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의 비밀
오늘의 말씀 : 마태복음 20:25~28
외울 말씀 : “여호와여 주의 율례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끝까지 지키리이다 나로 깨닫게 하소서 내가 주의 법을 준행하며 전심으로 지키리이다(시119:33,34)."
한 마디 말 : 다른 사람을 섬김으로 믿음을 보이라.
찬양 : 예수님의 향기를
Ⅰ. 들어가기
/러시아 이완 대제는 백성을 아주 잘 다스린 유명한 왕이에요. 이 분은 종종 백성들의 생활을 알기 원해서 은밀하게 백성들을 살피곤 했어요. 한 번은 비바람이 요란하게 내리치는 어느 날 밤에 나그네로 변장을 하고, 이 집 저 집 찾아 다녔어요. 그런데 가는 집마다 거절을 당했어요.
이 황제는 아주 실망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도시에서 벗어난 변두리 집 대문을 두드렸어요. /어느 가난한 농부의 집이었어요. 그런데 농부는 반갑게 그를 맞아 들였어요. 마침 아기가 무사히 태어났고, 아기 엄마는 누워서 몸을 돌보는 중이었어요. 이 가난한 농부는 짚으로 만든 허름한 방석 한 개와 한 덩어리의 빵, 그리고 물 한 그릇 외에는 베풀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거듭거듭 문전 박대를 받던 그 황제는, 이 마음씨 착한 농부를 만나서 무척 기뻤어요. 그래서 오히려 흐뭇한 마음에 짚방석에 앉아 평안한 잠을 잤어요.
다음 날 아침에 그는 농부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떠났어요. 그리고 그 날 오후에 그는 신하들과 호위병들을 거느리고, 다시 한 번 농부의 집으로 갔어요. 호화로운 왕의 행차가 농부의 집에 이르렀어요. 그리고 황제는 마차에서 내려 농부의 손을 잡고 '지난밤에 후한 대접 감사하다'고 하면서 /금 한 자루를 선물로 주었어요.
까닭을 모르는 그 농부는 깜짝 놀랐어요. 하지만 곧 지난 밤 나그네가 바로 왕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 즉시 황제 앞에 엎드렸어요. 하지만 황제는 그를 일으켜 세운 뒤에 말하였어요. "어젯밤 그대는 나를 나그네로 영접했지만, 오늘 나는 임금으로서 그대에게 상을 내리고자 이렇게 왔노라."
Ⅱ. 이야기
이완 대제와 같이 하나님도 우리의 사는 모습에 아주 관심이 많으세요. 그래서 눈을 아주 크게 뜨시고 항상 우리를 지켜보고 계세요. /특별히 우리가 학교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 궁금해하세요. “내 사랑하는 딸 우진이가 교회에서는 이렇게 예쁘게 예배하는데 학교에서도 예쁘게 생활하는지 한 번 보자”하고 학교에 찾아오세요. “내 사랑하는 아들 효령이가 교회에서는 무지하게 떠드는데 학교에서도 이렇게 시끄러운지 한 번 보자”하고 교실로 찾아오세요. 물론 하나님은 영이셔서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늘 우리 곁에서 우리를 지켜보고 계세요.
특별히 하나님께서는 누가누가 잘 섬기는지 살펴보세요. 누가 잘 양보하는지, 누가 가장 친절한지 지켜보세요.
그런데 우리의 모습은 어떤가요? 서로 이기려고만 하지 않나요? 이익을 얻으려고만 하지 조금도 손해보려고는 하지 않죠. 전도사님은 친구들이 다른 친구를 놀리고 욕하고 고자질하는 얘기는 많이 들어봤어요. 하지만 다른 친구를 칭찬하는 얘기는 별로 못 들어봤어요.
Ⅲ. 말씀보기
/우리의 이런 모습을 보시며 하나님께서 안타까워하세요. 그래서 친히 이 땅에 내려오셔서 섬김의 본을 보이셨어요. 그리고 나처럼 너희도 서로 섬기라고 말씀하세요.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Ⅳ. 생각하기
/그런데 예수님과 늘 함께 다녔던 제자들도 예수님의 이 마음을 몰라줬어요. 예수님께서 그렇게 몸소 섬기는 모습을 보여주셨는데도 제자들은 서로 높아지려고 싸웠어요.
/하루는 예수님의 제자인 야고보와 요한의 엄마가 예수님을 찾아왔어요. 감사의 표현으로 생선도 몇 마리 들고 예수님께 왔어요. 어부의 아내였거든요.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는 예수님을 만나자 마자 넙죽 절을 하며 연거푸 감사하다고 인사를 드렸어요. 그리고 예수님께 한 가지 부탁이 있다고 말씀드렸어요. 예수님께서 “무엇을 원하느냐”고 되묻자 한다는 말씀이,
“나의 두 아들을 하나는 주의 오른 편에 하나는 주의 왼 편에 앉혀 주십시오.”라고 말하는 게 아니겠어요? 무슨 말이에요? “예수님께서 왕이 되시면, 나의 두 아들을 예수님 바로 다음, 가장 높은 자리에 세워주십시오.”하는 부탁이죠.
/다음 주에 금양초등학교 5학년 1반에서 반장을 뽑는다고 생각해봐요. 그런데 이 얘기를 들은 개똥이, 소똥이 엄마가 학교에 오셨어요. 그리고 5학년 1반 담임 선생님을 만나서, “선생님요. 다음 주에 반장 선거가 있다고 들었는데, 우리 아들래미들을 반장, 부반장 시켜주이소.”라고 부탁하셨어요. 만일 이 얘기를 5학년 1반의 친구들이 들으면 기분이 어떻겠어요? 개똥이와 소똥이가 재수 없다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그래, 니 혼자 다 해 처먹어라!”라고 화내지 않겠어요?
/나머지 열 명의 제자들의 마음도 이와 같았아요. 그래서 씩씩거리기 시작했어요. 야고보와 요한을 미워하게 되었어요. “아니, 자기들만 예수님 오른 팔, 왼 팔이고, 나머지 우리들은 예수님 떨거지들인가? 지가 나보다 잘난 게 뭐가 있다고 예수님의 왼 자리, 오른 자리를 탐내?” 제자들은 사실 속으로 다들 자기가 가장 높은 자리에 앉길 원했던 거예요.
이 모습을 본 예수님께서는 참 답답하셨어요. 자신이 이 땅에 왜 왔는지 제자들이 아직도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제자들은 예수님을 오해하고 있었어요. 그들은 예수님께서 당시 이스라엘을 괴롭혔던 로마 군인들을 무찌르고 새로운 왕이 되실 거라고 착각하고 있었어요.
/여러분,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왜 하늘의 영광을 버리시고 이 낮은 곳까지 내려오셨나요?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오셨잖아요. 그래서 결국 우리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잖아요. 이 사실을 당시 제자들은 깨닫지 못했던 거예요.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줄곧 섬기셨어요. 우리를 죄에서 구원할 메시야로 이 땅에 오셨지만, 왕대접 받기를 원치 않으시고 섬기기만 하셨어요. /그래서 마구간에서 태어나시고 목수의 아들로 사셨어요. 가난하고 무시당하고 손가락질 받는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셨어요. 죄인들과 함께 식사하셨어요. /제자들의 발을 씻기기도 하셨어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온갖 비난을 받으며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어요.
/하지만 죽고 끝나나요? 아니에요. 예수님께서는 죽은 지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셨어요. 그리고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어요. 죽기까지 섬기신 이후에 다시 살아나 가장 높은 자리에 앉으셨어요.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분명히 말씀하세요.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먼저 너희 종이 되어야 할 것이라”구요. 하나님께서는 남을 섬기는 사람, 낮아지려고 하는 사람을 높이 세우세요. 예수님처럼 말예요. 그러므로 높아지려고, 이기려고만 하지 말고, 먼저 섬기세요.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으뜸이 되게 하실 거예요.
Ⅴ. 실천하기
우리에게는 꿈이 있어요. 하나님이 쓰시는 대통령이 되고 싶어요. 하나님이 쓰시는 사업가가 되고 싶어요. 하나님이 쓰시는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하나님이 쓰시는 선교사가 되고 싶어요. 하나님이 쓰시는 과학자가 되고 싶어요. 하나님이 쓰시는 금메달리스트가 되고 싶어요. 그 방법은 간단해요. 높아지려고 하지 말고 오히려 낮아지세요. 친구를 도와주세요. 섬기세요. 칭찬하세요. 양보하세요. 그러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으뜸이 되게 하실 거예요.
/그럼, 어떻게 친구들을 섬길 수 있을까요? 쉬운 것부터 해볼까요? 사탕이 2개 있으면 혼자만 먹지 말고 친구에게 나눠주세요. 친구가 연필이나 물감을 안 가져왔으면 빌려주세요. /학교에서 청소할 때 빈둥거리지 말고 열심히 하세요. /친구가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친절하게 가르쳐주세요. 친구들이랑 잘 어울리지 못하는 반 아이가 있으면 놀리지만 말고 함께 놀아주세요. 이 밖에도 많은 방법이 있겠죠?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친구를 섬기세요. 그러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지켜보시고, 많은 사람들이 따르는 인물이 되게 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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