류관을 주십니다. 그리고 주님이 임하시기를 날마다 사모하셔서 의의 면류관을 받아쓰시는 면류관의 주인공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한성진목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를 능하게 하는 것   (0) 2010.09.10
우리가 믿는 하나님   (0) 2010.09.10
예수님을 왕으로 모실 때   (0) 2010.09.10
제목 : 성령이 오시면   (0) 2010.09.10
제목 : 사랑을 받읍시다   (0) 2010.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