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자
롬13:11-14절.
사람은 옷을 입고 삽니다. 미친 사람이 아니라면 누구든지 깨끗한 옷을 입고 단정하게 삽니다. 하나님이 맨 처음 사람을 만드셨을 때에는 옷을 입지 않고 살았습니다. 그때는 죄를 짓지 않았으며 또한 부끄러움도 없었던 까닭 입니다.
그러나 사람이 죄를 짓고 부끄러움이 생기자 옷을 입기 시작하였는데 맨 처음에는 아담과 하와가 제멋대로 무화과 나뭇잎을 엮어서 입었습니다. 그렇지만, 햇빛에 무화과 나뭇잎이 말라 버리면 곧 망가져 버리기 때문에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에게 가죽 옷을 지어 입혀 주셨습니다.
창3:21절에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옷을 입기 시작한 일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 교회 학교 어린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옷 입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어린이 여러분! 왜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으라”고 말씀하셨을까요? 도대체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는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사람에게는 재미있는 일이 많습니다. 똑같은 사람인데 노동자의 옷을 입히면 노동자가 되고 신사의 옷을 입히면 신사가 됩니다.
이등병의 옷을 입히면 사병이 되고, 장교의 군복을 입히면 장교가 됩니다. 거지의 옷을 입히면 거지가 되고, 왕자의 옷을 입으면 왕자가 되기 마련입니다. 옷은 두 가지 뿐 입니다. 그 하나는 사람이 만든 옷이고, 또 하나는 하나님이 만드신 옷입니다.
사람이 만든 옷은 제아무리 좋은 옷감으로 잘 지었다 하더라도 사람의 옷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지은 옷을 아무리 빛나고 곱게 입어도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지는 못합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좋은 옷을 입었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사람도 두 가지로 분류합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아들딸이요. 둘째는 마귀의 아들딸입니다. 하나님의 아들딸이 아니면 마귀의 아들딸이고, 마귀의 아들딸이 아니면 하나님의 아들딸입니다. 그리고 그밖에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세상의 예쁜 옷을 아무리 곱게 입었다고 하더라도 절대로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무엇인가요? 하나님의 아들딸이 못되니 결국 마귀의 아들딸이겠지요. 얼마나 기분 나쁜 일입니까? 사랑이신 하나님은 돈 주고 못사는 아주 좋은 옷을 지어 놓으셨습니다. 그 옷만 입으면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는 영광의 옷입니다.
왜! 우리 어린이들이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어야 하는지 이제 알게 되었지요. 그렇습니다. 우리들이 예수님의 옷을 입어야 하는 것은 그 옷을 꼭 입어야만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어 하나님의 끝없는 사랑을 받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어린이 여러분! 어떤 임금님이 계셨습니다. 그의 왕자가 자라서 어른이 되어 장가들게 되었어요. 임금님의 아들 왕자가 장가드는 잔치니 얼마나 호화롭고 훌륭하겠어요. 큰 방에 으리으리한 좋은 상을 준비하여 놓고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잔뜩 차려 놓고 손님을 청하였어요.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잔치에 초대한 손님들이 아무도 오지 않았습니다. 임금님은 노하여 종들을 시켜 누구든지 길가에서 만나는 대로 데려 오게 하였어요. 그리하여 잔치 자리에 손님이 가득 모이게 되었어요.
그런데 그 나라의 풍습에는 임금님의 잔치 집에 온 손님들은 누구든지 임금님의 준비해둔 예복을 꼭 입고 들어가야 하는 법이 있었어요. 그러니까 다른 옷은 아무리 예쁘고 좋아도 절대로 안 되고 꼭 임금님이 준비해 둔 예복을 입고 잔치 자리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어떤 깡패 한 사람이, “뭐라고? 임금님이 만드신 예복을 꼭 입어야 한다고? 별 말을 다 하네. 아, 내 양복이 얼마나 좋은 옷인데 뭣 하러 예복을 입어 나는 안 입겠네...” 하며 딴 사람은 다 예복을 입고 잔치 자리에 들어가는데 그 사람만은 예복을 입지 않고 그냥 잔치 자리에 들어갔지 뭐예요.
잔치 시간이 되어 임금님이 잔치 자리에 들어와 보니 모두다 예복을 입었는데 한 사람만이 예복을 입지 않고 있었어요. 임금님은 불 같이 노하였어요. “너 이놈! 왜 예복을 입지 않았지? 고얀 놈! 여봐라 저놈을 끌어내어 꽁꽁 묶어서 바깥 어두운 곳에 내어 쫓아 버려라.“하고 명령을 하였어요.
결국 까불며 예복을 입지 않은 깡패는 꽁꽁 묶여 밖에 쫓겨나 어두운 데에서 울었답니다. 우리 어린이 여러분은 주 예수 그리스도로 꼭 옷 입어야 하겠습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예수님을 옷 입는 것이냐 구요?
그것은 언제나 어디서나 믿음으로 예수님처럼 생각하고 예수님처럼 말하고 또한 예수님처럼 생활하는 것입니다. 참으로 아름답고 좋은 옷이지요? 이 옷을 입은 어린이는 하나님아버지께서 귀여워하시고 사랑해 주시기 때문에 천국 잔치에 참여하여 하나님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리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 학교 어린이 여러분은 모두다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천국 언어를 사용하며 주위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기 도
참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
어느 누구나 예수님을 옷 입어서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서 쫓겨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우리들은 비록 어리지만 언제나 예수님처럼 생각도 아름답게 하고. 말도 예수님처럼 깨끗하게 하고.
또한 행동도 곱게 하여 우리가 생활하는 동네에서 어르신들과 친구들로부터 예수 믿는 어린이들은 착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주셔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